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콜24

콜24

  • 김유철
  • |
  • 네오픽션
  • |
  • 2019-01-10 출간
  • |
  • 232페이지
  • |
  • 138 X 203
  • |
  • ISBN 9788954439589
판매가

13,000원

즉시할인가

11,7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1,7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결코 우연이 아니다,

비극은 이미 예정되어 있었다!

 

현장실습을 나갔던 한 마이스터고 학생의 죽음……

그 죽음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진실 공방

  
 

장편소설 사라다 햄버튼의 겨울로 문학동네작가상을 수상하고, 추리 장편소설 레드등 장르문학과 본격문학을 넘나들며 독자들에게 사랑받아온 김유철 작가가 선보이는 신작 미스터리 소설. 24는 콜센터로 현장실습을 나갔다가 죽음에 이른 한 여고생의 실제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작가는 사건을 다룬 방송을 보고 해나라는 가상의 인물을 만들고,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을 받았던 중편소설 국선변호사그해 여름의 주인공 김 변호사에게 해나의 죽음에 은폐되어 있는 진실을 파헤치는 역할을 맡기기로 결심하고 이 작품을 써 내려갔다. 학생들을 안전장치 없는 현실의 사각지대로 내몰은 학교와 기업, 그리고 모든 것을 알면서도 침묵으로 일관해온 한국 사회의 어두운 그림자를 보여주는 사회 추리소설이다.

 

 

누구나 되고 싶고, 하고 싶은 일이 있는 거잖아.”

그런 꿈들이 널 아프게 할지도 몰라.”

 

눈 내리는 어느 겨울날, 한 여고생의 시신이 저주지 위로 떠오른다. 그리고 같이 밤을 보낸 학교 선배 재석이 해나를 성폭행하고 죽음에 이르게 만들었다는 혐의로 구속된다. 대학 후배이자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는 조 변호사의 부탁으로 이 사건을 맡게 된 ’(김 변호사)은 단순한 남녀 사이의 문제가 아님을 직감하고, 사건에 감춰진 진실을 밝히기 위해 해나의 가족, 친구, 학교, 직장 동료 들을 만나 조사를 시작한다. 그리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항상 밝게 생활하던 해나가 현장실습을 나갔던 콜센터 해지방어팀의 과도한 실적 압박과 비정상적인 업무량, 비인격적인 대우로 고통스러워했고, 그것이 해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어차피 졸업과 동시에 회사를 그만둘 실습생이라면, 그들을 이용해 해지방어팀을 꾸리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곧 그 제안은 데스크로부터 승인을 받을 수 있었고, 재작년 가을부터 실습생들을 현장에 투입하게 되었던 거죠.”

그런데 의외의 결과가 나온 거군요.”

. 놀라운 일이 벌어졌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아이들에겐 엄청난 에너지가 있었어요. 그들은 콜센터의 베테랑 직원들보다 높은 방어율을 유지했거든요. 지속적인 성과를 내진 못했지만…….” _113

 

 

한국 사회의 변하지 않는 시스템 안의 어두운 그림자를 그려낸

색다른 사회파 미스터리!

 

죽음에 이르기 전, 해나는 현장실습의 고민을 털어놓기 위해 찾아갔던 담임에게서 불경기에 그런 대기업 하나 뚫기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아느냐”(31), “졸업할 때까지 무조건 버텨라”(29)라는 말을 듣고 좌절한다. “화장실을 갔다 오는 것조차 눈치를 봐야 할 만큼 콜 수에 대한 압박을 받고 욕설과 함께 무작정 화부터 내는 사람”(80)들을 매일매일 상대해야 하는 감정노동에 가까운 일을 감당해내야 하면서도 회사나 학교로부터 아무런 보호도 받을 수 없었던 것이다.

이처럼 24는 현장실습생 제도가 가지고 있는 여러 폐단을 본격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작품이다. IMF가 터지고 그동안 누렸던 경제 호황이 거품처럼 사라지면서, 경제위기의 두려움 속에서 현장실습생 제도는 임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시스템이었다. 매스컴에서는 고졸 신화’ ‘학력 파괴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정작 학생들은 아무런 사회적 보호망조차 마련되지 않는 현장으로 내몰려야 했다. 24에서 느끼게 되는 불안함은 과거에 있었던 일들이 현재에도 일어나고 있으며, 미래에도 일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생겨난다. 자본주의 시스템하에서 희생자가 계속 발생할 수밖에 없는 악순환의 연결고리. 작가는 그 변하지 않는 우리 사회의 자본주의 시스템의 문제에 정면으로 카운터펀치를 날린다.

 

선배, 의자 뺏기 놀이 알죠?”

물론.”

그 놀이에서는 이데올로기가 필요 없어요. 의자를 차지하기 위해선 진보도 보수도 의미가 없거든요. 오로지 생존만이 존재하죠. 제가 공단에서 변호사 생활을 하면서 배운 게 있다면 바로 그런 거예요. 시스템 자체를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으니까. 절박한 사람이 많아질수록 눈앞의 이익에만 신경 쓰게 만들 수 있어요. 의자 뺏기 놀이처럼요.” 220~221

 

목차

프롤로그

해나

내부고발자

콜센터

낙인 ‘A’

의자 뺏기 놀이

작가의 말


저자소개

​_김유철 

2009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고, 2010년 제15회 문학동네작가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콜24』는 다섯 번째 장편소설이다. 영화와 고양이를 좋아하고 음주를 즐기며 지루하지 않은 삶을 살려고 노력 중이다. 

도서소개

김 변호사(이하 ‘김 변’)는 어느 날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는 후배 조 변호사(이하 ‘조 변’)와 오랜만에 만난다. 갑작스럽게 김 변을 찾아온 그녀는 암 투병 소식과 함께 사건 하나를 건넨다. 공익근무 중인 재석을 변호해야 하는데 피해자는 다름 아닌 저수지에서 익사하여 죽은 여고생 해나. 조 변은 피해자의 죽음이 반은 본인의 책임이라는 알 수 없는 말을 하고, 암 수술 때문에 할 수 없는 변호를 김 변에게 간절히 부탁한다. 돈이 되지 않는 형사사건이지만 김 변은 20년간 알아온 후배의 첫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받아들인다.


김 변은 재석을 만나 해나와의 관계를 알게 되고, 사건이 벌어진 저수지와 근처 모텔, 식당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단순한 사건을 검찰이 무리하게 강간 및 살인치사 혐의로 재석을 몰아붙이는 이유가 궁금하여 조 변에게 알아낸 것은 해나의 죽음이 대그룹 KC의 계열사와 관계되었다는 것과 그녀보다 먼저 자살한 팀장이 있다는 사실이다. 해나를 둘러싼 배경을 하나둘 조사해나가던 김 변은 첫 재판에서 해나의 자살 이유를 수치심이 아닌 대기업 횡포와 관련된 문제로 옮겨가며 재석을 변호하기 시작하는데…….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