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복지는 일반적으로 사회복지를 추진하는 구체적인 다양한 국제적 기구와 그 활동을 의미한다. 국제사회복지는 전 세계에 걸쳐서 사회복지를 실천하는 것을 말하며, 모든 사람의 복지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사회복지에 관한 지식, 가치, 기술의 사용을 말한다. 실제로 모든 나라에는 사회복지 사업의 몇 가지 면을 책임지고 있는 국내 부서와 이러한 부서의 기능을 수행하는 부서원이 있다. 국제사회복지 기구는 사회복지사들이 복지 욕구는 충족되어야 한다는 확신을 갖도록 교육하는 노력을 강조한다. 또한 국가 간에 지식이나 효과적인 방법 등을 교환하려는 노력도 강조한다.
그러나 그 사상적 기반을 큰 관심 없이 대강 보아 넘겨서는 안 된다. 사회복지의 이념은 국내·국제를 통틀어 세계인권선언에 집약되어 있고, 그 같은 복지국가의 이념은 상대적으로 정치가 안정된 한 나라 내에서는 상당한 현실 가능성을 갖고 있다. 그러나 국제사회에서는 사상, 정치, 편견, 이해 등 여러 가지 불리한 요인 때문에 그 현실화가 크게 저지되어 있으며 복지사회로의 길은 아직 멀기만 하다. 과학기술이 진보되고 통신·교통의 수단이 비약적으로 발달한 현대에서도 국제사회복지의 현실은 아직 특정 조난자의 최저한의 기본적 욕구에 대한 대응에 국한되어 있고, 복지는 초보적 단계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일본 카와무라 마사요시 편저인 『國際社會福祉論』(2004)을 번역·소개하게 되었으며, 이 책을 통하여 일본 각계각처의 지식인들이 바라보는 일본과 세계 각국의 국제사회복지 현실과 동향을 살펴봄은 향수 국제사회복지에 관심을 가진 이들에게 흥미로울 것으로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