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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싸면서 읽는 기독교 이야기

똥 싸면서 읽는 기독교 이야기

  • 차성진
  • |
  • 아바서원
  • |
  • 2019-01-30 출간
  • |
  • 144페이지
  • |
  • 118 X 188 X 14 mm /182g
  • |
  • ISBN 9791185066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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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고등학생에서부터 군인, 직장인에 이르기까지….
귀엽고 순진무구한 캐릭터들과
생각을 일시 정지시키는 ‘인생 질문’이
기독교에 대한 반감과 무관심을 무장해제 한다!!

『똥 싸면서 읽는 기독교 이야기』. 호불호 어느 쪽으로든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는 이 문구는 어느 카툰집의 제목이다. 그것도 목회자, 그것도 공군 부대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는 군목이 만든 책이다.
군대는 모든 것이 다르고 각양각색인 ‘군인 아저씨들(?)’이 모인 곳이다. 그 안에는 그리스도인도 있고 타 종교인도 있으며, 무신론자도 있고 기독교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기독교에 대해 호의적인 사람도 있지만, 아예 무관심하거나 거부하고 혐오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런 곳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효과적으로 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기독교를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글과 그림을 SNS에 연재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2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그를 팔로우했고, 그 이야기를 스크린이 아닌 지면에 담아 『똥 싸면서 읽는 기독교 이야기(이하 똥기)』라는 제목으로 펴낸 것이다.
또한 이 책은 ‘기독교 이야기’이면서 기독교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 않다. 그게 무슨 소리냐고? 전도지, 전도 책자, 전도행사와 간증 집회…. 복음의 기초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성경적으로 바르게 교회를 소개하는 자료와 자리는 많다. 하지만 삶에서 별문제를 느끼지 못하고, 복음에 대한 목마름도 없고, ‘교회보다 세상이 훨씬 더 재미있고 즐겁다’는 사람 앞에서 이 모든 것은 전혀 힘을 쓰지 못한다. 복음을 받아들이기 위해 꼭 필요한, (복음에 대한) 목마른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것을 다음과 같이 비유한다.
“진짜 맛있는 연어 초밥을 사 들고 친구 집에 갔는데, 마침 친구가 장염에 걸려서 식욕조차 없어요. 그렇다면 내가 가져온 음식이 아무리 맛있는 거라고 해도 억지로 먹이려 하지 않을 거예요. 지금 그 친구에게 필요한 것은 맛있는 음식이 아니라 식욕을 회복하는 거니까요. 전도도 그렇게 해야 하는 거 아닐까요?”
그래서 이 책은 다짜고짜 일방적으로 기독교와 교회를 설명하는 대신, 비신자의 곁에 앉아 그들의 삶을 함께 들여다본다. 재치있고 풍자적인 글과 귀엽고 아기자기한 그림을 통해 이 책이 던지는 “정말 이대로 괜찮겠어요?”, “이게 인생의 전부라면, 뭔가 아쉽고 허무하지 않나요?”라는 질문은, 우리네 인생에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는 공백이 있음을 느끼게 하고 복음에 대해 들어보고 싶은 ‘목마른 마음’부터 갖게 만든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행복하기 원하지만 결코 행복해질 수 없는 우리네 인생의 모순을, 2부에서는 도덕과 윤리로 결코 해결할 수 없는 우리 내면의 죄를, 마지막 3부에서는 애써 외면하려 해도 결코 벗어날 수 없는 죽음의 문제를 함께 고민해보자고 독자를 초청한다. 인생의 부정적인 문제들에 대한 성찰이 중심 뼈대를 이루지만, ‘카툰’의 장점을 한껏 발휘한 기획과 구성, 편집 덕분에 누구나 흥미롭고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으며,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또한 이 책은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자신의 신앙이 진정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위에 올바로, 그리고 온전히 서 있는지 돌아보는 계기를 제공한다. 읽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나는 정말로 죄와 죽음의 해답을 알고 있는가?”, “내게 예수는 정말로 그런 존재인가?”, “혹시 사도들이 전한 예수가 아닌 ‘다른 예수’, 내 바람을 담아 내가 만들어낸 예수를 믿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질문 앞에 서게 되기 때문이다.
기독교에 대해 반감이 가득한 이들, 창조와 타락, 구속으로 요약되는 기독교의 교리를 허무맹랑하게 여기는 사람들, 그리고 교회에 대한 관심이 ‘1’도 없는 이들에게 이 책을 선물하라. 고등학생부터 군인, 직장인에 이르기까지 더불어 즐겁게 소통할 수 있는 카툰을 통해, 복음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스스로 기독교와 교회에 대한 거부감을 무장해제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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