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분단, 민주주의 후퇴, 사회·경제적 양극화, 부정부패의 만연 등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살피다 보면, 일제 35년 식민지배의 흔적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우리는 언제부터, 무엇이 잘못되어 지금 이렇게 답답한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인가?”
우리에게 있어 일본이 어떤 존재인지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역사적 가해 의식에서 나오는 그들의 침략적 행태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진지하게 생각해볼 시기가 왔다. 강단에서 저자가 토목과 학생들에게 했던 이야기들을 엮어놓은 『우리에게 일본이란 존재는 과연 무엇인가?』, 이 책이 그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