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사례와 함께 살펴보는
100전 100승 실무 노하우!
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현재 공인중개사 자격증 소지자의 수는 약 40만 6,000명으로 추산되며, 실제 영업 중인 개업공인중개사는 10만(2018년 상반기 기준)에 이른다고 한다. 한 해 2만 개가 넘는 중개업소가 개업하지만 이 중에서 약 1만 개 정도가 매년 폐업한다.
부동산 사무실이 상대적으로 다른 분야에 비해 초기 창업 자본이 적고, 각종 시설 등이 필요한 음식점이나 카페 등의 업종과 달리 작은 사무실과 노트북, 프린터 등 간단한 사무용품으로도 업무가 가능해 창업 진입이 낮은 데다 공무원 은퇴 및 중장년층 재취업의 가장 빠른 길이라는 관념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중개사무소를 개업하는 것이다. 하지만 달콤한 꿈과는 달리 생각보다 냉혹한 현실과 어려운 실무에 부딪혀 금방 폐업을 하게 된다. 금방 폐업하는 중개사 중 하나가 되지 않으려면 지금부턴 중개의 전략을 잘 짜야 한다. 중개는 말 그대로 실전이다.
그러므로 실전 중개 업무에서 실수를 저지르지 않기 위해서는 실무를 따로 배워야 한다. 실무를 배우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그중 중개업소에 취직하는 방법이 많이 쓰인다(보통 ‘실장’으로 근무하는 이유가 다 이렇다). 실장은 한 중개업소에서 오래 있기보다 6개월~1년 정도 간격으로 옮기며 일을 배우는 것도 좋다. 각 중개업소 소장님마다 주 종목이 다르고 업무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렇듯 부동산 중개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실무를 간접적으로나마 독자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탄생한 책이 《新 명품 토지 중개 실무》다. 이론만으로는 배우기 어려운 실무를 다양한 실제 사례를 통해 이해하기 쉽도록 QnA 방식으로 풀었다. 이 책이 정부 정책 영향, 치열한 경쟁 관계의 아파트 중개 시장을 벗어나 토지 중개에 도전하고자 하는 사람과 새로이 중개를 시작하는 새내기 중개사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토지 중개에서는 무엇보다
중개 사고를 가장 조심해야 한다
공인중개사가 가장 피하고 싶은 순간은 중개 사고일 것이다. 버스가 떠난 뒤에 손 흔들어봐야 소용없듯, 중개 계약이 끝난 후에야 실수를 발견했다면 안타까운 상황들이 펼쳐질 수 있다. 따라서 미리 알아야 중개 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의연하게 대처할 수도 있다.
토지 중개를 하려면 그만큼 토지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전문성을 요한다. 보편적으로 정형화된 아파트에 비해 토지는 지역, 형상, 용도, 도로 유무 등 각 필지마다 다양한 특징이 있고, 적용받는 공법 규제도 다르다. 간단하게 ‘이 토지는 얼마에요’, ‘저 토지는 얼마에 판매해 드릴게요’가 아닌 토지의 정확한 가치를 파악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하므로 매우 난이도 있는 중개 업무다. 많은 공인중개사들이 토지 중개를 원하면서도 섣불리 도전하지 못하는 이유다. 하지만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이듯, 하나하나 배워 나가다 보면 어느 순간 ‘토지 중개 전문가’라는 단어가 어색하지 않을 경지에 오르게 될 것이다.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는 일은 꽤나 시간적, 정신적 노력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피와 땀, 눈물을 흘려가며 얻은 금쪽같은 자격증을 들고 뛰어든 중개 실무는 생각보다 냉랭하고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론과 실전은 하늘과 땅 차이임을 실감하는 순간이다. 이럴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베테랑 공인중개사들이 발로 뛰고 여러 사람을 만나며 얻은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들일 것이다. 하지만 일일이 만나서 조언을 듣기에는 힘든 현실을 감안해 《新 명품 토지 중개 실무》가 탄생하게 됐다. 실무에 대한 경험들을 쉽게 설명했기에 초보 공인중개사들도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