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과 비평 제11집
부천소설가협회가 운영하는 문예지인 <소설과 비평>의 제11집(2019)이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산고에 비견되는 창작열로 태어난 작품들을 모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출간한 것이 벌써 11해를 맞았다. 새로운 도약에 대한 예감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들과 수상작들을 엄선해 담아 펼친다.
이번 제11집에서는 먼저 오늘의 작가인 안정효 소설가의 초대작을 시작으로 9명 작가의 다채로운 단편소설 9편을 실었다. 그 외에 스마트소설 <토토씨의 영화관, 환승역, 토토씨의 섹스법>(박준서)과 연재소설 <여복(女福) 2>(황인수), 2018 부천 신인문학상 수상작인 <서울 사람 김쌍자>(최아영)와 경기 신인문학상 수상작인 <위안>(한정민)도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한국, 그중에서도 부천과 깊은 문화·사회적인 인연을 맺고 있는 소설가 펄 벅의 생애와 작품을 들여다보는 네 편의 평론을 통해 부천소설가협회의 비전과 펄 벅이라는 한 인물의 인생의 서사와 질곡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조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