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 스토리텔링, 인포그래픽으로 읽는 모네
그들의 인생은 결코 흑백 화면처럼 단조롭지 않았다.
‘인포그래픽’만으로 구성된 획기적인 예술가 시리즈! 그 세 번째!
신의 눈을 지닌 유일한 인간, 모네
끊임없이 변하는 빛을 화폭에 담아내다!
모네, 빛과 시간을 그리다
“물체가 지닌 고유한 색은 없다. 색은 빛에 따라서 변화할 뿐이다.”
“색채는 끈질기게 나를 따라다니며 번민하게 만든다. 심지어 꿈에서까지.”
_클로드 모네
많은 이들이 클로드 모네(1840-1926)가 프랑스 인상주의의 창시자라는 것, 「인상, 해돋이」와 「수련」 연작을 그린 풍경화의 대가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네가 연못을 직접 조성하여 수련을 가꾸고 그 수련을 250점의 유화로 그려냈다는 사실은 잘 모릅니다. 「수련 연못」(Water Lily Pond, 1919)이 80만4천 달러에 팔리고, 「디에프 인근 절벽」(Cliffs Near Dieppe, 1897)이 두 번씩이나 도난당했다는 것, 그리고 가장 유명한 작품을 그릴 무렵의 모네는 백내장 때문에 눈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는 사실 역시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인포그래픽 : 모네》는 작품 너머의 예술가 모네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흥미진진한 사실들을 인포그래픽으로 구성하여, 독자에게 모네의 생애와 작품과 명성에 대한 즉각적인 인상을 선사합니다.
샤갈은 모네를 ‘우리 시대의 미켈란젤로’라고 했고,
앙드레 마송은 오랑주리 미술관을 ‘인상주의의 시스틴 성당’이라 불렀다.
모네가 동시대 화가들과 구분되는 점은 ‘연작’이다. 모네는 각각 다른 시간과 조도와 날씨 조건에서 같은 구도의 그림을 강박에 가까운 열정으로 수십 장씩 그려냈다. 거대한 비율로 확대해 그린 작품이 포함된 모네의 수련 그림은 민첩한 붓질 몇 번으로 사물의 시시콜콜한 특징을 겨우 잡아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보는 이에게 풍요롭고도 손에 잡힐 것 같은 인상을 전한다.
모네, 인상을 만들다
모네, 끝없는 전체에 대한 환상을 품다
모네, 꽃의 정원과 물의 정원을 조성하다
화가 초년생 시절 모네는 경제적인 어려움과 당대 미술계를 지배했던 파리 전통 화단의 냉대로 고통받았다. 미혼이지만 나이 어린 가족의 가장에다, 사귀던 여인과 화가의 길을 반대하여 사이가 소원해진 아버지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도 없어 무일푼이었던 모네는, 부유한 친구와 지인들의 호의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마침내 신선한 새 화풍이 대중에게 인정을 받고 고리타분한 미술계도 어쩔 수 없이 이를 받아들이게 되자 모네의 그림은 잘 팔려나갔다. 경제적으로 안정된 모네는 비로소 지베르니에 뿌리내리고 정착할 수 있게 되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인상주의 화풍이 대중과 미술계에 인정을 받은 이후 모네는 땅을 사들여 이국적인 수련 꽃으로 가득한 그 유명한 연못을 만들고 정원을 조성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에 착수할 수 있었다.
모네가 직접 조성하고 가꾼 정원과 수련 연못은 놀랍게도 이후 20년간 하나의 주제로, 200점이 넘게 그린 작품의 중심주제가 된다.
◆ 시리즈 소개
비주얼 스토리텔링, 인포그래픽! 그래픽으로 읽는 위대한 삶!
인포그래픽(infographics) 시리즈는 세계의 위대한 예술가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조명합니다. 그들의 삶에서 찾아낸 50가지의 사실, 시간, 생각, 습관, 업적을 인포그래픽만으로 생생하고 간결하게 전달합니다.
“한 명의 예술가를 한 개인이 아닌
수많은 아이콘의 집합체로 바라본다면,
예술가와 그 작품세계가 우리의 문화와 의식에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더욱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