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와 이해, 가족과 소망 등 마음의 키가 자라는 동화>
아동문예 문학상을 수상한 김경순 작가의 동화집으로 고래책빵 그림동화 제3권입니다. <마스크 맨 명종이>, <씨앗을 품은 둔지>, <아무도 모른다고>, <얼룩 돌멩이>, <친구사용설명서> 등 다섯 편의 동화를 실었습니다. 다섯 편의 동화는 어린이 누구나 늘 가까이 접하는 친구와 가족을 소재로 한 이야기로 중·고학년은 쉽게 읽으며 공감할 수 있고, 그림이 풍부하게 들어가 저학년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표제가 된 <친구사용설명서>는 주인공이 전학 와서 겪는 친구들과의 갈등과 아픔, 이를 선생님, 친구들과 풀어나가는 과정이 작가 특유의 따뜻한 시선으로 어린이 눈높이에서 잘 그려지고 있습니다. 이렇듯 책에 실린 다섯 작품의 주인공들은 어려운 환경이나 열등감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부닥치며 긍정적 모습으로 탈바꿈합니다. 그러면서 위로, 용기, 이해, 배려, 가족애, 소망 등의 의미를 되짚게 하고 따뜻하게 보듬고 살아가야 하는 세상을 보여줍니다.
김경순 작가는 말합니다. “친구와 가족은 우리에게 수많은 감정을 갖게 해줍니다. 기쁨, 배려, 미안함, 용서, 섭섭함, 화나는 감정 등이 여러 빛깔로 상황에 따라 나타나지요. 그런 감정들이 모였다 흩어졌다 하면서 조금씩 마음의 키도 자라납니다. 이 동화가 희망을 발견하고 새로운 세상을 볼 수 있는 어린이들의 꿈을 담아내고 응원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