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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토월-004(문학동네한국문학전집)

공산토월-004(문학동네한국문학전집)

  • 이문구
  • |
  • 문학동네
  • |
  • 2014-01-15 출간
  • |
  • 572페이지
  • |
  • ISBN 978895462327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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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암소 _007
일락서산日落西山?관촌수필1 _051
행운유수行雲流水?관촌수필3 _111
녹수청산綠水靑山?관촌수필4 _159
공산토월空山吐月?관촌수필5 _221
우리동네 金氏 _312
우리동네 李氏 _348
명천유사鳴川遺事 _403
유자소전兪子小傳 _430
장동리 싸리나무 _490

낱말풀이 _535
해설|서영채(문학평론가) | 이문구, 고유명사로서의 문학 _539
작가 연보 _565

도서소개

각 작품에 등장하는 농촌의 갑남을녀들이 벌이는 어깃장과 대거리의 입씨름판은 우리네 농촌의 토속적인 분위기를 현장감 있게 담아낸다. “홍시의 붉은 단물을 쏙쏙 빨아 삼키듯 읽어가게 하는 힘.”(신경숙) 타계한 지 십 년의 세월이 훌쩍 넘었지만, 이문구가 벌여놓은 유장하고 풍부한 사람살이의 난장은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가치들을 끊임없이 새롭게 일구어내며 내내 살아 숨쉴 것이다.
1993년 12월, 한국문학의 새로운 플랫폼이고자 문을 열었던 문학동네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을 발간, 그 첫 스무 권을 선보인다. 문학의 위기, 문학의 죽음은 언제나 현재진행형이다. 그래서 문학의 황금기는 언제나 과거에 존재한다. 시간의 주름을 펼치고 그 속에서 불멸의 성좌를 찾아내야 한다. 과거를 지금-여기로 호출하지 않고서는 현재에 대한 의미부여, 미래에 대한 상상은 불가능하다. 미래 전망은 기억을 예언으로 승화하는 일이다. 과거를 재발견, 재정의하지 않고서는 더 나은 세상을 꿈꿀 수 없다. 문학동네가 한국문학전집을 새로 엮어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은 지난 20년간 문학동네를 통해 독자와 만나온 한국문학의 빛나는 성취를 우선적으로 선정했다. 하지만 앞으로 세대와 장르 등 범위를 확대하면서 21세기 한국문학의 정전을 완성하고, 한국문학의 특수성을 세계문학의 보편성과 접목시키는 매개 역할을 수행해나갈 것이다.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 004
이문구 대표중단편선 공산토월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의 제4권은 2003년 타계한 소설가 이문구의 대표중단편선 『공산토월』이다. 한국문학사에서 이문구는 그 이름 자체로 고유명사이자 일반명사다.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로 이루어진 토박이의 생생한 입말, 엎치고 뒤치는 이야기들의 사이에서 여지없이 툭툭 터져나오는 풍자와 해학은 그 자체로서 하나의 ‘문학’이라고 부를 만하다. ‘농촌 최후의 시인’이라는 문학평론가 유종호의 말처럼, 이문구는 빠르게 진행되는 산업화에 휩쓸려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던 농촌의 풍경과 사람들을 소설 속에 실감 있게 그려놓았다.
『공산토월』에는 「암소」(1970), 「일락서산日落西山?관촌수필1」(1972), 「행운유수行雲流水?관촌수필3」(1973), 「녹수청산綠水靑山?관촌수필4」(1973), 「공산토월空山吐月?관촌수필5」(1973), 「우리동네 金氏」(1977), 「우리동네 李氏」(1978), 「명천유사鳴川遺事」(1984), 「유자소전兪子小傳」(1991), 「장동리 싸리나무」(1995) 총 열 편의 소설이 묶였다. 가장 먼저 쓰인 「암소」와 가장 나중에 쓰인 「장동리 싸리나무」에는 이십오 년의 상거가 있다. 이 자체가 한 시대의 정경情景이라 할 만하다.
각 작품에 등장하는 농촌의 갑남을녀들이 벌이는 어깃장과 대거리의 입씨름판은 우리네 농촌의 토속적인 분위기를 현장감 있게 담아낸다. “홍시의 붉은 단물을 쏙쏙 빨아 삼키듯 읽어가게 하는 힘.”(신경숙) 타계한 지 십 년의 세월이 훌쩍 넘었지만, 이문구가 벌여놓은 유장하고 풍부한 사람살이의 난장은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가치들을 끊임없이 새롭게 일구어내며 내내 살아 숨쉴 것이다.

다른 것도 아니고 필생의 깨달음과 회한의 순간을 사투리로 기록한다는 것, 아버지의 언어가 아니라 조부와 신석공과 옹점이의 언어로 기록한다는 것, 그것은 대단한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 그것이 바로 이문구적인 것이다. 소설을 쓰다보면 좀 잘된 것도 있고 안된 것도 있기 마련이다. 아무리 대단하고 정교하고 감동적인 허구의 세계를 만들어냈다 하더라도 허구는 허구일 뿐이다. 예술의 세계 그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그 속에 새겨져 있는, 그것을 만들어낸 사람의 정신, 한 사람이 소설쓰기라는 행위를 통해 보여주는, 혹은 문학하기라는 실천의 영역을 통해 보여주는 정신의 폭이자 높이다. 우리가 이문구를 고유명사로서의 문학이라고 부른다면 바로 그런 점 때문이다. _서영채(문학평론가, 서울대 아시아언어문명학부 교수)

이문구의 소설에서 어휘와 문장, 또는 문체를 아우르는 그의 소설 속의 ‘말’들은 방법이나 묘사의 차원이 아니라, 그것 자체로 하나의 주제이자 이념의 위치에 놓여 있다. 그는 어떤 작가보다도 ‘저잣거리’의 ‘말’이 지닌 생명력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그 ‘말’들을 각고의 노력으로 포착하기 위해 애써온 작가이다. 그에게 ‘말’들은 곧 세계 그 자체였다. _한수영(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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