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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맞춰지나 보다. 답에 맞춰서.”
봐주지 않는 세상, 두 고등학생의 ‘나’로 살아남기
다음 웹툰 리그에서도 새롭고 독특한 표현법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계약우정》. 2018년부터 다음 웹툰에서 정식 연재되었으며, 매회 예상하지 못했던 신선한 연출, 깊고 묵직한 주제 의식으로 감동을 주고 있다.
고등학교 3학년 1학기. 본격적인 수험생 생활이 시작되었지만, 박찬홍은 첫날부터 수험생 생활이 꼬여버렸다. 바로 문제아 김대용 때문! 김대용은 의도적으로 찬홍과 어깨를 부딪치고, 간식을 사준다며 매점으로 데려간다. 사실은 찬홍이 짝사랑하는 친구, 엄세윤을 소개해달라며 강제적으로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한다. 그러나 제 뜻대로 되지 않자, 찬홍에게 본성을 드러내며 하루가 다르게 폭력의 수위는 높아진다.
한편 찬홍과 같은 반에는 남다른 생활을 하는 학생, 허돈혁이 학교로 돌아온다. 돈혁은 생계를 위해 공사장에서 일했다. 그러나 공사장에서 다리를 다치고, 사업장 측에서는 미성년자 고용으로 문제가 불거질까 봐 돈혁을 해고한다. 해고당한 돈혁은 다시 학교로 돌아온다. 학교에서도 월세와 생활비 문제로 고민하는 돈혁은 찬홍의 학원비를 빼앗으려는 김대용을 발견한다. 돈혁은 김대용을 저지하고 찬홍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남긴다. 마냥 고마워하는 찬홍이지만, 사실 돈혁 역시 찬홍의 학원비에 계속 시선이 가는데…….
새 학기부터 수험생 생활이 꼬여버린 찬홍,
찬홍을 도와준 돈혁의 속사정은?!
달라도 너무 다른 두 고등학생의 ‘나’로 살아남기!
| 리뷰
답을 찾아서 나아지는 것일까, 맞춰가는 것일까?
평범하면서 애틋하고, 남다른 소년들의 성장기
다음 웹툰《계약우정》은 권라드 작가의 선 굵은 작화와 대비되는 섬세한 연출, 가슴을 쩡하게 울리는 대사, 예리한 시선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특히 ‘신인 작가의 작품이 맞는가?’라는 댓글이 매주 달릴 정도로 호평받았다.
박찬홍은 평범한 수험생이지만, 교내 문학 공모전에서 수상할 정도로 문학에 재능이 있는 학생이다. 그러나 시의 마지막 두 행은 담임선생님의 입맛에 맞게 수정되고, 희망찬 내용으로 바뀐다. 오직 그 문제점을 알아차린 사람은 세윤과 돈혁, 두 사람뿐이다. 찬홍이 짝사랑하는 세윤, 찬홍을 도와준 돈혁 덕분에 찬홍의 세계는 점점 달라진다.
찬홍에게는 남다르게 보이는 돈혁이지만, 그 역시 생활과 현실 앞에서는 어쩔 도리가 없다. 부지런히 아르바이트해도 해결하기 벅찬 각종 생활비와 집세……. 숨 막히는 현실 앞에서 돈혁은 자기도 모르게 찬홍의 학원비 봉투에 눈길이 간다. ‘시’와 ‘생활비’ 문제로 얽히게 되는 두 사람은 과연 어떤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줄까?《계약우정》은 꿈, 현실, 환경, 사회 구조를 바라보는 작가의 예민한 시선과 고민을 신선 표현으로 풀어낸다. 거기에 감동적이면서 뼈 있는 대사, 매력적인 인물들이 더해져 작품의 매력은 배가된다. 탄탄한 작품성으로 독자들을 사로잡은《계약우정》. 서로 다른 세상을 사는 두 소년의 시선을 통해 들려줄 이야기와 권라드 작가만의 표현, 연출이 더욱 기대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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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맞춰지나 보다. 답에 맞춰서.”
봐주지 않는 세상, 두 고등학생의 ‘나’로 살아남기
다음 웹툰 리그에서도 새롭고 독특한 표현법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계약우정》. 2018년부터 다음 웹툰에서 정식 연재되었으며, 매회 예상하지 못했던 신선한 연출, 깊고 묵직한 주제 의식으로 감동을 주고 있다.
김대용은 세윤에게 고백을 거절당하고, 돈혁에게 싸움에서 지며 분노에 휩싸인다. 그 화풀이로 애먼 찬홍에게 더 악랄하게 보복하지만, 돈혁의 도움으로 김대용에게 벗어난다. 김대용과 그 친구들의 행패로 찬홍은 큰 충격을 받고, 돈혁은 자신 때문에 찬홍이 나쁜 일을 당했다며 자책한다.
큰일을 해결하고 어느덧 한 달이 지나자, 두 사람은 서로 약속한 조건을 해결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다를 것 없는 일상이지만, 돈혁은 여전히 홀로 생활비를 감당하기는 벅차고 어머니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할지 고민하며 집에 돌아간다. 그런데 돈혁의 집에 찬홍이 있다?! 두 사람의 계약은 끝이 났는데도 찬홍은 돈혁이 갚았던 돈을 다시 돌려주는데…….
스스로 생계를 책임지는 범상치 않은 소년, 돈혁.
평범한 삶이란 무엇인지 의문을 품은 소년, 찬홍.
두 고등학생의 ‘나’로 살아남기!
| 리뷰
답을 찾아서 나아지는 것일까, 맞춰가는 것일까?
평범하면서 애틋하고, 남다른 소년들의 성장기
다음 웹툰《계약우정》은 권라드 작가의 선 굵은 작화와 대비되는 섬세한 연출, 가슴을 쩡하게 울리는 대사, 예리한 시선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특히 ‘신인 작가의 작품이 맞는가?’라는 댓글이 매주 달릴 정도로 호평받았다.
2권에서는 돈혁의 과거를 통해 진정한 자아와 사람의 마음, 인간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돈혁은 항상 반쯤 찢어진『그리스인 조르바』를 읽는다. 그 책은 돈혁에게는 정말 소중한 아버지의 책인데, 작가를 꿈꾸는 찬홍에게 책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준다. 과연 돈혁의 소중한 책은 왜 찢어진 것일까? 찬홍은 돈혁의 이야기를 통해 어떤 세상을 보게 될까? 돈혁의 과거와 연결된 사람들을 통해 ‘누군가에게는 없고, 누군가에게는 있는 현실’의 차이를 가감 없이 보여준다.《계약우정》은 꿈, 현실, 환경, 사회 구조를 바라보는 작가의 예민한 시선과 고민을 신선 표현으로 풀어낸다. 거기에 감동적이면서 뼈 있는 대사, 매력적인 인물들이 더해져 작품의 매력은 배가된다. 탄탄한 작품성으로 독자들을 사로잡은《계약우정》. 서로 다른 세상을 사는 두 소년의 시선을 통해 들려줄 이야기와 권라드 작가만의 표현, 연출이 더욱 기대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