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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 놈의 예술을 한답시고

망할 놈의 예술을 한답시고

  • 찰스부코스키
  • |
  • 민음사
  • |
  • 2019-02-22 출간
  • |
  • 312페이지
  • |
  • 140 X 210 mm
  • |
  • ISBN 9788937475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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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1973년 시작하여 가장 긴 생명력을 이어온 문학 시리즈!

“탄광촌에서 초등학교 교사를 할 때
세계시인선을 읽으면서 상상력을 키웠다.” ―최승호 시인
“세계시인선을 읽으며 어른이 됐고, 시인이 됐다.” ―허연 시인
“나에게 세계시인선은 시가 지닌 고유한 넋을
폭넓고 진지하게 성찰할 수 있는 기회였다.” ―김경주 시인

<민음사 세계시인선>은 1973년 시작하여 반세기 동안 새로운 자극으로 국내 시문학의 바탕을 마련함으로써, 한국 문단과 민음사를 대표하는 가장 중요한 문학 총서가 되었다. 1970-1980년대에는 시인들뿐만 아니라 한국 독자들도 모더니즘의 세례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때로는 부러움으로, 때로는 경쟁의 대상으로, 때로는 경이에 차서, 우리 독자는 낯선 번역어에도 불구하고 새로움과 언어 실험에 흠뻑 빠져들었다. 이러한 시문학 르네상스에 박차를 가한 것이 바로 세계시인선이다.

민음사는 1966년 창립 이후 한국문학의 힘과 세련된 인문학, 그리고 고전 소설의 깊이를 선보이며 종합출판사로 성장했다. 특히 민음사가 한국 문단에 기여하며 문학 출판사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바로 ‘세계시인선’과 ‘오늘의시인총서’였다. 1973년 12월 이백과 두보의 작품을 실은 『당시선』, 폴 발레리의 『해변의 묘지』,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검은 고양이』, 로버트 프로스트의 『불과 얼음』 네 권으로 시작한 세계시인선은 박맹호 회장이 고 김현 선생에게 건넨 제안에서 비롯되었다.

“우리가 보는 외국 시인의 시집이라는 게 대부분 일본판을 중역한 것들이라서 제대로 번역이 된 건지 신뢰가 안 가네. 현이(김현)를 포함한 주변 사람들이 대부분 프랑스나 독일에 다녀온 이들 아닌가. 원본을 함께 실어 놓고 한글 번역을 옆에 나란히 배치하면 신뢰가 높아지지 않을까. 제대로 번역한 시집을 내 볼 생각이 없는가?”

대부분 번역이 일본어 중역이던 시절, 원문과 함께 제대로 된 원전 번역을 시작함으로써 세계시인선은 우리나라 번역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데 기여하게 되었다. 당시 독자와 언론에서는 이런 찬사가 이어졌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요, 또 책임 있는 출판사의 책임 있는 일이라 이제는 안심하고 세계시인선을 구할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세계시인선은 문청들이 “상상력의 벽에 막힐 때마다 세계적 수준의 현대성”을 맛볼 수 있게 해 준 영혼의 양식이었다. 특히 지금 한국의 중견 시인들에게 세계시인선 탐독은 예술가로서 성장하는 밑바탕이었다. 문화는 외부의 접촉을 독창적으로 수용할 때 더욱 발전한다. 그렇게 우리 독자들은 우리시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시성들과 조우했고, 그 속에서 건강하고 독창적인 우리 시인들이 자라났다.

하지만 한국 독서 시장이 그렇게 시의 시대를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시문학 전통이 깊은 한국인의 DNA에 잠재된 자신감이 아니었을까? 이러한 토대에서 자라난 시문학은 또 한 번의 르네상스를 맞이했다. 국내 출판 역사에서 시집이 몇 권씩 한꺼번에 종합베스트셀러 랭킹에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다.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는 세상을 향해 보다 더 인상적인 메시지를 던져야만 하는 현대인에게 생략과 압축의 미로 강렬한 이미지를 발산하면서도 감동과 깊이까지 숨어 있는 시는 점점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그 씨앗을 심어 왔던 세계시인선이 지금까지의 독자 호응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리뉴얼을 시작했다.


목차


『망할 놈의 예술을 한답시고』
1부 내 손목은 강, 내 손가락은 글
1부 내 손목은 강, 내 손가락은 글
체증
두 왈짜
내 독일인 친구
생일 축하합니다
전화
구걸
그 느낌
이 시대의 톱 배우
면도날 같은 낮, 쥐들이 들끓는 밤
어둠의 안팎
친절하세요
눈이 아름다운 남자
이상한 날
공기와 빛과 시간과 공간
용맹한 독수리
빨간 자동차
21세기 문턱에서
숙녀와 퓨마
구경거리
안녕하세요, 함순 씨
죽음이 내 시가를 피우네
전당포는
지옥은 닫힌 문이다
에이즈 전
골칫덩이

저녁, 1933
엄청난 행운
하숙집
기부
기다리다
아침 풍경
손만 대면
세차
승산
시 공모전
평화
2부 너무 오래 살면 필요한 게 시간만은 아니지
소멸
교체
어떤 천재
뉴욕의 시인
판매 부진
이것은
지금
오류
강도
작가
사람들은 우리처럼 먹지 않는다
이보게들
첫 숨에 산산조각
엘비스는 살아 있다
내 친구 경마장 주차원
이보게, 당신들
불씨
인상학
승리
에드워드 스브라지아
케이지 안을 배회하다

질문과 대답
팬레터
잠깐 배를 잡고 웃어 봅시다
파국
제로
까막눈
태그업과 홀드
이번에 비하면
다운타운 빌리
에이트 카운트

세르반테스는 오직 하나
저세상 사람들과 아는 사이라면
술 마셔요?
시간의 바닥
창조적 행위
나아(裸芽)의 아목(亞目)

당신도 나도 그대도

작가에 대하여: 가장 많이 모방되는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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