누구나 결혼할 수는 있지만 아무나 진정한 사랑을 이룰 수는 없다!
부나방처럼 짝을 찾아 헤매는 여섯 남자 이야기
이 소설은 제 짝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대한민국의 30대 후반 남성 여섯 명에 대한 이야기다.
구로동의 옷 만드는 회사에서 함께 일하던 이들 여섯 중 김홍철, 임철수, 이장순, 최영선, 조완수는 귀농하여 각자의 짝을 찾고 안하철만 서울에 남는다. 귀농한 다섯은 각자 한국, 베트남, 필리핀, 중국 등 다양한 국적의 아가씨를 만나지만 김홍철, 이장순, 최영선, 조완수는 배신을 당해 여자들에 대한 불신으로 엇나가서 안하철과 함께 남자 노래 도우미가 되고, 임철수만이 동거하던 필리핀 여성 이라니가 외도를 해도 그녀에 대한 순정을 버리지 않는다. 아르바이트로 사회 고위층의 부인들을 만나던 다섯 명은 그녀들의 남편들에게 발각되어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하자 기지를 발휘해 남편들을 혼내주지만, 그들 역시 꽃뱀들을 만나 큰돈을 잃는다. 이들과 달리 임철수는 이라니를 외조하여 그녀가 트로트 가수로 데뷔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뒷받침함으로써 찬란한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진정한 사랑과 행복의 의미를 물으며, 우리를 비추는 거울이 모두 깨끗하게 닦여 맑은 모습이 되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