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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의기원

폭력의기원

  • 김서련
  • |
  • 북인
  • |
  • 2014-01-03 출간
  • |
  • 218페이지
  • |
  • ISBN 978899715062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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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작가의 말 | 기대감에 차오를 나의 여덟 편의 소설들
전쟁의 시작
폭력의 기원
가을 전어
뜨거운 햇살 아래
M
푸른 낙오자
그녀의 사랑법
심해 속에서
● 해설 | 침묵을 응시하다 · 김나정

도서소개

「전쟁의 시작」은 자신의 아이가 다른 아이를 괴롭혀 자살하게 만든 사건에서 출발한다. 「폭력의 기원」의 화자는 동거하던 남자에게 폭행을 당해 식물인간이 되었다. 「가을 전어」는 헤어진 애인이 퍼뜨린 동영상으로 남편이 자살했다. 「뜨거운 햇살 아래」는 자기에게 각별했지만 딸을 버리고 간 친구엄마와의 만남이 도화선이 된다. 「M」은 애인과 헤어진 화자가 그와 자주 가던 M을 폭설이 내리는 날에 찾아가는 내용이다. 「푸른 낙오자」는 본의 아니게 경쟁사의 사장을 자살하게 만든 화자는 열기구 조종사가 된 옛 애인을 찾아 터키로 향했다. 「그녀의 사랑법」은 초기 치매 증상을 보이는 여자는 남편의 제삿날을 맞아 아들과의 결별을 다잡았으며, 「심해 속에서」는 잠수 도중 동료를 잃은 남자의 내면이 펼쳐진다.
부산의 요산창작기금 받은 소설가 김서련, 두 번째 소설집『폭력의 기원』출간
좋은 작품을 쓰는 부산 소설가들에게 주어지는 요산창작기금을 2012년에 받은 김서련 작가가 그 성과물인 두 번째 소설집『폭력의 기원』을 출간했다. 1998년「나비의 향기」로 『월간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서련 작가는 이후 제8회 부산소설문학상(2003년), 제11회 김유정문학상(2005년), 제12회 산악문학상(2006년) 등을 수상하며 주목받았고 2009년엔 첫 소설집『슬픈 바이러스』를 발간하기도 했다.
김서련의 두 번째 소설집『폭력의 기원』의 작품 대부분은 일상이 멈춘 자리에서 그 이야기가 출발한다. 일상은 검질기게 좀처럼 궤도에서 벗어나려들지 않는다. 상처는 곪지만 터지지 않는다. 하지만 곪을 대로 곪은 상처를 건드리는 순간이 찾아온다. 더는 살던 대로 살 수 없는 순간이 도래한다.『폭력의 기원』에 수록된 여덟 편의 작품들은 그런 계기적 사건들로부터 시작된다.
「전쟁의 시작」은 자신의 아이가 다른 아이를 괴롭혀 자살하게 만든 사건에서 출발한다. 「폭력의 기원」의 화자는 동거하던 남자에게 폭행을 당해 식물인간이 되었다. 「가을 전어」는 헤어진 애인이 퍼뜨린 동영상으로 남편이 자살했다. 「뜨거운 햇살 아래」는 자기에게 각별했지만 딸을 버리고 간 친구엄마와의 만남이 도화선이 된다. 「M」은 애인과 헤어진 화자가 그와 자주 가던 M을 폭설이 내리는 날에 찾아가는 내용이다. 「푸른 낙오자」는 본의 아니게 경쟁사의 사장을 자살하게 만든 화자는 열기구 조종사가 된 옛 애인을 찾아 터키로 향했다. 「그녀의 사랑법」은 초기 치매 증상을 보이는 여자는 남편의 제삿날을 맞아 아들과의 결별을 다잡았으며, 「심해 속에서」는 잠수 도중 동료를 잃은 남자의 내면이 펼쳐진다.
김서련 작가의 소설들은, 사건은 스스로 말하지 않는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사건의 전말을 쫓는 데 주안점을 두지 않는다. 사건은 화자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빌미로 작용한다. 일상을 흔들어놓은 사건들은 오목렌즈처럼 초점을 자기 안에 모이게끔 한다. 스스로에게 묻고, 스스로에게서 답을 찾고자 한다. 「폭력의 기원」에서 동거하던 남자의 폭력에 의해 식물인간이 된 화자는 자신을 변호할 수 있는 말을 하지 못한다. 화자의 시선은 안쪽으로 향한다. 스스로에게 묻고, 스스로에게서 답을 찾고자 한다.
김서련 작가의 문장은 메스처럼 단정하고 간결하게 사건의 본질로 육박해 들어간다. 기록하고 분석하며, 경과를 따라간다. 일기를 적듯, 기억을 헤집고 사소한 것들의 기미까지 놓치지 않으려 한다. 기억의 반추이며, 세목의 기록이 동반된다. 집요한 분석의 결과물은 결국,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분별하는 데 있다. 거기서 비로소 새로운 관계의 모색과 삶이 출발한다.
김서련의 소설집『폭력의 기원』을 ‘고독한 시대의 보고서’라고 정의한 윤후명 소설가는 “삶은 어디에 있는가. 일상의 나날 속에 도사린 죽음의 그림자를 밟아가는 문장들이 있다. 무서운 사건들에 스며들어 있는 소통 부재의 길을 헤매는 주인공들이 있다. 모두들 외로운 존재를 자신의 내부에 집어넣고 삶의 순간들을 비추어본다. 감추어져 있는 욕망이 모습을 드러내며 순식간에 모든 것은 파괴된다. 고독한 시대의 보고서처럼 이 소설들은 우리에게 묻는다. 왜 이토록 우리는 방치되어 있는가, 하고. 그리하여 김서련은 아픔을 안고 어두운 길을 가는 사람들을 우리 몫으로 보여준다. 이것이 자기 자신임을 알라고 속삭이는 문장들이다. 망설임 없이 다가서는 죽음의 모습이 차라리 처연하여, 그만 눈을 감으면 더욱 또렷해지는 형상을 만드는 과정이다. 모든 것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이 시작을 알리는 과정이다. 떠난 사람들이 남긴 새로운 시작이다. 삶이 그러하듯이 우리는 늘 새로운 해답을 찾아 떠나야 한다. 삶은 어디에 있단 말인가. 작가의 물음이 우리들 스스로의 물음이 되는 순간을 제시하고 있는 문장들이다”라는 축하의 글을 표지 뒤에 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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