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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명 '진돗개'

작전명 '진돗개' - 문학 시간에 쓴 고등학생 단편소설

  • 조향미
  • |
  • 양철북
  • |
  • 2019-02-12 출간
  • |
  • 284페이지
  • |
  • 134 X 195 mm
  • |
  • ISBN 9788963722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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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글쓰기를 싫어하는 아이들조차
글쓰기의 재미에 흠뻑 빠지게 만든 소설 쓰기
열여덟, 소설을 읽는 것도 힘들어하던 아이들이 난생처음 자기 이야기로 소설을 썼다. “자기 이야기? 그게 무슨 소설이에요!” 따지던 아이들은 막상 소설을 쓰기 시작하자 생각보다 진지하게 자기 삶을 돌아보고 열심히 썼다. 어떤 글쓰기보다 흥미를 갖고 열정을 다해 썼다. 글쓰기를 싫어하던 아이들도 소설을 쓸 때만은 멋진 소설을 써 보겠다는 의욕에 차 있었다. 자신의 경험에다 상상을 더하여 이야기를 만드는 즐거움은 아이들 대부분의 마음을 고양시켰다. 글쓰기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면 이보다 좋은 교육 활동이 있겠는가.
새 학기에 갖는 불안과 두려움부터 따돌림과 친구 관계에서 오는 갈등, 풋풋한 풀 향기가 날 것 같은 연애 이야기, 시험에 대처하는 자세, 부모님과 부딪치는 갈등, 우울함, 진로 고민까지……. 아이들이 쓴 소설에는 어떤 글에서보다 그들의 생활과 고민이 생생하게 드러나 있다. 아이들을 이해하고 싶은 어른들이나, 비슷한 고민을 갖고 있는 또래 청소년들이 읽기에도 좋은 책이다.


열여덟, 자기 이야기를 소설로 쓰며
자기 삶을 되돌아보는 경험이 가져온 놀라운 변화
조향미 선생과 고2 아이들의 문학 수업. ‘문학을 즐기는 문학 교육’을 목표로 소설을 읽고, 시를 읽고 서평도 쓰고 감상문도 썼는데, 하나 남겨 놓은 것이 있었다. 자기 이야기 쓰기였다. 자라 온 이야기, 내 자서전, 자기 자신을 소재로 한 글쓰기. 초반에 하면 아이들이 쉽게 자신을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이 편안해지고 믿음이 쌓일 때까지 기다렸다. 그리고 때가 되었다.
1학기 첫 문학 시간에 일 년 동안 함께할 공부를 안내했더니 2학기에 정말 소설을 쓸 것인지, 아이들은 자주 물었다. 그리고 기다렸다. 마침내 자기 이야기로 소설을 쓰기로 했다. 왜 하필 자기 이야기인가. 청소년기의 막바지, 자기 삶의 소중한 이야기를 짚어 보는 것은 자신의 정체성과 자신을 둘러싼 관계들의 의미를 확인하는 작업이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떤 삶을 살아왔으며 어떻게 살고 싶은가. 나를 기쁘게 한 존재, 괴롭고 슬프게 하는 것들은 무엇인가. 글 한 편 쓴다고 달라질 건 없지만, 잠시 멈추어 내 이야기를 써 보는 시간은 자신을 치열하게 응시하게 만든다.

소설을 쓰기 전에 아이들과 함께 문학 교과서에 나온 두 편의 단편소설 〈그렇습니까? 기린입니다〉와 〈날개〉를 꼼꼼하게 읽고 분석하는 과정을 거쳤다. 소설을 쓰려고 마음먹으면 그냥 읽기만 할 때와는 다른 눈으로 작품을 보게 된다. 직접 집을 지으려고 하면 집의 모든 것이 새로 보이는 것과 같다. 스스로 써 보는 것보다 좋은 읽기 공부는 없다.
그리고 무엇을 쓸지 고민했다. 자기 안에 어떤 이야기가 들어 있는지 막막해하던 아이들은 막상 소설을 쓰기 시작하자 마음속 이야기를 한가득 풀어놓았다.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낼지 서술 방식을 정하고, 누구의 눈으로 볼지 인물과 시점을 정하고, 얽히고설킨 갈등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며 저마다의 개성이 드러나는 배경과 문체로 표현해 냈다. 자기 이야기를 쓰되, 자기가 아닌 것처럼, 1인칭 주인공 시점을 쓰더라도 수필과는 다른 느낌으로 인물의 성격을 빚고 사건을 집약시키고 배경 묘사도 하며 갈등이 점점 고조되고 풀어지는 소설 형식으로 써 보면서 아이들은 자기 자신을, 자기를 둘러싼 현실을 보다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더불어 글 쓰는 사람이 여러 인물의 마음이 되어야 한다는 것, 1인칭 주인공 시점이라 하더라도 다른 인물의 마음을 헤아리지 않고는 이야기를 진행하는 것이 어려운 소설 쓰기의 특성 때문에 아이들은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때 그 친구는 왜 그렇게 서운해했는지, 내가 화를 내며 문을 닫고 나갔을 때 문 뒤에서 부모님은 어떤 표정이었을지, 내가 왕따를 시킨 그 친구는 누군가에게 또 다른 가해자가 되면서 어떤 마음이었을지…….
그러면서 삶을 더욱 섬세하게 보게 되었고 사람에 대한 시선이 깊어졌다.

문학에 뜻이 있는 것도 아니고 특별히 글을 잘 쓰는 것도 아닌 아이들이 뜻밖에 유쾌 상쾌 발랄한 소설을 써냈다. 진로에 대해 얼마나 치열하게 고민하는지, 엄마와 어떻게 싸우는지, ‘썸’은 어떻게 타며 시험공부를 어떻게 하는지, 심지어 어떻게 커닝을 하는지까지. 삶의 장면 장면들이 고스란히 담긴 소설을 읽다 보면, 수업 시간에 평범한 고등학생들이 소설 쓰는 일의 의미를 온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소설을 쓰며 자기를 마주하고 자기를 둘러싼 현실을 마주한 아이들은 기꺼이 또 다른 나를 마주하러 세상 속으로 걸어간다. 부딪치는 곳까지, 서투르지만 진정을 다해서.


목차


들어가는 글_ 평범한 학생들의 비범한 첫 소설

나, 양심은 있는 사람
나의 봄날 정순원
작전명 ‘진돗개’ 김률

달고도 쓴
새 학기 김승리
평범한 연애 이채영
전학생 윤성준
전염병 김혜인

가족의 세계
파더 임다은
일기장과 편지 김효은
또또 유소이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이동규

내 길을 간다
씨앗 김봄
유학 이야기 이성민
넘어지는 것 최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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