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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돌아왔다

학교가 돌아왔다

  • 윤일호
  • |
  • 내일을여는책
  • |
  • 2015-04-24 출간
  • |
  • ISBN 978897746048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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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장승 아이들의 한 해 나기
* 학교 둘레에 꽃이 활짝 피었어요 _18
* 무더위, 학교에서 시원하게 _25
* 지리산 종주로 가을 열기 _31
*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는 따스한 학교 _40

2부 지금, 행복한 학교를 꿈꾸다
* 얼른 학교에 가고 싶어요 _50
* 저마다의 뜻, 다른 빛깔로 시작한 학교 _56
* 작은학교살리기가 통학구 위반이라고요? _64
* 왜 ‘참 삶을 가꾸는’ 교육일까? _70
* 틀은 우리가 만드는 거죠 _80
* 우리는 왜 학교를 상상하지 못할까? _88

3부 시골에서의 삶 그리고 교육
* 교육사상가, 우리나라에도 있다 _98
* 일하기가 기본이 되는 교육 _103
* 몸으로 겪고, 나를 표현하다 _110
* 마을에서의 삶이 교육이다 _125
* 도대체 수업이 뭘까? _131
* 공동체성, 학교에서 나누다 _144

4부 희망의 공동체, 학교와 마을의 어울림
* 학교와 마을, 어울리다 _154
* 엄마들, 선생님이 되다 _160
* ‘학교’를 찾아 무작정 왔어요 _167
* 내년에도 담임 걱정이 없어요 _171
* 마음껏 놀고 즐거우면 되죠 _175

5부 관계성을 회복하다
* 우리, 잘 지내고 있어요 _184
* ‘불가근 불가원’이라고요? _191
* 학교 문화가 바뀌면 동료성이 회복된다 _197
* 마을 주민으로 살아가기 _204
* 킹콩샘? 그냥 킹콩이라 불러도 괜찮아 _211

6부 두려움을 떨치다
* ‘공부’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다 _222
* ‘시골살이’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다 _228
* ‘진로’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다 _233
* 교사들도 떨치지 못하는 두려움 _240
* 사교육, 왜 떨치지 못할까? _246

도서소개

킹콩샘과 아이들이 엮어가는 작은 학교 이야기 『학교가 돌아왔다』. 전북 진안의 산골 마을에 있는 장승초등학교는 전교생이 채 100명도 되지 않는 미니학교지만, 아이들과 부모, 교사와 마을 사람들을 한 마음으로 묶어내는 지역의 확실한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책은 학교다운 학교를 만들고 싶어 폐교 직전에 있던 장승초등학교를 스스로 찾아온 ‘킹콩샘’ 윤일호의 교사 일기와도 같은 책이다.
아이들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킹콩 샘’의 교사 일지
대학생과 청년들의 막막한 세상살이를 보면서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의 고민은 덩달아 깊어간다. ‘도대체 어떻게 아이를 키워야 제대로 키우는 것일까?’ 내일을여는책에서 펴낸 《학교가 돌아왔다》는 이런 부모들의 고민에 작은 해답이 될 것이다.
전북 진안의 산골 마을에 있는 장승초등학교는 전교생이 채 100명도 되지 않는 미니학교지만, 아이들과 부모, 교사와 마을 사람들을 한 마음으로 묶어내는 지역의 확실한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책은 학교다운 학교를 만들고 싶어 폐교 직전에 있던 장승초등학교를 스스로 찾아온 ‘킹콩샘’ 윤일호의 교사 일기와도 같은 책이다. 네 아이의 아빠이자 지역 주민이기도 한 킹콩 샘이 아이들과 함께 그려내는 산골 초등학교의 하루하루를 들여다보고 있으면, 이 땅의 교육이 어느 길로 가야 하는지 한눈에 보이게 될 것이다.

잠 / 강예림(장승초 6학년)

어제 분명 일찍 자고
꽤 늦게 일어났는데
눈 감고 일분 후에 일어난 것 같다.
요즘은 추워서
더 이불 속으로 들어가고 싶고
더 일어나기 싫은 것 같다.
그래도 학교 갈 생각만 하면
빨리 나가고 싶다.
(2011. 3. 22)
-본문 50쪽

교사로서 가장 큰 바람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아이들이 학교에 오는 것을 즐거워하고, 행복해 하는 것이 아닐까? 학교에 오는 아이들의 표정이 밝으면 교사들도 그날 하루가 즐거워진다.
-본문 50쪽

예림이는 2011년 3월, 6학년이 되어 장승학교로 전학을 온 아이다. 전학을 왔으니 학교나 친구가 어색할 만도 한데 예림이는 아이들과 잘 어울리고 학교를 좋아했다. 성격도 참 밝고, 웃음이 예쁜 아이였다. 학교에 가고 싶은 아이, 추운 날 아랫목에 누워 잠을 자다가도 학교 갈 생각을 하면 금세 일어나는 아이가 바로 예림이였다.
-본문 51쪽

믿기 어렵겠지만, 장승초등학교의 아이들은 날이 추워서 꼼짝하기 싫어도, 아침잠이 모자라서 이불속이 자꾸만 그리워져도 ‘학교’만 생각하면 잠이 번쩍 달아나고 몸이 저절로 일어나진다. 모르긴 몰라도 전국의 어느 학교가 이런 신나는 경험을 아이들에게 심어줄 수 있을까?
아이들은 수업시간은 수업시간대로 즐기고, 방과후나 주말에도 집보다는 학교에서 노는 걸 더 좋아한다. 아이들뿐이 아니다. 학부모들도, 아이가 없는 마을 어르신들도 틈만 나면 학교로 놀러온다. 학교에서는 또 마을과 학교가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용한다. 바야흐로 아이들과 학부모, 마을 주민들이 ‘학교’와 더불어 하나가 되어 가고 있다. 장승초등학교는 이런 점 하나만으로도 이미 학교 교육의 이정표를 세운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성장한 아이들은 자율적인 모임인 ‘다모임’을 통해 어른들의 간섭이나 지시 없이 스스로 자신들의 행동강령을 만들고 지킨다.

장승 어린이 선언문

우리는 스스로 서서 서로를 살리는
장승 어린이입니다.
우리는 선후배 사이에 거리가 없고
서로를 위하여
언제나 배려하는 어린이입니다.
우리는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다른 생명을 존중합니다.
이제부터 우리는
하나가 되어 특별하고 자랑스러운
장승 어린이가 되었음을 선언합니다.

이처럼 장승에서는 교사는 교사대로, 학부모는 학부모대로,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스스로 성장하면서 기쁨을 느끼고, 함께 마음을 나누는 노력을게을리하지 않으면서 모두가 식구 같은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
(본문 78~79쪽)

물론 킹콩 샘에게도 아픈 시절이 있었다. 초임 교사 시절, 나름대로 아이들에게 잘해준다고 했건만, ‘솔직한 글짓기’를 통해 드러난 아이들의 생각은 킹콩 샘과는 사뭇 달랐던 것이다. 그야말로 ‘시각의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난 사건이었다. 아프고, 섭섭하고, 화가 나는 시간들이 이어졌다.
‘뭐가 문제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지은이는 그 시간을 오히려 자신을 성장시키는 계기로 삼아 참된 교사로 다시 태어났다. 그런 그가 선택한 곳이 바로 장승초등학교였고, 이곳에서 그는 다른 여러 교사들과 함께 마음속의 스승인 ‘이오덕 선생’의 교육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아이가 장승초를 졸업할 때까지 3년을 다니는 동안 달마다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하는 다모임을 했습니다. 여기서 ‘부모교육’을 받으면서 아이를 바라보는 내 시선이 달라졌고, 올바른 자녀교육을 위해서는 부모교육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장승초에 다닌 지 일 년 반 만에 어렵게 학교 둘레로 이사를 와 자연과 더불어 살면서 큰 가르침을 얻게 되었죠. 비록 크고 화려하진 않더라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생존하고 꽃을 피우는 들꽃들을 매일 아침 만나면서, 우리 아이 또한 자신만의 꽃을 피울 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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