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인생에 녹아든 사랑을 노래한 <사랑, 내 가슴의 가장 깊은 흔적>은 김송록 작가 자신의 인생과 사랑에 대해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새들이 날아가는 자태는
무연할지라도
세월의 무게 속에 담긴
사람들의 눈빛마다
여전히 빛나는 축복이 배어 있다.
항상 건강하기를 기원하고
항상 행복하기를 축원하고
제발 그대의 높은 뜻이 이루어지기를 빌며
영원으로 지펴 올린
푸른 넋에 생명의 불길은
끝없이 타오른다.
-‘세월의 침묵’ 중에서-
담담한 어조로 꾸밈없이 그대로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하는 작가의 시들을 보면 저자의 인생과 사랑, 그리고 어린 시절에 대한 추억이 뒤섞여 있다.
시인의 서정성은 독자들로 하여금 우리의 인생과 사랑, 그리고 여러 감정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게 하고 새로운 것을 향해 달려가는 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시집이란, 말 그대로 시가 많이 들어가 살고 있는 집이 아닐까.
영혼만이 편안히 쉴 수 있는 그런 집.
이 집에서 다른 무엇을 기대한다면
나는 당신께 다른 장소를 추천해 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시집에 대한 소감 중에서-
언어 자체에는 색채가 있을 수 없지만, 시의 언어는 기타 언어와는 달라야 한다. 작가의 말처럼, 시는 언제까지나 다른 문학 장르가 해낼 수 없는 일을 해왔다.
하지만 시라고 해서 어렵게 가꾸어 쓸 필요는 없다. 시의 본질적 주체성은 감정 전달이 아닐까.
시는 진실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허위이며, 구체화한 추상물이고, 추상화한 구체물이다.
이는 시의 아름다움과 이상화에서 비롯된 것이다.
-시집에 대한 소감 중에서-
이상화된 언어를 통과하는 방식으로 세계를 표현해야만 시의 세계는 오색찬연해질 것이라는 작가의 말처럼 시의 진실과 공허한 영혼은 문제가 아니라 독자에게 남겨주는 총체적인 공간이다.
김송록 작가의 <사랑, 내 가슴의 가장 깊은 흔적>을 읽는 독자들이 그 공간을 채워나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