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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미숙

올해의 미숙

  • 정원
  • |
  • 창비
  • |
  • 2019-02-18 출간
  • |
  • 316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88936458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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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올해는 미숙!
주목해야 할 캐릭터의 등장

“친구들은 나를 ‘미숙아’라고 불렀고, 그건 내 명찰이 됐다.
그 명찰이 떨어질 때까지 걸었다.“ ? 85면

『올해의 미숙』의 주인공 ‘미숙’은 힘겨운 십 대 시절을 통과해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들의 마음과 일상을 대변하는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앙꼬의 『나쁜 친구』, 김정연의 『혼자를 기르는 법』, 마스다 미리의 『오늘의 인생』 등에서 볼 수 있었던 인상적인 여성 주인공들 옆에 나란히 놓일 만하다. 미숙은 일상의 다양한 폭력에 노출되어 청소년기를 보낸다. 아들이 아닌 딸을 탐탁지 않아 하는 아버지는 자주 신경질적으로 변하고, 부부싸움 중에 책 『무소유』를 던져서 미숙의 뺨에 상처를 내기도 한다. 반항적으로 변한 언니는 낯설기만 하고, 친구들에게는 ‘미숙아’라는 별명으로 놀림을 받을 뿐이다. 그러나 미숙은 그들을 닮지 않기 위해, 누구도 상처 입히지 않기 위해 몸을 움츠린다. 미숙은 섬세한 관찰자의 시선을 통해 언니 정숙이 불안하고 두려울 때마다 습관적으로 허벅지를 꼬집는 모습을 지켜보고, 어머니의 고달픔을 이해하며,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개 ‘절미’를 감싸 안는다. 독자는 곧 ‘미숙아’라고 놀림받던 미성숙한 인물이 실은 누구보다 성숙하고 강인한 사람임을 깨닫게 된다. 미숙의 내면을 찬찬히 드러내 보여 주는 정원 작가의 태도는 짐짓 서투르고 어설프더라도 괜찮다고,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듯하다.

나는 이 책을 미숙아, 계란말이 뺏기지 말고 너 먹어, 누가 빼앗아 먹으면 죽여…… 이런 심정으로 읽으면서도 내 것이기도 하고 내게 익숙한 타인의 것이기도 한 미숙함들 때문에 서글프고 부끄러웠다. 세상에 이런 사람들이, 이런 일들이 다 있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사람 말고도, 이 책을 통해 그걸 다시 겪으며 속상해 울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나도 안다. ? 황정은 소설가

“재이와 가까워질수록
우리 동네는 점점 작아졌다.“

십 대 시절이란 더 넓은 세상을 꿈꾸고 나아가는 특별한 시기다. 『올해의 미숙』은 미숙과 동급생 친구 재이, 두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아릿한 성장통을 겪고 성년이 되어 가는 성장기를 펼쳐 보인다. 중학생이 된 미숙에게 어느 날 거침없고 직설적인 성격의 전학생 ‘재이’가 다가오고, 미숙 또한 조심스럽게 재이에게 다가간다. 재이는 미숙이 세상으로부터 따돌림당하는 기분을 느낄 때 친구가 되어 준 유일한 사람이다. 미숙은 재이와 단둘이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지하철도 타 보고, 머리에 염색도 해 보면서 난생처음 세상 밖으로 한 발 내딛는 경험을 한다.
우정이었을까, 아니 어쩌면 사랑이었을까? 한마디로 정의 내리기 어려운 두 사람의 고유한 감정은 때로는 따뜻함을, 때로는 위태로움을 불러일으킨다. 예상치 못한 상처를 겪은 미숙은 거의 충동적일 정도로 과감하게 재이와 결별한다. 재이를 통해 세상을 배웠지만 다시금 ‘재이’라는 세계에서 벗어나 혼자만의 힘으로 알을 깨야 하는 미숙의 모습은 가슴 아프게 다가온다.

단단하고 어엿한 ‘나’로
홀로 서기 위하여

미숙은 본가에서 아버지가 키우던 개 ‘진도’를 데리고 나와 독립을 한다. 진도에게 ‘절미’라는 새 이름을 붙여 준 미숙이 마치 자신을 향한 메시지인 듯 새로운 이름을 거듭 불러보는 장면은 귀엽고 애틋하다. 기다렸다는 듯 가까운 사람들이 하나둘 곁을 떠나는 상황 속에서, 미숙은 절미와 함께 앞으로 어떤 삶을 살게 될까?
표지 그림에서처럼 끝은 또 하나의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올해의 미숙』은 담담하게 전한다. 추운 겨울을 지나 푸른 봄, 그러나 겨울 옷차림으로 홀로 서 있는 미숙의 모습. 끝내 무너지지 않은 채 오늘을, 올해를 꿋꿋이 살아 나가겠다고 마음먹은 굳건한 표정. 익숙한 미숙함들을 뒤로하고 한 걸음 나아간 미숙과 함께 새 봄을 알리는 작품이다.

“사람에 대한 이해와 오해가 다툴 때 비등하게 마음을 맞추며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일까. 단단하고 어엿한 ‘나’로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일까. 수수하고 담담하게 묘사된 장면을 눈으로 좇다 보면 어느새 대사보다 더 많은 여백을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그 빈칸을 누군가의 이름으로 채우고 싶어진다. 그것이 가족이든, 지금은 소원해진 친구든.” ? 신미나(시인)


목차


프롤로그
1부
2부
3부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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