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은 다양한 환경 변인과 교사 그리고 학생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이루어지므로(조벽, 2012), 체육수업이 시간표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비가 오거나 의도치 않은 이유가 있다고 교사는 체육수업을 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위와 같은 이유로 체육수업을 못하면 학생들은 엄청난 실망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이 책은 신체활동을 통한 심신의 건강 증진을 위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체육수업을 받을 그리고 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 줄 것이다. 혼자보다는 함께하는 모둠 게임을 통해 친구들과의 관계, 긍정적인 정서와 인성 함양에도 도움을 주게 될 것이다.
교실체육이 나오고 3년 만에 개정판을 쓰게 되었다. 개정판에서는 1판에서의 교육과정영역 중심에서 교실 및 학생 친화적 용어로 수정되었고, 민속놀이를 추가하였다. 이 책은 총 2부로 구성되었는데 1부는 교실 체육수업을 왜 해야 하는지와 교실 체육수업을 위한 교사의 역할을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2부는 교실 체육수업을 위한 교실 배치법과 준비운동 및 정리운동, 학기 초 어색해할 수 있는 학생들을 위한 마음열기 게임인 ‘첫 만남, 친구와 친해지기’, ‘뇌 발달하기’, ‘목표를 함께 나아가기’, ‘교실 올림픽’, ‘사랑을 율동으로’, ‘융합 체육수업’ 그리고 우리의 전통놀이인 ‘민속놀이’를 다루었다. 또한 안전교육이 강조되는 시점에서 각 영역별 활동 속에 안전사항을 제시하였다. 특히 이 책은 학교체육 상황은 물론 타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그리고 학교생활 전반에 걸쳐 공간, 장비, 시간의 제약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놀이중심의 체육활동으로 구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