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법과 어문 규정의 학습이 제대로 되어야 우리말이 제대로 된다.
우리 조상이 세계 최고의 문자를 만들었는데, 후손인 우리는 훈민정음(이하, 한글로 표기)을 발전시키지는 못할망정 출처와 뜻도 모르는 외래어와 혼합하여 사용하고 있다.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 문자, 세계 최고의 언어 문자인 한글이 푸대접을 받고 있다. 언어학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에서 세계 모든 문자의 순위를 매겼는데 1위가 바로 한글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세계 최고인 한글을 사용하는 우리는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
국어(國語, 국가언어, 국민언어)는 언어학적으로 어느 국가나 민족·국민이 중추적으로 사용하는 표준 언어다. 많은 국가가 헌법이나 법률로 하나 또는 여러 개의 언어를 국어로 규정한다. 국어의 핵심 기능은 상호 의사소통 가능해야 한다. 고도의 문명이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문자에 의한 지식의 축적 및 전달 때문이다.
21세기는 지식혁명시대 또는 인공지능시대라고 한다. 이런 고도의 문명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이 문자에 의한 지식의 축적 및 전달 때문이다. 급변하는 시대에는 새로운 지식과 정보 없이는 살 수 없다. 수많은 정보를 언어로 디자인화 할 수 있는 능력이 바로 글쓰기다. 글쓰기는 작가만이 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 독자도 글을 써야 할 것이 많다. 우리가 항상 곁에 두고 사용하는 스마트폰도 글쓰기를 하지 않고는 사용에 한계가 있다. 글쓰기는 사물에 대한 관찰력, 비판력, 분석력을 종합적으로 지면 위에 펼쳐 놓는 것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를 언어디자인화 할 수 있는 능력이 바로 우리의 현대문법과 어문규정을 제대로 알아야 할 것이다.
본서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제1편 현대 문법
제2편 어문 규정(국립국어원 자료)
부록편 글쓰기를 위한 고사 성어, 속담, 명언을 수록하였다.
본서는 이 책을 쓰는 작가와 일반 독자들에게 우리 한글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깨닫게 하고 한글의 어휘 활용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2019년 1월 편저자 김흥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