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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으로밀고나가는것이다-201(민음의시)

온몸으로밀고나가는것이다-201(민음의시)

  • 서동욱 (엮음), 김행숙 (엮음)
  • |
  • 민음사
  • |
  • 2014-01-13 출간
  • |
  • 192페이지
  • |
  • ISBN 978893740821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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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정희성 겨울꽃―이길용(李吉龍) 화백의 그림에 부쳐
저문 강에 삽을 씻고
이성복 세월에 대하여
다시, 정든 유곽에서
황지우 연혁(沿革)
제1회 김수영 문학상(第一回 金洙暎 文學賞)
김광규 오래된 물음
어떤 고백
최승호 무서운 굴비
내 영혼의 북가시나무
김용택 외로운 마음에 등불을 달고―은인(恩寅)에게
우리 땅의 사랑 노래
장정일 도망 중
햄버거에 대한 명상―가정 요리서로 쓸 수 있게 만들어진 시
김정웅 천로역정(天路歷程), 혹은―바람이 이는 까닭은
천로역정(天路歷程), 혹은―사랑, 그 잦은 한 잎
이하석 유리 속의 폭풍
초록의 길
조정권 산정묘지(山頂墓地) 1
산정묘지(山頂墓地) 11
장석남 새떼들에게로의 망명
그리운 시냇가
이기철 정신의 열대
하행선(下行線)
차창룡 쟁기질1
사우나탕에서, 쌀이시여
김기택 얼굴
고요한 너무나도 고요한
유 하 세운상가 키드의 사랑 1
아유정전(阿庾正傳), 또는 허송세월
김혜순 눈물 한 방울
현기증
나희덕 그곳이 멀지 않다
만삭의 슬픔
백주은 그 남자의 갈비뼈는
한려수도
송찬호 촛불
머리 흰 물 강가에서
이정록 얼음 목탁
나무기저귀
채호기 수면 위에 빛들이 미끄러진다
해 질 녘
이윤학 칸나
장롱에 달린 거울
황인숙 사닥다리
자명한 산책
함민복 식목일
숭어 한 지게 짊어지고
강기원 만두
껍질
문혜진 검은 표범 여인
표범약사의 비밀 약장
여태천 스윙
플라이아웃
김경주 연두의 시제(時制)
바늘의 무렵
김성대 귀 없는 토끼에 관한 소수 의견
우주선의 추억
서효인 유보트
아주 도덕적인 자의 5분
황인찬 구관조 씻기기
법원
손미 양파 공동체
진실게임

해제 /서동욱
어제, 오늘, 미래-《김수영 문학상》의 전진

도서소개

『온몸으로 밀고 나가는 것이다』는 ‘민음의 시’ 200번 출간을 기념하는 시집으로 역대 《김수영 문학상》 수상작에서 각 시집을 대표하는 시 2편씩을 골라 선집 형태로 묶었다. 1회 수상 시인 정희성에서 32회 수상 시인 손미까지, 한국 현대 시의 각 국면을 대표하는 시인 32명의 다양한 작품은 그 자체로 한국 현대 시사의 사초(史草)와도 같다.
‘민음의 시’ 200번 출간 기념 시집

《김수영 문학상》 수상작 대표 시를 통해 살펴보는
‘민음의 시’의 과거, 현재, 미래

지난 30여 년간 실험적이고 현대적인 시집을 통해 한국 현대 시의 흐름을 이끌어 온 ‘민음의 시’시리즈가 200번 출간을 돌파했다. 『온몸으로 밀고 나가는 것이다』는 ‘민음의 시’ 200번 출간을 기념하는 시집으로 역대 《김수영 문학상》 수상작에서 각 시집을 대표하는 시 2편씩을 골라 선집 형태로 묶었다. ‘온몸의 시학’으로 대표되는 ‘김수영 정신’을 지닌 시인에게 수여하는 《김수영 문학상》은 시인에 대해 형성되어 있는 기존의 평가에서 벗어나 보다 능동적으로 시인들의 숨겨진 가치를 드러내고자 한다는 점에서 ‘민음의 시’가 지향하는 독립적이고 실험적인 시 세계를 잘 보여 준다. 1회 수상 시인 정희성에서 32회 수상 시인 손미까지, 한국 현대 시의 각 국면을 대표하는 시인 32명의 다양한 작품은 그 자체로 한국 현대 시사의 사초(史草)와도 같다.

『온몸으로 밀고 나가는 것이다』는 크게 다섯 부류의 시인들로 구성된다. 민중의 삶과 고통을 정치적 목소리로 대변하는 정희성 ㆍ 김용택 ㆍ 차창룡 시인, 전위적 성취가 두드러지는 목소리를 지닌 이성복 ㆍ 황지우 ㆍ 장정일 ㆍ 유하 시인, 모더니즘적 감수성과 도시적 취향이 돋보이는 최승호 ㆍ 김혜순 ㆍ 황인숙ㆍ 최호기 ㆍ 김기택 시인, 정신의 깊이를 측정하는 성찰적 목소리의 조정권 ㆍ 이기철 ㆍ 김정웅 ㆍ 김광규 시인, 서정적 목소리의 이하석 ㆍ 장석남 ㆍ 송찬호 ㆍ 함민복 ㆍ 나희덕 ㆍ 이정록 ㆍ 이윤학 시인이 그들이다. 그리고 여기에 현재 활발한 시작 활동을 선보이며 고유한 시 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는 젊은 시인들-김경주 ㆍ 김성대 ㆍ 서효인 ㆍ 황인찬 ㆍ 손미-까지 더하면 시집을 구성하는 목소리는 무한해진다.

작품 선정은 시인이자 평론가인 서동욱과 시인 김행숙이 맡았고 시집 제목은 『김수영 전집(산문)』에 수록된 ‘시여, 침을 뱉어라’의 한 구절을 인용했다. 201번 출간과 함께 표지를 비롯한 전체 디자인에도 변화를 주었다. 독자들은 『온몸으로 밀고 나가는 것이다』를 통해 보다 세련되고 감각적으로 바뀐 ‘민음의 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해제에서
《김수영 문학상》은 지난 30여 년간 한국 시가 어떤 문제들과 마주쳐서 어떤 대응을 해 왔으며, 그 가운데 어떤 창조적 변화를 매번 수행해 왔는지 기록하고 있는, 한국 현대 시사의 사초(史草)와도 같다. 한 시인의 이름에서 유래한 문학상이 그런 보편적 사초의 자격을 가질 수 있을까? 아마도 그럴 수 있다면 두 가지 요인 때문일 것이다. 하나는 김수영이 열어 놓은 시적 지평이, 시 장르가 가질 수 있는 가능성 일반 자체와 포개질 정도로 넓기 때문이며, 다른 하나는 김수영이라는 한 선배 시인이 남겨 놓은 시적 화두를 한국 현대 시의 각 국면을 대표하는 이후 시인들이 각자의 창조력 속에서 자신의 독창적인 작품으로 현실화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사실이라면, ‘풀의 시인’은 정당하게도 한국 시 역사의 풀밭〔史草〕을 그 후배들의 무성하고 푸른 시들을 통해 열어 놓은 것이다. (중략)

어떤 사람의 이름은, 문방구에서 처음 구입했을 때는 한 개의 풍선 조각일지도 모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대지에서 물을 빨아올리는 수박처럼 점점 큰 물 풍선이 된다. 물 풍선……초등학교 때 화장실 너머로 던지던 또는 화장실 안에서 얻어맞던 그 조그만 위반적 물건 말이다. 우리는 좋든 싫든, 옳건 그르건 위대한 이름들의 물 풍선이 매달린 거대한 화장실에서 한평생을 보낸다. 김수영의 물 풍선은 그 이름을 받은 수상 시인들의 크기로 더욱 큰 물 풍선이 되어 간다. 김수영의 이름은 이제 또 어느 시인의 머리 위에서 쇼프로의 한 장면처럼 터지며 물벼락이 될 것인가? 언제 또 세례를 주는 정화수처럼 누군가의 정신 위로 흘러내리며 그의 시에 입을 맞출 것인가? 분명한 것은 이 물 풍선이 터질 때 세계는 멈추며 시의 운명은 다시 한번 자신의 고집대로 세계의 새로운 자전축을 정한다는 점이다.
-서동욱(시인ㆍ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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