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너무 가르칠 게 많아. 공부할 시간 아까우니까 앞으로 수업 중에는 질문하지 마! 화장실 가는 것도 안 되고, 지각이나 결석도 절대로 안 돼!”
새 학년이 되고 새로운 선생님을 만난 토미의 학교생활은 극적으로 변해요. 비프리 선생님과는 달리 애고나이즈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너무 많이 공부를 시키기 때문이지요.
토미와 친구들은 너무 힘들다고 불평도 못 하고, 심지어 수업 시간에 화장실에도 못 가며 공부만 해야 해요. 문제는 풀고 또 풀어야 하고, 필기는 해도 해도 끝이 없어요. 모두들 잠을 줄여가며 숙제를 해야 해요. 토미와 친구들은 선생님의 수업을 멈추기 위해 계획을 세워요. 과연 아이들의 계획은 성공할까요?
이번에는 ‘너무 많이 가르치는 선생님’이 나타났다!
“공부할 시간 아까우니까 앞으로 수업 중에는 질문하지 마!
화장실 가는 것도 안 되고, 지각이나 결석도 절대로 안 돼!”
『너무 많이 가르치는 선생님』은 작가의 전작 『아무것도 가르치지 않는 선생님』의 다음 이야기입니다. 5학년 때 ‘아무것도 가르치지 않는 선생님’을 만난 토미와 친구들은 많은 우여곡절을 겪고 무사히 한 학년을 마쳤습니다. 토미는 6학년 때에는 어떤 새로운 선생님을 만나게 될지 무척이나 기대를 합니다. 하지만 새 학년 첫날 새로운 선생님을 만난 토미의 학교생활은 또다시 극적으로 변합니다.
‘아무것도 가르치지 않는’ 비프리 선생님과는 달리 6학년 담임 선생님이 된 애고나이즈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많은 숙제를 내주고 많은 공부를 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토미네 교실에는 또 다른 규칙들이 생깁니다. 비프리 선생님 때와는 정반대의 규칙들입니다. 공부에 대한 불평 금지, 큰 소리 금지, 수업 시간에 화장실 가기 금지, 지각 금지, 결석 금지…….
또 반드시 해야 할 일도 많습니다. 문제는 풀고 또 풀어야 하고, 필기는 해도 해도 끝나지 않습니다. 덕분에 토미는 잠을 줄여가며 숙제를 합니다. 병원에 다녀오느라 수업을 빠진 날에도 예외는 없습니다.
『너무 많이 가르치는 선생님』은 ‘아무것도 가르치지 않는 선생님’을 만나 무사히 5학년을 마치고 6학년이 된 토미와 친구들이 이번에는 ‘너무 많이 가르치는 선생님’을 만나 공부와 숙제에 힘들어하는 일 년 동안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언제나 어디서나 자신의 능력을 확인하고 한계를 넘어서며 성장하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오롯이 펼쳐져 있습니다.
‘아무것도 가르치지 않는’ 선생님과 ‘너무 많이 가르치는’ 선생님,
과연 아이들은 어떤 선생님을 선택할까요?
공부하는 걸 좋아하는 주인공 토미는 5학년 때 비프리 선생님을 만나고 무척 당황합니다. 자기는 학생을 가르칠 마음이 전혀 없다, 공부하지 마, 책 읽지 마라, 게임기를 가져와서 수업 시간에 놀아라 등 선생님이라면 도저히 믿기 힘든 말을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6학년 때 만난 애고나이즈 선생님은 비프리 선생님과는 정반대의 선생님입니다. 애고나이즈 선생님은 너무 가르칠 게 많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공부할 시간 아까우니까 수업 중에는 질문도 못하게 하고, 화장실 가는 것도 안 되고, 지각이나 결석도 절대로 못하게 합니다.
‘너무 많이 가르치는’ 애고나이즈 선생님은 가르치는 임무에 대한 욕심과 열정이 많은 선생님입니다. 결근한 날에도 아이들을 공부시키기 위해 영상을 보냅니다. 선생님의 수업을 멈추기 위한 아이들의 작전은 통하지 않습니다. 도리어 반성문과 벌로 되돌아오고 맙니다.
아무것도 가르치지 않음으로써 아이들에게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깨우쳐 준 비프리 선생님과는 달리 곧 중학교에 올라갈 아이들에게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려고 노력하는 애고나이즈 선생님 역시 아이들을 위해 최선의 방법을 선택한 것입니다. 물론 아이들은 너무 많은 공부와 숙제에 힘겨워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연극 연습을 하고 육상 대회 준비까지 합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언제나 어디서나 자신의 능력을 확인하고 한계를 넘어서며 성장하는 아이들과, 각자의 방식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려는 선생님의 열정적인 이야기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어떤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자라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