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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 행복한 고난

김수환 추기경 행복한 고난

  • 구중서
  • |
  • 책만드는집
  • |
  • 2019-02-01 출간
  • |
  • 216페이지
  • |
  • 140 X 201 X 19 mm /322g
  • |
  • ISBN 9788979446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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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기, 평전을 내며

2019년 2월16일은 한국 가톨릭계를 대표하는 인물이자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온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10주기다.
1922년 독실한 가톨릭 집안의 육 남매 중 막내로 태어나 47세의 나이로 1969년 당시 세계 최연소이자 한국 최초의 추기경이 된 김수환 스테파노. 그는 세계 가톨릭 교단에서 한국 가톨릭의 위상을 크게 높였으며, 실천하는 신앙인으로서 대한민국 민주화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김수환 추기경 행복한 고난』은 그런 그의 삶을 되짚어보는 의미 있는 책이다.
1971년 가톨릭 잡지 《창조》를 창간하면서 발행인과 편집 주간 사이로 만나 40년에 가까운 인연을 맺어온 문학평론가이자 한국가톨릭문인회 회장을 역임한 구중서 교수가 집필을 맡았다.

가난한 순교자 집안에서 자란 김수환 추기경은 독실한 신자였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바로 위의 형과 함께 신부의 길에 들어섰다. “일본 천황이 조선의 청소년 학도에게 내린 칙유에 대한 황국신민으로서의 소감”을 쓰라는 시험문제를 받고 “나는 황국신민이 아님. 따라서 소감이 없음”이라고 당당하게 신념을 밝힌 소신학교 시절부터, 독일에 파견되어 온 광부 및 간호사들의 친구이자 상담역으로 그들의 의지처가 되어준 독일 뮌스터 대학 유학 시절, 그리고 사제 서품을 받고 정 많은 시골 신자들과 더불어 평생에 그리워할 안온한 시간을 보낸 안동 성당(현 목성동 주교좌성당)의 주임신부 시절까지, 김수환 추기경의 고매하고도 사려 깊으며 실천적인 인격은 그 시기에 형성되었다.
이러한 인격에 고위 성직자라는 종교적ㆍ사회적 지위는 그로 하여금 더 확대된 사회참여로 나아가게 하는데, 1970년대와 80년대에 이 나라의 민주화를 위해 과감하게 선봉에 서서 목소리를 낸 것이 그러하였다. 1971년 성탄절 명동 대성당 자정미사 강론에서 성탄 메시지를 전하며 박정희 대통령의 1인 영구 집권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일이며, 1980년 광주 민주화 운동으로 인해 무거운 형이 내려진 시민을 대변하여 감형 내지 사면되게끔 유도한 일, 1987년 6월 민주 항쟁 때 학생 시위대들의 방패 역할을 자처하며 그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시위를 평화롭게 마무리를 지었던 일 등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이룩해가는 현장의 복판에 김수환 추기경이 있었다.
김수환 추기경이 이처럼 성직자의 신분으로 사회참여의 선봉에 섰던 것은 “교회를 위한 교회가 아닌 세상을 위해 봉사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라는 제2차 바티칸공의회의 정신에 입각한 것이었다. 이것은 또한 김수환 추기경 자신의 신념과도 일치하는 것이었다. 이기적 기복 성향의 기도나 바치는 것으로 자족하는 신자들의 교회는 잠든 교회다. 하물며 불의의 독재정치로 인권과 민주주의가 없는 암흑의 시대에 교회가 침묵만 지킨다면 그리스도가 짊어진 십자가의 의미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잘 모르는 사람들이 김수환 추기경의 사회참여를 정치적인 의도로 해석하는 등 오해하는 예가 있으므로 구중서 교수는 이 책에서 김 추기경의 신앙에서 비롯한 확고한 신념과 의지를 실례를 들어 객관적인 입장에서 밝히고자 노력했다.
“사랑하고 또 사랑하고 용서하세요.” 이것은 김수환 추기경이 마지막으로 남긴 메시지다.
한 시대의 위인도 인간으로서의 한계는 누구라도 가지고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김수환 추기경은 당대적 역할을 탁월하게 수행했다. 그가 떠나고 난 뒤의 남은 일들은 뒤 세대의 사명이다.

추기경 김수환(1922-2009)
한국 가톨릭의 큰 별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은 한국 최초의 추기경이자 교회의 사회참여를 실천하는 지도적 성직자로 한국 민주화에 지대한 공로를 세웠다. 2009년 2월 16일 오후 6시 12분 서울 강남 성모병원에서 선종했다. 향년 87세. 빈소에 참배하는 추모 행렬이 끝없이 이어졌다.
김 추기경은 한국 가톨릭의 위상을 크게 높였으며 30년간 서울 대교구장으로 재위하면서 독재 권력을 비판하고 명동 대성당을 민주화 운동의 마지막 성역으로 지켜내 가톨릭 신자들뿐 아니라 온 국민으로부터 존경을 받았다. 그는 노동자들을 지원하고 달동네 가난한 이들을 자주 찾았으며, 미전향 장기수의 집도 방문하는 등 인간 존엄의 보편적 가치를 실천한 성직자였다.


목차


책머리에

1부 은혜로운 그늘
평화를 위한 나의 기도

2부 아름다운 시골 성당
시골 성당의 젊은 신부
독일 뮌스터 대학으로 유학
가난한 순교자 가문
민족이 나를 부르면
인간을 위하여

3부 누룩으로 들어가야
냉장고 한 대의 부정
누룩은 밀가루 반죽 속에 들어가야
구르는 바위

4부 《창조》 잡지를 내며
인간적인 모습
시대 현실의 격동
문화의 마당

5부 비폭력의 승리
가진 것은 양심뿐
항쟁이 승리한 날

6부 하나의 진리로 가는 다른 길들
말 없는 도올
유교와 천주교의 만남
석굴암 앞에서

7부 역사 바로 보기
정이 부족한 세상
인간 존엄의 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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