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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년 전 여수를 읊다

120년 전 여수를 읊다

  • 김준옥
  • |
  • 심미안
  • |
  • 2018-12-14 출간
  • |
  • 297페이지
  • |
  • 180 X 240 mm
  • |
  • ISBN 978896381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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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120년 전 여수를 읊다

오횡묵의 「여수잡영」

 

여수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돌산 갓김치, 게장백반, 오동도, 향일암, 여수 밤바다…. 여기 120년 전 여수를 노래한 시집이 있다. 여수의 문화 명소와 자연 경관, 생활의 현장 등 이곳저곳을 106수의 시로 표현한 『여수잡영』(심미안 刊)이다. 

지은이는 120년 전 초대 군수로 부임한 오횡묵이다. 그가 여수에서 재임한 시기가 1897년 4월부터 1899년 6월까지이니, 그의 중심 활동연대를 1898년으로 본다면 올해가 2주갑인 120년이 되는 셈이다. 오횡묵은 기록을 남기는 데 특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전 근무지였던 지도(현 전라남도 신안군 지도읍)군수 때에는 『지도군 총쇄록』을 남겼고, 여수군에 부임할 때는 『여수군 총쇄록』 을 남겼다. 총쇄록이란 ‘한 마을의 소소하고 자잘한 사실들을 모두 기록한 것’을 뜻한다

오횡묵의 『여수군 총쇄록』 중에는 진남문, 충무공영당, 망해루, 한산사, 오동도, 종명산, 종포, 미평 물레방아 등 여수의 여러 문화 명소와 자연경관, 산업, 생활현장, 지명 등을 읊은 106수의 연작시가 포함되어 있는데, 김준옥(전남대 명예교수) 씨가 시문의 번역과 감상을, 김병호(여수지역사회연구소 이사장), 김희태(전라남도 문화재 전문위원) 씨가 자료의 수집과 해설을 맡았다. 

오횡묵이 읊은 120여 년 전 여수의 풍광과 지금의 그것은 사뭇 다를 수밖에 없다. 모양이 바뀐 것은 물론이요 이미 사라져 버린 것들도 적지 않다. 필자들은 한 수 한 수의 시를 음미하면서 그 현장의 연혁과 변천을 살펴보고 오횡묵의 생애와 저술, 옛 사진과 고지도 그리고 현재의 사진들을 곁들였다. 문학작품인 『여수잡영』을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교양서이자 특별한 관광안내서로 만든 것이다. 

올해는 전라좌수영이 설치된 지 9주갑, 그러니까 540년이 되는 해이다. 필자들은 이 책이 “120년 전의 여수는 물론 540년을 거슬러 전라좌수영의 역사적 공간을 사실적으로, 감성적으로 이해하는 교재가 되기를 바란다.”는 염원을 ‘책머리에’ 담았다.

목차


책머리에 04

제1부 「여수잡영」에 대하여 12

제2부 여수를 읊다

001 여수 정당(政堂) 제대로 민심 살펴 충성하란 저의렷다 32
002 간숙당(簡肅堂) 명언이 여기 있다, 이 말씀 따르리 34
003 종명각(鍾鳴閣) 진수성찬 바라보니, 아차 이곳이 변방이구나 36
004 찰미헌(察眉軒) 봄바람 따스한 곳에서 백성을 대하네 38
005 주홀루(笏樓) 서산의 상쾌한 기운 아침햇살 쫓는다네 40
006 읍청헌(淸軒) 흰 파도 청량한 산, 바라보면 아름답고 42
007 수죽당(水竹堂) 서리보다 굳은 절개 옥구슬과 함께하네 44
008 망해루(望海樓) 보국의 굳은 마음 어느 때나 다하리요 46
009 연처초연각(燕處超然閣) 원로들과 어울려 거문고로 흥을 돋네 48
010 경명문(鏡明門) 사람 마음 비춰보면 바뀌기 참 어려워 50
011 진남문(鎭南門) 물 있고 바람 없어 중요한 해변 요새 52
012 총인문(摠仁門) 아침에 뜨는 해가 똑바로 비추는 곳 54
013 통의문(統義門) ‘통의’ 뜻 모름지기 현판으로 남아 있네 56
014 고소대(姑蘇臺) 흥폐 내막 말하려니 슬픔이 밀려와 58
015 연무각(鍊武閣) 장한 뜻 바람 임해 목을 빼고 바라보니 60
016 농구정(弄龜亭) 농구정 앞에서는 안개도 사라지네 62
017 관덕정(觀德亭) 쓸쓸한 정자 터엔 나뭇가지만 웃자랐네 64
018 한산사(寒山寺) 범종소리 듣고서 어느 누가 잘못할까 66
019 석천사(石泉寺) 사원 빈터 누대에 그 이름도 높고 높네 68
020 충무공비각(忠武公碑閣) 장군의 못다 한 한, 파도 되어 출렁이네 70
021 충무공영당(忠武公影堂) 초상화는 엄숙하게 세월 속에 남아 있네 76
022 종명산(鍾鳴山) 두루두루 민속의 여러 방술 되었네 78
023 척산(尺山) 바라보면 밝은 세상, 해와 달이 뜨는 곳 80
024 귀봉산(歸鳳山) 산중의 봉황 울음 오랫동안 기다렸네 82
025 예암산(隸巖山) 오직 그대는 듣기만 하는구나 84
026 마래산(馬來山) 땅의 정기 말이 되어 적이 오는 길목 막네 86
027 장군도(將軍島) 화살을 감춰 놓고 죽림을 호위하니 88
028 종포(宗浦) 어려움 건너면 어찌 호랑이굴이 두려우랴 90
029 화대(火臺) 장군의 옛 자취 언제나 위엄해라 92
030 석인(石人) 지금도 우뚝 서서 무엇인가 경계하네 94
031 내아(內衙) 부엌엔 살림 맡은 아낙들, 항아리들 96
032 주홀루 연못(笏樓方池) 연못 위의 주홀루는 백 척 높이 위험한데 98
033 영화문(迎和門) 다순 봄날 나는야 백성들과 함께 했네 100
034 개문루(開門樓) 근래에 개문룻길 억울한 이 많더라 102
035 진남관(鎭南館) 임금 덕화 저 멀리 여수까지 젖어오네 104
036 향사당(鄕射堂) 반드시 두루 힘써 군자들이 다투는데 106
037 사직단(社壇) 의젓한 신단 있어 이 나라 탈이 없게 108
038 성황단(城隍壇) 우리 여수 공고하게 신령님 도우시니 110
039 여제단(祭壇) 우리 민족 먼 옛날 창성 국운 뻗쳤네 112
040 향교(鄕校) 세상을 바로 보면 세상 풍속 바로서고 114
041 명륜당(明倫堂) 영재 기를 즐거움에 새벽 북이 울리네 116
042 회유소(會儒所) 푸른 옷깃 속에서 언어 용모 맑아지네 118
043 둑당(纛堂) 의기양양 그 기세 왜구들 내치겠네 120
044 성첩(城堞) 물살은 누각 안고 용솟음을 치는구나 122
045 북장대(北將臺) 군으로 승격돼도 종고(鍾鼓)는 그대로네 124
046 유목천(柳木泉) 아, 버드나무 고목이 문 앞을 지키시네 126
047 만하정(挽河亭) 풍우에 닳고 닳아 그 형상만 남았네 128
048 염산(山) 모든 물자 운반케 하기 구차함이 없었지 130
049 유애비(遺愛碑) 심신을 돌아보며 내 눈을 밝히네 132
050 충효열정각(忠孝烈旌閣) 누구나 충효를 칭송한데 실천하기 드물고 134
051 연등 돌다리(蓮登石) 거울 같은 맑은 물, 등을 굽혀 살펴 보네 136
052 당머리나루(堂頭津) 큰 파도 거센 물결 산 겹겹 위세로세 138
053 참경도바다(斬鯨島海) 고래잡이 전운(戰雲)은 어느 날에 씻어질까 140
054 참경도고성(斬鯨渡古城) 밀물 때는 잠겨도 수중석성 변함없네 142
055 장군암(將軍巖) 장군 유적 그 이름은 여기서 따왔구나 144
056 만리성(萬里城) 너른 터엔 샛강이요, 산 결은 매끄럽네 146
057 이별암(離別巖) 오리정 둑길엔 수양버들 늘어졌네 148
058 장대 숲 (將臺藪) 재목으로 날라 쓰기 아무 문제 없겠지 150
059 오동도(梧桐島) 유신으로 하나 되는 좋은 국운 뻗쳤네 152
060 충민사 옛터(忠愍祠舊址) 아아, 그날의 다한 충성 서러운데 154
061 석천(石泉) 충민사 앞전에 바위 솟아 있는 곳 156
062 방해재(放海齋) 깊고도 넓은 지식 사방 가득 채우게들 158
063 종명재(鍾鳴齋) 추상같은 기운으로 인재들 이끄니 160
064 봉명재(鳳鳴齋) 오동나무 무성하고 주변은 조용한데 162
065 전봉산(戰鳳山) 신통하게 가득차도 넘치지 않는구나 164
066 무선산(舞仙山) 너그럽고 듬직하여 변함없이 고요하니 166
067 석창(石倉) 석창리 옛 성터에 성곽 흔적 남아 있네 168
068 석보들판(石堡坪) 해마다 가뭄 장마 아무 걱정 없을 걸세 172
069 미두진(米頭津) 음양 바위 짝을 하니 그 이름 기교하다 174
070 국개 낚시터(菊浦漁磯) 식구들이 든든하게 황어를 먹었으니 176
071 만흥지소(萬興紙所) 절구질 소리에 산마을이 요란했네 178
072 미평 물레방아(米坪水砧) 모든 집의 쭉정이를 온오(蘊奧)하게 볏겨내네 180
073 강씨·김씨 효자 정려(姜金兩孝旌閣) 도깨비도 감동하고 그냥 보지 않았다네 182
074 응봉(鷹峰) 번뜩 날아 우뚝하게 산머리에 앉았네 184
075 부흥천(富興川) 주민들은 물을 대며 생활 형편 넉넉하니 186
076 덕양 역참(德陽驛) 피로한 말들이 삼천 두나 매어 있었네 188
077 안심사 옛터(安心寺古基) 천상 소리 들리는 듯 나타났다 스러졌다 190
078 여기암(女妓巖) 팔진도 진법처럼 돌무더기 오묘하다 192
079 짐대 동굴바위(金帶洞窟巖) 구름 속에 갇혀 있어 산길조차 외롭구려 194
080 쌍교암(雙轎巖) 지붕을 꾸몄으니 옥녀의 신행이네 196
081 거망해언(巨望海堰) 모내기 수월하니 농부들 경사로세 198
082 역의암(衣巖) 승전 큰 공 새겨진 굳건한 빗돌이어라 200
083 우산봉수(牛山烽燧) 다만 지금 이리 떼들 밤잠을 들었는지 202
084 성원 어살(星院土箭) 어부는 왔다 갔다, 물살은 갈리는데 204
085 대포 대장간 (大浦水鐵店) 조화 부린 용광로가 귀신처럼 보이네 206
086 차문절공묘(車文節公廟) 지나온 업적은 산에 물에 남아 있네 208
087 영취산(靈鷲山) 공중으로 솟아오른 저 비상의 모습이여 210
088 부산(夫山) 산형은 수구에서 높이가 천 길이네 212
089 까치산(鵲山) 깊은 계곡 이리저리 비단 경치 펼쳐졌네 214
090 운곡(雲谷) 마을사람 깊이 깨닫고 자유왕래 하는구나 216
091 중방 염전(中方田) 졸이느라 횟가마는 연기가 쉬지 않네 218
092 우배산 고분(牛背山古墓) 어느 뉘 집 고분인가 쓸쓸히도 하여라 220
093 달한포방죽(達汗浦堤堰) 연년세세 그대로 곳간 채우며 살아가네 222
094 흥국사(興國寺) 이제야 깨달았네, 나라의 존귀함을 224
095 봉황루(鳳凰樓) 배우고 나오는데 용이 날아 오르데 228
096 장명등(長明燈) 등잔대에 떠받쳐 진리를 품고 있네 230
097 홍교(虹橋) 만들었던 그 해에 신의 은공 컸으리니 232
098 보조국사부도(普照國師浮屠) 조용하고 깊은 산속 옥같은 옥부도여 234
099 비장산(飛將山) 이름으로도 남쪽 진압 충분하게 하겠구나 236
100 고돌산진(古突山鎭) 진 앞엔 고깃배들 파도에 출렁이네 238
101 복파정(伏波亭) 벌판 가득 풀잎에선 벌 나비가 날고 있네 240
102 어목문(禦牧門) 돌아서며 비어방략(備禦方略) 쓸데없이 헤아렸네 242
103 나지포 장시(羅支浦場市) 나진항 장삿배에 짠물 비가 스며드네 244
104 용문암(龍門庵) 넓은 하늘 푸른 바다 깊숙하게 들어 있네 246
105 앵무산(武山) 해룡 율촌 발을 딛고 고요히 앉아 있네 248
106 취적산(吹笛山) 한 가닥 젓대소리 이산저산 퍼지네 250

색인 252

제3부 「여수잡영」 원문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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