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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고대사의 쟁점

동아시아 고대사의 쟁점

  • 이덕일
  • |
  • 만권당
  • |
  • 2019-01-25 출간
  • |
  • 268페이지
  • |
  • 151 X 224 X 25 mm /470g
  • |
  • ISBN 979118899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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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사료의 힘으로 밝혀내는 한국 고대사의 진실!
‘한사군 한반도설’, 왜 거짓 주장인가?

낙랑군의 위치는 오랜 쟁점이었고, 현재까지도 한·중·일 사이의 역사 현안이기도 하다. 낙랑군의 위치에 따라 동북아 고대사의 강역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낙랑군의 치소였다는 조선현의 위치다. 조선현의 위치를 찾으면 낙랑군의 위치를 찾을 수 있고, 나아가 한사군의 위치도 찾을 수 있다.
그간 낙랑군 조선현의 위치에 대해서는 크게 두 관점이 존재했다. 하나는 한반도 내, 특히 평양 일대에서 찾는 견해로서, 고려 중기 이후 사대주의 유학자들과 일제강점기 때 조선총독부에서 확정 지은 견해였는데, 현재까지 남한 강단사학계의 정설 또는 통설이다. 다른 하나는 낙랑군 조선현이 현재의 요령성이나 하북성 일대에 있었다는 주장으로, 조선 후기 일부 유학자들과 일제강점기 때 독립운동에 나섰던 역사학자들의 견해이다. 또한 북한 사학계의 견해이자 남한 내 민족사학자들의 견해이기도 하다.
중국은 동북공정에서 한반도 북부는 중국의 역사 강역이었다고 주장했는데, 그 주요한 근거가 한사군이 한반도 서북부에 있었다는 것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는 현재의 강역 문제와 밀접하게 연계된다.
남한은 해방 후 조선총독부 사관, 즉 일제 식민사관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한사군이 한반도 서북부에 있었다는 조선총독부의 설을 그대로 신봉하고 있다.
낙랑군 조선현은 현재의 하북성 노룡현 일대에 있었다. 옛 위만조선의 수도인 왕험성에 세운 것이 낙랑군 조선현이며 그 위치는 현재의 대동강 남쪽의 토성동이라는 조선총독부의 주장은 중국의 고대 사료와 전혀 맞지 않는 일방적 주장에 불과하다. 아마도 북위의 역도원이 장수왕이 천도한 평양을 위만조선의 왕험성으로 잘못 인식하면서 오류가 생긴 것으로 보이는데, 여기에 당나라가 고구려를 멸망시키고 그 지역에 새로운 행정구역을 설치하는 대신 관념적으로 요동으로 편입시키는 바람에 요동에 대한 역사지리 지식이 더 크게 왜곡되었다. 고려 중기 이후 사대주의 유학자들이 아무런 사료적 근거도 없이 기자가 평양으로 왔다는 믿음 아래 기자동래설을 신봉해 평양을 기자가 다스렸던 지역으로 둔갑시킨 것이 낙랑군 조선현의 위치를 평양으로 오인하게 하는 데 큰 구실을 했다. 기존의 견해들은 ‘기자조선=위만조선’이라는 고정관념 속에서 평양과 대동강 유역을 기자와 위만의 도읍지로 인식했지만, 『한서』 「지리지」는 기자조선의 도읍지에 세운 것이 낙랑군 조선현이고, 위만조선의 도읍지에 세운 것이 요동군 험독현이라고 분리해서 기술하고 있다. 『독사방여기요』는 낙랑군 조선현을 현재의 하북성 노룡현인 영평부 일대라고 서술하고 있고, 그 북쪽에 장성이 있다고 서술하고 있는데, 이것은 낙랑군 조선현의 위치뿐만 아니라 이른바 연·진 장성의 소재까지 말해주는 중요한 구절이다.
‘『삼국사기』 불신론’과 ‘임나=가야설’ 비판

임나일본부설이란 일본의 고대 야마토왜가 한반도 남부를 지배하고 임나일본부라는 식민통치 기관을 설치했다는 주장이다. 그 주장의 핵심은 위치와 시기, 두 가지다. 일본인 학자들은 첫째, 임나의 위치에 대해 한반도 남부라고 주장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가야가 임나라는 것이다. 둘째는 임나가 한반도 남부를 지배한 기간으로, 369년, 즉 서기 4세기 후반부터 6세기 후반까지 한반도 남부를 식민통치했다는 것이다. 임나일본부설은 일본이 제국주의로 발돋움하던 메이지(明治) 시대 때 시작되었는데, 그 목적은 한국 점령을 정당화하기 위한 것이었다. 즉 한반도 남부는 과거 일본사의 강역이었으니 근대 한국을 점령하는 것은 침략이 아니라 고토 회복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런데 임나일본부에 대한 내용은 『일본서기』에만 나오고 『삼국사기』에는 전혀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일본인 학자들은 『삼국사기』가 조작되었다는 이른바 ‘『삼국사기』 초기 기록 불신론’을 같이 주장했다.
이덕일은 이 책에서 일본의 『일본서기』?『고사기』와 한국의 『삼국사기』?『삼국유사』를 교차 비교하며 역사적 사실의 진위 여부를 밝혀낸다. 그 결과 『일본서기』의 내용은 조작과 변개를 거친 거짓이며, 그를 이어받은 일본 식민사학자들, 그리고 남한 강단사학자들의 주장 역시 근거 없는 주장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삼국사기』 불신론’과 ‘임나=가야설’은 조선총독부의 한국 강점 논리라는 정치적 함의를 제외하고라도 관련 사료를 역사학적 방법론으로 검토해보면 금방 거짓임이 드러난다. 이 두 주장은 학문이 아니라 일본 극우파의 정치 선전이기 때문에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정치적 필요성 때문에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1990년대 전후부터 일본 문부성 장학금이나 일본 극우파 장학금 등을 받고 일본에 유학하고 돌아온 남한 학자들이 ‘『삼국사기』 불신론’과 ‘임나=가야설’을 퍼뜨리고 있는 현실이 이를 반영한다. 이들은 이 망국적 논리를 ‘정설’ 또는 ‘통설’로 포장해 국민들을 속이고 있다. 이 설들은 여차할 경우 일본 극우파의 한국 강점 논리로 전환될 수 있기 때문에 전 국민적 관심사항이 되어야 하고, 따라서 국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

거짓된 역사로 진실을 외면하는 강단사학자들,
낡고 뒤틀린 그들만의 역사학을 매섭게 비판한다!

중국이 동북공정에 나서자 한국은 고구려역사재단과 그 후신인 동북아역사재단을 만들어 대응에 나섰다. 이 재단이 지금껏 쓴 국고만 4천억 원이 훌쩍 넘는다. 중국에서 각종 역사공정에 쓴 돈의 열 배는 넘을 것이다. 그러나 그간 동북아역사재단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 극우파의 역사 왜곡을 지원하는 행위를 조직적·의도적으로 자행해왔다.
구체적 사례로 국고 10억 원을 하버드대학에 상납해 중국 동북공정, 일본 극우파가 왜곡한 한국사를 영문으로 만들어 전 세계에 배포하려다 민족사학자들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 동북아역사재단에서 국고 47억 원을 지원해 제작한 『동북아 역사 지도』는 식민사학을 추종하는 남한 강단사학계의 적나라한 실상을 드러냈고, 많은 국민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이 지도는 한사군을 한반도에 그려 중국에 넘겨주었고, 4세기에도 백제, 신라, 가야는 존재하지 않았다고 그리지 않았다. 반면 같은 시기 일본에는 거대한 야마토왜가 제국으로 존재하고 있었다고 그렸다. 그래야 야마토왜가 가야 지역을 점령해 임나일본부를 설치했다는 논리가 성립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잇단 지적에도 불구하고 독도는 끝내 누락시켰다.
이런 교리가 유지될 수 있었던 데는 사료 독점이 큰 역할을 했는데, 현재는 과거와 달리 중화민국 중앙연구원의 ‘한적전자문헌자료고’ 등의 인터넷 서비스 등을 이용하면 『사기』부터 『청사고』까지 중국 25사 원문은 물론 주석까지 그대로 제공받을 수 있다. 그래서 더 이상 국민의 눈을 속이는 허무맹랑한 주장은 발을 붙일 수 없게 되었다.
지금 남한의 강단사학계에 대해서 역사학 본연의 역할을 하기는커녕 일제강점기 때는 일본 제국주의 역사학을 위해서 복무하고 지금은 중국 동북공정을 위해서 복무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런 정상적인 비판의 목소리를 외면한다면 역사학 전체가 불신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한국 고대사는 일제가 의도적으로 역사 왜곡에 나선 이래 지금의 중국 동북공정이 말해주는 것처럼 늘 치열한 현대사였다. 또한 치열한 역사전쟁의 무대였다. 이는 단순히 과거 사실의 인식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지금의 역사 주권과 미래의 영토 주권과도 관련된 중차대한 문제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이 올바른 역사 인식의 한 걸음이 되기를 바란다.


목차


서문_ 동아시아는 역사전쟁 중

서론_ ‘한사군 한반도설’과 ‘임나=가야설’ 비판

제1부_ ‘한사군 한반도설’ 비판
Ⅰ. 시기별 사료로 보는 낙랑군의 위치
- 낙랑군 교치설 비판
Ⅱ. 갈석산과 낙랑군 조선현, 요동군 험독현
Ⅲ. 낙랑군 조선현의 위치
- 낙랑군 조선현의 평양설 및 대동강설 비판
Ⅳ. 동북공정과 낙랑군의 위치
- 중국의 『석문회편 동북권』을 중심으로
Ⅴ. 동북공정이 한반도 통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소고(小考)

제2부_ ‘『삼국사기』 불신론’ 및 ‘임나=가야설’ 비판
Ⅵ. ‘『삼국사기』 불신론’과 ‘임나=가야설’ 비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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