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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꿈 나의 삶 서대문과 더불어 - 이정규 前 서대문구청장의 서대문 사랑

나의 꿈 나의 삶 서대문과 더불어 - 이정규 前 서대문구청장의 서대문 사랑

  • 이정규
  • |
  • 기파랑
  • |
  • 2014-01-05 출간
  • |
  • 244페이지
  • |
  • ISBN 978896523895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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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대문 이야기, 첫째 마당:

통곡의 나무에 단풍이 지다 -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 서서
시골 면서기로 출발한 공직인생
잊을 수 없는 박정희 대통령
서울시 허가 도축장 협진식품의 도산
환경미화원 교육 강의 - 부모님을 회고하며
홍은동 벽산아파트 미 준공 해결
말썽 많은 럭키아파트 구청장 단독 준공처리

:서대문 이야기, 둘째 마당:

환경은 우리의 생명이다 - 안산 한양아파트 사업승인 거부
영어회화 때문에 시작한 국선도 단전호흡
친절 운동
민방위대원 교육장에서의 구정보고區政 報告
구청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을 개척하다
쓰러져 가는 시민아파트 재건축
전국 최초의 자연사박물관이 세워지다
최초의 여성 구정평가단區政評價團 창설

:서대문 이야기, 셋째 마당:

유휴시설을 신지식산업의 요람으로
연세대학교의 발전을 위하여
세종문화회관을 지나며
독립문 문화의 집을 열고
주민 곁으로 다가선 보건소
서대문등기소를 유치하다
안산을 생태공원으로

도서소개

이정규 전 서대문구청장의 서대문 사랑 『나의 꿈 나의 삶 서대문과 더불어』. 시골 면사무소의 말단 공무원으로 출발하여, 청와대 비서실 근무를 거쳐 평생 공직에 몸담았던 공복(公僕)으로서의 인생 기록을 정리했다. 특히 고(故) 박정희 대통령, 그리고 현재의 박근혜 대통령과 저자의 인간적인 유대에 관한 것을 엿볼 수 있다.
서대문 ‘역사의 산 증인’이 쓴 회고록

이 책은 관선 1기와 민선 2기를 포함하여 도합 8년 동안 서울특별시 서대문구청장을 역임한 저자가 돌아보는 ‘서대문 사랑’의 궤적이다. 본인의 말마따나 시골 면사무소의 말단 공무원으로 출발하여, 청와대 비서실 근무를 거쳐 평생 공직에 몸 담았던 공복(公僕)으로서의 인생 기록을 정리한 값진 기록물이다.
특히 이 책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고(故) 박정희 대통령, 그리고 현재의 박근혜 대통령과 저자의 인간적인 유대에 관한 것이다. 청와대 비서실 근무 시절 그는 비록 사무관과 서기관이라는 비교적 낮은(?) 직급으로 대통령을 보좌했다. 하지만 그렇게 계급이 낮았기에 오히려 그의 청와대 시절 10년은 ‘국가 최고 지도자’와 아무런 장벽 없는 교감을 이룰 수 있었다고 할 수 있겠다.
두 번째는 뭐니뭐니해도 저자의 마지막 근무처였던 서대문구에 바친 열정이 아닐까 싶다. 당장 지금도 많은 국내외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은 그의 집념과 추진력이 없었다면 빛을 보지 못하고 한낱 ‘옛 형무소 자리’라는 팻말 하나에 고층 아파트들이 즐비하게 늘어서는 살풍경(殺風景)을 면치 못했을 것이다.
그밖에도 그가 서대문구에서 일군 업적은 일일이 헤아리기조차 숨이 찬다. 그 같은 일들의 발단에서부터 경과와 결말에 이르기까지 그는 하나하나 지난 기억을 떠올려가면서 자세하게 밝혀놓았다. 서대문구의 어제와 오늘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이라면 더욱 흥미롭고 유익한 자료가 될 것으로 믿는다.

국선도에 매진하며 노익장(老益壯) 과시

저자는 단전호흡에 대해 “자기 자신과의 처절한 싸움을 통해서 부정적인 자아를 밀어내고 마침내 자기 자신을 온전히 지배할 수 있게 되는 인내력과 극기의 극치를 이루는 수련법”이라고 단정한다. 단순히 체력을 보강하는 운동이 될 뿐만 아니라 정신수련은 물론, 나아가 고령화 사회에서 노년의 치매를 미리 예방할 수 있는 근본적이고도 종합적인 탁월한 심신수련법이라는 것이다.
오랜 세월 단전호흡법을 중심으로 한 국선도에 몰입해온 저자는 국선도 위계에서 유단자인 ‘진기(眞氣)’를 거쳐 현재 ‘선사(仙師)’라는 사호(賜號)를 받고 있다. 십 수 년 전 ‘법사(法師)’ 시절, 한 꺼풀 되는 도복을 입고 못 판 위에 결가부좌를 하고 앉아서 머리를 몽둥이로 내려치는 시범이 펼쳐졌을 때, 오히려 몽둥이가 부러지고 그의 몸은 멀쩡한 경험도 이야기한다.
지금은 단전호흡 전국단우회(全國丹友會) 총회장 직을 맡으면서 하루 2회씩 수련생들과 더불어 땀을 흘린다. 그 덕에 칠순의 나이에도 아랑곳없이 전혀 건강에 문제없이 왕성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산다. 그래서인지 그는 현재 ‘40대 후반 또는 50대 초반의 체력’을 가졌다고 자부한다.

후회 없이 걸어온 공직의 길

책의 서문에서 저자는 자신의 한 평생을 이렇게 깔끔하게 요약했다.
“보잘 것 없는 농촌 출신의 한 청년이 공무원이 되고, 훌륭한 지도자와 상관을 만나 가르침을 받으며, 성실한 동료 직원들과 함께 주민들을 위해서 공직의 길을 후회 없이 걸었다고 하는 부담 없이 편안한 이야기로 읽어주셨으면 한다.(…)
호화청사와 수뢰, 비리 등 지방자치의 어두운 면이 여전히 국민의 따가운 질타(叱咤)를 받고 있는 현실이다. 한 권의 작은 책이 전국의 자치단체 공무원들로 하여금 새로운 마음가짐으로써 주민을 위한 참된 봉사자의 길을 걷게 하는 데 일조(一助) 할 수 있다면 더할 수 없는 기쁨일 것이다.(…)
8년간이나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주심으로써 견마지로(犬馬之勞)를 다할 수 있도록 따뜻이 성원해주신 서대문구민 여러분과, 나의 과중(過重)한 선도(先導)에도 묵묵히 그리고 충실히 따르며 고락을 함께 나누었던 서대문구청직원들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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