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한국어 한자어 어근 파생형용사 연구』
이 책에서는 한자어 어근을 형용사로 파생하는 접미사를 그 특성에 따라 3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였다. 제1유형 ‘-하다’는 의미가 비어있는 접미사이고, 제2유형 ‘-답다, -롭다, -되다, -스럽다’는 고유 의미를 지니고 기원적·의미론적으로 서로 관련성이 있는 전형적인 접미사들이며, 제3유형 ‘-쩍다, -궂다, -맞다, -지다’는 의미를 지니고 제2유형과는 형태론적·기원적으로 다른 접미사들이다. 파생형용사 한자어 어근은 자립성에 따라 명사성 자립어근, 관형명사성 자립어근, 부사성 자립어근, 비자립어근으로 나누었으며, 내적 구조에 따라 단일어근, 합성어근과 파생어근으로 나누되 합성어근을 다시 병렬구조(‘형용사성 한자어 어근+형용사성 한자어 어근’, ‘동사성 한자어 어근+동사성 한자어 어근’, ‘명사성 한자어 어근+명사성 한자어 어근’), 주술구조, 술목구조, 술보구조, 수식구조(‘부사성 한자어 어근+형용사성 한자어 어근’, ‘형용사성 한자어 어근+명사성 한자어 어근’) 등으로 나누었다.
이 책은 현대한국어의 한자어 어근 파생형용사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한자어 어근의 형태론적 특성 및 의미론적 특성을 고찰하고 한자어 어근과 해당 어근의 중국어 용법과의 상관관계를 밝히는 데에 목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