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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층 큰 나무 아파트로 이사 가요

10층 큰 나무 아파트로 이사 가요

  • 부시카에쓰코
  • |
  • 아이세움
  • |
  • 2019-01-25 출간
  • |
  • 36페이지
  • |
  • 223 X 265 X 9 mm /367g
  • |
  • ISBN 9791164130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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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큰 나무 아파트에 새 이웃이 이사 온대요!
살랑, 따뜻한 봄이 왔습니다. 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동물, ‘개구리’가 바로 이번 〈동물 아파트의 사계절 이야기〉두 번째 책의 주인공이지요. 개구리 씨는 바람과 햇살이 가득한 들판에 자리 잡은 큰 나무 아파트를 보고, 이끌리듯 다가갑니다. 가까이서 본 큰 나무 아파트는 무척 크고 높았지요. 그렇게 한참을 바라보고 있는데, 아파트의 관리인인 두더지 ‘두리’가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어요. 두리는 개구리 씨에게 큰 나무 아파트의 빈방을 구경시켜 주지만, 계단과 이웃이 마음에 들지 않아 개구리 씨의 표정은 점점 어두워져요. 하지만 개구리 씨는 큰 나무 아파트로 이사를 가기로 결심합니다. 과연, 무슨 이유 때문이었을까요?
이 책《10층 큰 나무 아파트로 이사 가요》는 새 등장인물인 개구리의 이야기를 통해 다른 이들과 더불어 사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다정하고 마음씨 따뜻한 사람들과 함께하면 나 자신도 무척 다정해지고 따뜻해진다는 것을 어린이 독자들에게 일깨워 주는 좋은 책입니다.

정겨운 이웃 사랑을 따뜻한 그림으로 녹여낸 그림책 시리즈
〈동물 아파트의 사계절 이야기〉
최근 공동 주택에 사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일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층간 소음으로 인한 다툼이 많아지고,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를 정도로 바쁘게 생활하는 요즘 같은 세상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이웃 사랑’을 말로만 알려 준다면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이지 못할 테지요. 이 책 《10층 큰 나무 아파트로 이사 가요》에는 방을 구경하다가 다친 개구리 씨를 위해 큰 나무 아파트 주민들이 힘을 합쳐 가족처럼 밤낮으로 간호해주고, 빨리 나을 수 있도록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대접하는 등 이웃을 살뜰히 보살피는 모습들로 가득합니다. 가까이 사는 이웃끼리도 마음의 벽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서로 배려하고 보살피는 ‘큰 나무 아파트’의 동물들 모습은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큰 울림을 전할 것입니다.

시간과 계절의 아름다움을 기가 막히게 잡아낸 그림
푸른 생명력이 느껴지는 표지만으로도 확실한 계절감을 전하는 책《10층 큰 나무 아파트로 이사 가요》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마치 실제 자연 속에 와 있는 듯한 싱그러움이 느껴집니다. 너른 들판에 우뚝 솟은 ‘큰 나무 아파트’의 웅장함과, 하나둘 떨어지며 사라져 가는 겨울 낙엽의 모습이 이제 막 시작된 봄의 계절감을 더욱 부각시켜 주지요. 또한 책 곳곳에는 한낮의 생기발랄함과 둥근 달이 뜬 무렵의 신비로운 밤하늘, 방 안을 비추는 고요한 달빛과 별빛의 포근함도 담겨 있습니다. 나선형 계단과 탁 트인 창문, 멋진 테라스 레스토랑과 아파트 내부의 모습을 담은 구도 역시 빼어납니다. 보면 볼수록 마음이 절로 따뜻해지는 그림책이지요.

고스란히 살아 있는 동물의 특성
‘큰 나무 아파트’에는 관리인 두더지를 비롯해 여우 음악가, 토끼 간호사들, 원숭이 목수, 다람쥐 레스토랑 주인, 새끼 어치들을 키우는 어미 어치, 올빼미 할아버지와 하늘다람쥐가 각 층에 살고 있습니다. 책 속 등장인물들은 모두 의인화가 되어 있긴 하지만, 기본적인 동물 성향을 가지고 있지요. 물을 좋아하는 개구리, 개구리의 천적인 올빼미와 어치, 지하에 사는 두더지 등 따뜻한 이야기를 읽으며 동물의 특성까지 익힐 수 있는 교육적인 장점도 있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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