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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경전

물의 경전

  • 오정환
  • |
  • 전망
  • |
  • 2018-12-20 출간
  • |
  • 157페이지
  • |
  • 128 X 199 X 19 mm /287g
  • |
  • ISBN 9788990944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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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오정환 시인은 이런 사람이다.]
진지하며 호쾌하다. 한자리에 오래도록 같이 앉아 있었던 친구였다.
-조갑상(소설가)

선생님을 생각하면, 나무보다 그루터기가 보입니다. 고요한 중심, 그리고 호쾌한 용자와 같이 일상의 범인들로선 감히 짐작할 수 없는 대인의 모습이셨죠.
-박정애(시인)

말없이 우뚝한 산 같은 그에게는 쉴 만한 그늘이 있었고, 우리는 그 안에서 서로 믿음직한 형님이었고 즐거운 후배였다.
-이정모(시인, 시울림 회장)

평소 “나의 신수가 물에 가깝다” 하셨다.
그렇게 맑은 술과 청명한 시를 즐기시던 것도, 유고시집의 제목도, 이 짧은 추모도 필연으로 엮어진 것이라 생각할 뿐이다.
-강희철(문학평론가)

볼 수 없어 더 그리운 체취, 함께할 수 없어 더 깊어지는 그리움, 잠시 멀어졌지만 더 짙어지는 그 향기, 사라짐이 더 맑아질 수 있는 임.
-이청산(부산민예총 전 이사장)

영산줄다리기의 풍류, 불의에 대한 단호한 곱표, 리듬과 응축의 시를 강조하신 작은 거인 오정환 선생님.
-심창신(부산민예총 전 사무처장)

‘내리 사랑은 이런 것이다’라는 것을 몸으로 가르쳐주신 선생님. “그렇지 그렇지 허허” 그 웃음소리가 오늘도 들리는 듯하여 저도 따라 웃습니다.
-반민순(부산민예총 전 사무처장)

[작품 평]
오정환 시인은 그야말로 서정시의 근본을 오롯하게 지켜온 시인이었다. 숱하게 많은 시인들이 자신들의 시적 지평을 확장하고 넓혀나가는 과정 속에서 변화를 거듭해 나갔지만 오정환 시인만은 오직 서정시만이 시라고 고집해왔다. 그는 가볍게 쓴 시들을 철저히 비판하고, 시를 함부로 짓는 일을 거부해왔다.
이번 유고시집 ?물의 경전?에서 물은 일종의 종교적 세례의식과도 같은 순결함이 있다. 낮은 곳으로 향한다는 노자의 철학을 담고 있으면서도 그 물은 이른바 깊은 사유의 세계로 이끄는 소재가 된다.
-황선열(문학평론가) 해설 중에서

[주요 작품]
한 잔의 차가운 물
단순한 목축임만 일까

푸르른 하늘 뜻을 따르는
저 순천한 강물도, 바다도
끊임없이 소리쳐 외쳐대는 폭포도
창문에 쏟아지는 소나기도
비 그친 후 한 방울씩 듣는
낙숫물 소리에도

해독할 수는 없지만
경건한 독경소리 스며있는 건 아닐까

바람에 일렁이며 햇살 받아 반짝이는
저 황금빛 그림 글씨
심오한 깨우침의 경전 아닐까
-?물의 경전? 전문

물결처럼
살아간다는 것은
흘러가는 일인 것 같다

사랑한다는 것도
헤어진다는 것도
허전한 빈 가슴으로
먼 하늘 바라보는 일인 것 같다

한때 흐름 이전 샘솟음이었던
그 하늘의 시냇가 풀섶들조차
이제는 아슴아슴한 세월 아닌가

살아온 발자국들과
서성이던 수많은 그림자를
때때로 추억처럼 떠올리며
흐릿하게 되새기는 일인 것 같다

다시 큰 강물 만나면
정갈하게 손발부터 닦고
가을걷이 드넓은 벌판에 이르면
흠뻑 바람 들이마시는 일인 것 같다
물결처럼 살아간다는 것은
-?물결처럼? 전문


목차


제1부

깨달음[道]
노자老子 마을
순금
쇠[金]
노자의 마을 거닐기
머무름
하늘 뜻
소용所用
통나무 1
미황사美黃寺
고요함
유리창
예감豫感
빗발
장자莊子의 장례
노을
솔숲
소금
봄날
폭포
밧줄
강물

바람
억새
다리
벌판에서
새벽
바다
선창
개펄

제2부

물의 경전
체조
되돌아가는 것
금샘이어라
물결처럼
시간
겨울바람
모래벌판
바람이 분다
파도
고요한 물
뜸들이기
바위손

우레
모래
시간
호박
갈대
절집
달빛 걷기
말씀
물 1
물 2
우물
바다에 닿아야 한다면
바퀴
감지柑紙
물처럼
분수

제3부

주역시편―수뢰둔水雷屯
주역시편―산수몽山水夢
주역시편―수천수水天需
주역시편―천수송天水訟
주역시편―지수사地水師
주역시편―수지비水地比
주역시편―풍천소축風天小畜
주역시편―천택리天澤履
주역시편―지천태地天泰
주역시편―천지비天地否
주역시편―천화동인天火同人
주역시편―화천대유火天大有
주역시편―지산겸地山謙
주역시편―뇌지예雷地豫
주역시편―택뢰수澤雷隨
주역시편―산풍고山風蠱
주역시편―지택림地澤臨
주역시편―풍지관風地觀
주역시편―화뢰서합火雷??
주역시편―산화비山火賁

작품해설_황선열
깨달음과 실천궁행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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