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교직을 벗어난 교사의 무모한 도전과 창업>
모든 것이 정해진 수순대로 흘러가는 교직생활, 최고의 말년을 보장하는 교감 승진이란 관문 하나를 앞에 두고 과감히 창업을 택한 저자의 좌충우돌 창업성공기다. 창업과 성공 노하우를 직접 전해주기보다는 창업 이전 교사생활, 도전과 창업, 실패와 성공 등을 겪은 저자 자신의 이야기에 녹여 잔잔하게 전해준다.
수필 형식인 만큼 독자는 부담 없이 읽으며 공감하는 가운데, 누구나 고민하는 퇴직, 퇴직 후의 인생 2막 준비와 도전, 창업 등에 필요한 알토란 같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건강카페창업, 로푸드와 접목한 카페 음료 개발, 해독과 다이어트, 발효음료, 쌀누룩을 이용한 발효 제품 등 생활발효명인 1호인 저자만의 건강과 창업에 관한 정보와 아이디어를 본문과 부록에서 만날 수 있다.
<무모한 퇴직과 창업, 실패와 좌절 그리고 성공>
저자는 교직을 천직으로 알며 28년 6개월을 근무하는 동안 모든 것은 순탄했고 좌절이나 실패 같은 단어는 인생에서 찾을 수조차 없었다. 그러던 것이 50대에 접어들자 화려한 경력과 스펙들이 전부 쓸모없는 휴지처럼 느껴지며 진짜 자신의 인생에 대한 고민이 커졌고, 저자는 마침내 구체적인 계획도 없이 퇴직을 감행했고, 주위 사람들은 그녀에게 ‘미쳤다’고 했다. 준비 없는 퇴직에 이어 현실에 등 떠밀려 감행한 무모한 창업은 실패를 거듭했고 현실은 냉혹했고 엄정했다.
그 좌절의 끝에서 저자는 그간 교직 생활을 하는 와중에 알게 모르게 쌓아온 지식으로 디톡스와 발효 세계에 입문했다. 이 또한 가시밭길이었지만 오로지 실력과 진심만으로 기존 클래스와의 차별성을 구현하고 로푸드, 생활발효, 건강카페라는 자신만의 영역으로 창업지도 선생이 되었다. 또한 발효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응용력으로 개발한 착즙 식초와 발효 제품으로 한국문화예술명인회가 임명한 생활발효명인 1호가 된다.
<후회 없는 퇴직과 성공창업의 희망 전해주길>
‘나는 과거에도 선생이었고 현재도 선생이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끊임없는 인생의 도전은 학생과 선생의 자리를 반복하며 인생을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현실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자신의 노하우와 레시피를 아낌없이 전수하는 저자가 창업의 위기를 곧 삶의 위기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그 실패와 성공의 갈림길을 자신이 이미 걸어왔기 때문이다.
사회 선생에서 건강카페창업지도 선생, 건강카페창업지도 선생에서 다시 라이프스타일 코칭과 작가로서의 다양한 꿈의 행로를 설정하는 저자는 자신처럼 인생의 터닝을 꿈꾸는 사람들이 철저한 준비 후에 퇴직이나 창업을 선택하라면서, 자신의 이야기가 그 선택에 희망을 전해줄 거라고 자신한다. 이 책을 창업에 대한 뻔한 조언이나 정보 제공이 아닌 저자 자신의 이야기로 풀어낸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