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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카,모니카

모니카,모니카

  • 황보윤
  • |
  • 바람꽃
  • |
  • 2018-11-28 출간
  • |
  • 262페이지
  • |
  • 128 X 188 X 17 mm /282g
  • |
  • ISBN 979119627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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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인간심리의 양면성에 대한 고찰과
그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소설!

황보윤의 두 번째 창작집 『모니카, 모니카』는 인간의 내면심리를 파헤치는 작품들이다. 다양한 소재를 발굴하여 형상화하는 작가의 시선이 작품마다 드러난다.
『모니카, 모니카』는 주인공 모니카와 친구 은수의 내적 갈등을 기본으로 깔고 있는 작품이다. 앞은 주인공, 뒤는 친구 은수를 나타내는 복선이다. 주홍글씨를 연상시키는 이 작품은 인간심리의 양면성에 대한 고찰과 그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절대악도 절대선도 지닐 수 없는 인간의 내면심리를 파헤치면서 동시에 이기와 이타, 강함과 약함, 비굴과 용기 사이의 경계선에서 독자는 어느 편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가를 묻는다. 선과 악의 마지막 결전장, 아마겟돈의 싸움을 바라보는 작가의 예리한 시선도 그 안에 노정되어 있다.
예민한 촉수를 뻗어 작품의 단초를 뽑아내서 형상화시키는 능력은 망원경과 현미경을 동시에 들이대는 치열한 작가정신과 진정성이 선행되어야 가능한 작업이다. 작가가 그동안 쌓아온 사유의 함량과 내공의 깊이를 짐작하게 해주는 작품집이다.

? 김양호(소설가, 숭의여자대학교 교수)

느닷없이 시작하니, 독자도 등장인물도 어리둥절하다. 불친절하다는 비판을 살 수도 있지만, 황보윤은 불거진 상황을 힘차게 밀어붙인다. 양날의 검일까. 양면에 거울이 달린 문일까. 나아가는 문장과 물러서는 문장이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잡는다.

황보윤은 상처에 예민하다. 등장인물들이 치명적인 상처를 입는 순간을 놓치지 않고 잡아낸다. 그때 그들은 고통에 붙들리지 않고 길을 나선다. 빈털터리더라도, 아프더라도, 받아들이기 힘든 버림을 받더라도, 포기한 채 주저앉지 않고, 그 시간과 그 공간과 그 인간을 떠난다.

원치 않는 여정에서 맞닥뜨리는 낯설음과 불편함을 소설의 육체로 삼는다. 갑작스런 출발이었기에 계획 따위 있을 리 없다. 환대와 축복은 먼 나라 이야기다. 걸음걸음을 내디뎌 악바리처럼 살아내다가 문득 또 전혀 뜻하지 않은 순간에 비수처럼 옆구리를 찔린다. 길 위에서 부딪힌 누군가의 말, 누군가의 표정, 누군가의 행동이 겨우 가라앉힌 상처를 덧나게 만든다.

이 여행의 고약함이란, 기억의 늪에 빠지더라도 왔던 길로 되돌아갈 수 없다는 점이다. 상처 입힌 동네로부터 멀어질수록 어쩌면 위로와 어쩌면 평온이 찾아들까 기대하지만, 기억하는 한 원통하며 기억하는 한 억울하다. 갑자기 터진 울음은 겨우 일상의 리듬을 찾던 여정을 뒤틀어버린다.

그리하여 황보윤의 소설은 또 우리의 인생은 어떻게 끝이 나는가.「산노리 가는 길」이나 「완벽한 가족」처럼 죽음이 아니고선 끝을 끝이라고 인정할 수 있는가.「칼랑코에」처럼 기억의 제거를 끝이자 시작으로 받아들일 것인가.「모니카, 모니카」처럼 인생을 연극에 끼워 맞추더라도, 솔밭 사이로 강물은 흐르고, 기러기는 날아가기 마련인 것을!

여기서 「이중성」의 특별한 재주가 빛을 발한다. 두 사람의 끝과 끝을 조밀하게 엮어 몸도 마음도 떨어질 수 없게 만들었으니, 다시 양날의 검이자 양면의 거울로 돌아온 셈이다. 서로의 상처를 찔러댄다면 이들의 여정이 두 배로 힘겨우리라. 그러나 그 상처를 번갈아 어루만지며 새벽을 맞는다면, 비록 여전히 길 위라고 하더라도, 가장 먼저 따듯한 시작을 품을 자격은 그들의 것이다.

황보윤의 소설은 길 위에 있다. 쉽게 편히 누울 집을 구하지 않으니, 오늘도 밤하늘을 우러르며 걸어야 하리. 당신과 내가, 독자와 작가가 이야기판을 돌면서, 그렇게 끝도 없이!

― 김탁환(소설가)


목차


모니카, 모니카 007
홍안 053
솔밭 사이로 강물은 흐르고 081
산노리 가는 길 105
칼랑코에 133
완벽한 가족 161
이중성 191

추천사│김탁환 255
작가의 말 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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