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정원 채용, 전형 및 대비전략 수록
* 자기소개서, 논술, 면접 준비방법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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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 6판을 내면서...
2018년 하반기 ‘공작’이라는 영화가 크게 흥행에 성공했는데, 대북 비밀공작원의 활동을 다루고 있다. 암호명이 ‘흑금성’인 비밀공작원은 1990년대 중반 북한의 최고 권력층의 동정을 파악하는 임무를 수행하다가 신분이 노출되면서 안기부를 떠났다.
이후 개인 자격으로 대북합작사업에 관여하다가 국가비밀을 북한에 넘긴 혐의로 처벌받았다는 것이 전체 줄거리이다. 영화는 실화를 기반으로 했지만 픽션(fiction)이라며 교묘하게 진실 논쟁을 피해가고 있다.
2018년 4월 남북 정상회담, 6월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됐고, 한반도에는 평화무드가 조성되면서 북한에 대한 일반인의 호기심이 생기면서 영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것으로 판단된다.
국정원 입사에 관심은 많지만 수험정보는 부족해
영화가 흥행되면서 국가정보원, 직원들의 채용, 인생 등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지원자도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국가정보원은 1961년 창설됐지만 오랜 역사에 비해 일반인에게 알려진 내역은 많지 않다.
정보기관의 비밀 속성 때문에 조직의 구조, 직원의 채용, 직원의 생활 등에 대해서 궁금하지만 속 시원하게 알려주는 책이나 사람도 많지 않다.
최근 국정원은 공식적으로 홈페이지, 오프라인 상담실, 설명회 등을 통해 수험생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채용기준, 과목별 출제경향, 수시 및 특채의 시기 등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는 마찬가지 상황이다.
국가정보원에 입사하기 위해 시험을 준비 중인 학생들이 국정원의 인재상, 채용방법, 수험준비 전략, 국가정보기관 직원으로서의 인생설계, 21세기 글로벌 경쟁에서 국가정보기관이 역할 변화 등에 대해 알기는 더욱 어렵다.
일부 수험생들은 국가정보원에 근무했거나 합격한 자신의 친인척, 선배 등으로부터 입시정보를 획득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러한 기회를 갖지 못해 수험정보에 목이 말라 있는 실정이다.
2005년부터 국가정보원을 입사하려는 학생들을 지도하고 상담하면서 이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2010년 ‘국정원 합격가이드북’ 1판을 출간한 이후 2015년 5판까지 개정하면서 수험생들의 목마름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
개정된 내용에 궁금한 수험생은 저자에게 메일로 질문 가능
하지만 2015년 이후 서류전형에서 자격증 및 자기소개서, 필기시험 과목, 면접 전형 등 일부 내용이 변경돼 책을 보완할 필요성이 생겼다. 6판에서 보완된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1편의 ‘국정원 채용 준비방법’에 2018년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동안 ‘공무원수험신문’에 20회 게재했던 ‘국정원 채용 준비방법’ 칼럼을 포함시켰다.
기존의 ‘국정원의 이해’라는 내용을 대체해 실질적으로 채용을 준비할 수 있는 정보위주로 변경한 것이다. 같은 이유로 ‘6장 국정원 수험생이 봐야할 칼럼’은 모두 삭제했다. 채용 준비방법에서 다양한 이슈를 점검했기 때문에 필요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둘째, 2편의 ‘국정원 전형방법과 준비전략’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동안 정기공채, 수시특채 등의 채용분야, 응시자격, 임용직급을 구체적으로 정리했다.
2010년부터 활성화되기 시작한 수시특채가 점점 확대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경력직이 자신의 자격요건에 맞는 분야를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기존 트렌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동일한 분야에 전문가를 채용해도 응시자격이 조금씩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드러났다.
셋째, 3편의 ‘자기소개서 작성’은 기존의 5가지 항목에서 4가지 항목으로 줄어 들었고 주제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기존 항목을 오랫동안 유지하면서 ‘천편일률’적인 모범답안과 같은 자기소개서가 난무한 것이 수정한 이유라고 추정된다.
예를 들어 ‘국정원에 입사하는 목적과 인생에서 의미’라는 항목은 ‘국정원 입사목적과 장기적 목표’로 구체화됐다. 애국심과 헌신이라는 유사한 단어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장기적 목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도록 해 수험생을 평가하기 위한 목적이다.
넷째, 4편의 ‘논술 공부방법과 주의사항’은 2019년부터 기존 ‘한국사 논술’에서 ‘일반 논술’로 변경되면서 이를 대비할 수 있도록 내용을 재구성했다. 1500자 논술의 구성, 개요문을 작성하는 요령, 본문의 소주제문과 뒷받침문장을 쓰는 방법 등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추가했다.
1985∼1998년까지 기출된 논제의 분석, 1999년부터 약 10여년간 출제된 제시문 등의 심층적인 분석을 통해 새로운 논술에서 출제될 가능성이 높은 논제를 대비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했다.
다섯째, 5편의 ‘면접 준비’는 기존의 내용을 시대적 흐름에 맞게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보완했다. 면접의 목적이나 방식이 크게 바뀌지 않았고, 면접 질문도 유사한 형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토론면접이 없어지고 면접이 1차 전문면접과 2차 인성면접으로 구분됐다. 1차 전문면접은 4단계로 진행했던 P/T면접을 치르고, 2차 인성면접은 국가관, 공직관, 봉사관 등으로 중심으로 질문을 던진다. 1차 면접에서 합격 여부를 결정하고, 합격자만 2차 면접에 응시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위와 같이 6판의 책은 기존 5판과는 내용과 구성이 완전하게 차이가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지원조건, 채용방식, 필기시험 과목 내용, 경력직 채용방식 등에서 변화가 많아 이를 반영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했다.
하지만 6판을 읽는다고 해도 여전히 모든 수험생의 궁금증을 100% 해소하지는 못할 수도 있다고 판단된다. 책의 내용이나 기타 국정원 채용에 대해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저자(stmin@hotmail.com)에게 이메일을 보내면 된다. 저자의 입장에서 모든 정보를 책에 수록하기 힘든 이유도 있다는 점도 이해해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