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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슥콜의 전설

으슥콜의 전설

  • 박지윤
  • |
  • 아시안허브
  • |
  • 2019-02-01 출간
  • |
  • 30페이지
  • |
  • 183 X 260 X 3 mm /118g
  • |
  • ISBN 9791186908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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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줄거리】
옛날 높은 산 위에 큰 도시가 있었어요. 도시 옆에는 커다란 궁전이 있고 그곳은 칸이 살고 있었어요.
칸은 금은보화를 가득 채워 놓고 사는 욕심이 많은 사람이었답니다. 어느 날 높은 산 위에 있는 가난하지만 어여쁜 아가씨가 살고 있다는 소문을 들었어요. 칸은 아가씨와 결혼하고 싶었지요.
수많은 총각들이 아가씨에게 청혼을 했지만, 아가씨는 관심이 없었어요.
왜냐면 아가씨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죠. 어느 날 새벽에 멋진 남자가 하얀 말을 타고 아가씨를 만년설산 위에 데려다 주면서 반지를 끼워주었답니다. 그때부터 아가씨는 그 멋있는 남자를 사랑하게 되었지요. 어느 날 아가씨가 만년설산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부르고 있을 때, 누군가가 아가씨의 눈을 가리고 어디론가 데리고 갔습니다. 아가씨가 눈을 뜨자 그 곳은 칸의 궁전이었어요.
칸은 아가씨에게 결혼해달라고 청혼했어요. 아가씨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고 화가 난 칸은 아가씨를 해치려고 했습니다. 도망치던 아가씨는 칸의 아내가 되기 싫다면서 창밖으로 뛰어 내려버렸습니다.
그때 궁전이 흔들리고, 땅이 갈라지고 물이 차오르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파란 하늘과 만년설산의 가운데에 눈동자처럼 반짝이는 호수가 생겨났답니다.
호수의 물이 아가씨의 뜨거운 사랑처럼 겨울에도 얼지 않는다고 해서 따뜻한 호수라는 뜻으로 “으슥콜”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가끔씩 날이 좋고 고요한 여름밤에 아가씨의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말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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