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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여정, 긴 여운

짧은 여정, 긴 여운

  • 강헌규
  • |
  • 오늘의문학사
  • |
  • 2019-01-24 출간
  • |
  • 158페이지
  • |
  • 130 X 210 X 15 mm /252g
  • |
  • ISBN 9788956699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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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여행 감상문을 집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많은 여행기에서 ‘여정의 나열’ ‘안내서의 해설’과 같은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피해야 할 요소들입니다. 강헌규 시인의 여행시와 여행 수필에서는 이러한 요소들을 찾아볼 수 없는 것이 장점입니다. 자신만의 눈으로 보고, 자신만의 독특한 정서로, 개성적으로 빚은 글들입니다.

시인은 서문에서 이렇게 밝히고 있습니다. <오래 전부터 써 두었던 것들의 일부를 묶은 것이다. 자랑하기에는 부끄럽고 버리기에는 아까워 살그머니 출판하기로 하였다.> <배부르고 한가하여 놀러 다닌 기록이 아님을 밝히고 싶다. 무언가 새로운 것들의 충전을 위한 과정이었다고, 부끄러워 귀엣말로 고백하고 싶다. 딴은 꽤 여러 나라 적지 않은 곳을 돌아다녔다고 속으로는 생각하고 있다. 부모님의 은혜, 나라의 은덕임을 잘 알고 있다.> <다른 나라 사람들과 여행 하면서 국경을 넘을 때다. 한 외국인 여행 친구가 그의 국내 사정으로 국경 통과가 보류되는 것을 보고 이를 절감하였다.>

강헌규 시인은 저명한 언어학자로 우리 말글의 단어나 쓰임새에도 공력을 들입니다. 어떤 일의 자초지종을 깊이 사색하는 글을 빚습니다. <필자는 여행 현지에 대한 언급의 말미를, 정확히 하자면 다음과 같이 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행 가이드가 그러는데 ‘~라고 하더라.’ ” 이렇게 쓰려고 노력하다가 지쳐서, 이를 생략한 데가 더 많다. 게으른 탓일 것이다.> <‘지구는 둥글다.’라는 배움은 내게 이 같은 경이였다. 이 긴 이야기는 지식이란 것의 불완전성 혹은 가변성을 핑계로 한, 필자의 오류에 대한 둔사(遁辭)일 수도 있다. 그저 그러려니 해주길 바란다.>

강헌규 시인은 시집보다 수필집을 먼저 발간한 수필가이다. 수필집 1권과 시집 9권에 시인의 삶과 사상, 그리고 정서를 담아내고 있는데, 산문의 묘사도 뛰어나다. <케이블카는 컵에 가득히 든 커피도 흔들리지 않을 만큼 조용히 천천히 올라간다. 천지가 확 트이면서도 이렇게 아늑할 수도 있는가? 왼쪽으로 멀리 펼쳐 보이는 곤명시의 맑고 밝고 준수한 건물들도 아름답고, 가까이 녹색 곤명호의 잔잔한 물결도 아름답다. 곤명호의 물에 무더기무더기 덩어리져 보이는 저 진한 녹색의 정체는 무엇일까? 호수 바닥에 깔린 수초들의 모습인가, 호수 물위에 떠있는 수초 덩어리 혹은 부유물 또는 그 그림자인가? 잔잔한 호수의 물결 위에 이따금 떠 있는 배는 꿈속처럼 천천히 움직이고 있다. 그것이 무엇이든 모두 곤명호의 아름다움을 한껏 보태고 있었다.


목차


서문 4

1부_ 시에 담은 세상 보기
캄차카 푸른 물결 8
하이난섬 여흥(餘興) 13
인도여, 녹야원이여 18
하카타[博多], ‘일동장유가’ 작은 여적(餘跡) 34
중국, 짧은 여적(旅跡) 45
사이판(Saipan), 뒷북치는 이야기 64
우즈베키스탄(Uzbekistan) 여수(旅愁) 75
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90
이집트, 문화사의 현장 101

2부_ 산문에서 여운 찾기
운남성 곤명을 가다 110
남인도 기행, 일상의 탈출 133
기창(機窓) 주변 풍경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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