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자격증 취득을 위해 공부를 해야 할까?
아마도 자신의 전공을 정리하고 마무리하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자격증은 자격증 취득보다는 자신의 전공을 정리하기 위한 과정이었으면 한다.
최근 들어, 병원행정사의 전국평균 합격률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지표관리 때문이라고 하는데, 글쎄 필자는 잘 모르겠다. 지표관리가 잘되고 있는 것인지. 전국 대학에 분포되어 있는 보건의료정보과, 보건행정과, 의무행정과, 병원행정과, 의료경영학과, 병원경영학과 등 다양한 이름의 학과들이 꼭 빼놓지 않고 응시하는 시험이 병원행정사 일 것이다.
의료정보관리사, 병원코디네이터, 보험심사평가사 등의 민간자격증이나,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무기록사, 2018 명칭 변경)와 같은 국가고시자격증에도 불구하고 가장 많은 학생들이 병원행정사 자격증 시험에 응시하는 이유는 병원에서 필요로 하는 업무에 대하여 가장 적합한 과목들이 이 자격증 안에 포함된 반증이라 할 수 있다.
국가공인 민간자격증인 병원행정사는 (사)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1985 이후)에서 2002년부터 실시하기 시작하였으며, 병원행정을 담당하는 실무자들의 연합회에서 주최하는 자격증인 만큼 그 내용 역시 발 빠르게 병원 업무에 적절성을 검증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2014년 7월, 병원행정관리자협회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영역을 도입한 교과목 수정을 통해 새로운 병원행정사 과목별 핵심내용을 선정하였다. 2018년까지 매년 약 3,000여 명의 지원자가 시험에 응시하고 있다.
시험은 테크닉이다!
자격증 시험은 머리가 똑똑한 사람이 합격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문제를 접해 보고 풀어 본 사람에게 주어지는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 자격증 시험은 일종의 테크닉이다. 시험에 나오는 세부과목의 종류를 파악하고 각 과목별로 출제되는 문항 수 별로 시간과 노력을 분산시킬 필요가 있다. 책에 명시된 보건의료정보 관련 자격증의 대략적인 과목과 문항 수의 분포 형태를 보며 출제 년도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지는 것을 감안하여 내가 봐야 할 자격증에 대해 자세히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한권을 끝내는 병원행정사는 100페이지에 달하는 과목별 요약정리와 11회 분량의 모의고사 문제 그리고 집중문제를 담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