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진 합격점수도, 정해진 경쟁률도 없는 무한경쟁의 “공무원 시험”, 숨막히는 잔인한 시험이다. 이런 잔인한 시험의 준비서는 어떤 책이어야 할까?
이 책은 그런 기준에 얼마나 부합하는가? 한밤에 앉아 이 글을 쓰면서 드는 의문이다. 책의 내용이 시험에 필요한 지식을 충분히 담고 있고, 그 지식을 다 암기하면 합격이 보장되는 책이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 책을 포함하여 시중에 출간된 거의 모든 책은 시험에 필요한 지식은 충분하므로 암기할 수만 있다면 어느 책이든 합격은 보장된다고 보아야 한다. 즉, 암기할 수 있느냐의 여부가 관건이 된다. 암기는 수험생 각자의 몫이라고?
일정 부분은 그렇지만 모두가 수험생 몫은 아니다. 암기하기 위한 첫째의 조건은 내용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설명이 부족하여 이해하지 못하는 단편 지식을 나열하고 있는 책을 어찌 암기할 수 있는가? 둘째는 이해하는 과정이 재미있어야 한다. 재미있지 못하면 최소 지겹지는 않아야 한다. 이 책은 이해할 수 있도록 많은 과학적(필요하면 과학 비슷하게) 사실을 적시했고, 저절로 암기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심혈을 기울였다. 저절로 암기되는 방법으로 기출문제를 해설함에 기존의 최소 해설 관행을 지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보는 최대 해설 방법을 도입했다.
다음의 “본다” 특성을 가진 교재 - 여러분의 확실한 합격을 보장합니다.
1. 외우지 않고 이해가 되니 재미있어 본다.
2. 지식이 연결되니 수준이 높아져 전체를 한 번에 본다.
3. 연결된 고급지식으로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파헤치고, 뒤집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