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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우리 힘들 때 시 읽어요

엄마, 우리 힘들 때 시 읽어요

  • 송정연 , 송정림
  • |
  • 나무생각
  • |
  • 2015-04-27 출간
  • |
  • 248페이지
  • |
  • ISBN 979119550942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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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작가의 말

1장 봄에는 과수원으로 오세요
내 마음에 비가 내리네 · 폴 베를렌 / 빗소리 · 주요한 / 때는 봄 · 로버트 브라우닝 /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 신사임당 / 꽃밭의 독백 · 서정주 / 복종 · 한용운 / 옛날 · 김억 / 세월이 가면 · 박인환 / 감각 · 아르튀르 랭보 /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 김소월 / 서시 · 윤동주 / 봄에는 과수원으로 오세요 · 잘랄루딘 루미 / 성공 · 랠프 월도 에머슨 /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 김소월

2장 잊어버리세요, 꽃이 잊혀지듯이
초원의 빛 · 윌리엄 워즈워스 / 잊어버리세요 · 세라 티즈데일 / 술의 노래 ·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 노들강변 · 신불출 / 무지개 · 윌리엄 워즈워스 / 시간이란 · 헨리 반 다이크 /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 알렉산드르 푸시킨 / 빗물 같은 정을 주리라 · 김남조 / 고향 · 프리드리히 횔덜린 / 산 너머 저쪽 · 카를 부세 / 내가 만약 · 에밀리 디킨슨 / 호수 · 정지용 / 첫눈 · 노천명 / 우화의 강 · 마종기 / 연륜 · 김기림 / 여인숙 · 잘랄루딘 루미

3장 엄마는 시다
결혼에 대하여 · 정호승 / 나의 꿈 · 한용운 / 내 나이 스물하고 하나였을 때 · 하우스먼 / 젊음 · 새뮤얼 울만 / 빛나는 별이여 · 존 키츠 / 결실과 장미 · 에드거 게스트 / 봄비 · 변영로 / 푸른 오월 · 노천명 / 자유 · 폴 엘뤼아르 / 내 맘에 맞는 이 · 정지용 / 하늘이 수놓은 천이 있다면 ·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 활짝 편 손에 담긴 사랑 · 에드나 밀레이 / 당신을 어떻게 사랑하느냐고요? · 엘리자베스 브라우닝 / 비 오는 날 ·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

4장 내가 사는 것은, 다만
해변의 묘지 · 폴 발레리 / 물물교환 · 세라 티즈데일 / 그 사람을 가졌는가 · 함석헌 / 만약 그대가 가을에 오신다면 · 에밀리 디킨슨 / 봄은 간다 · 김억 / 생일 · 크리스티나 로세티 / 목마와 숙녀 · 박인환 / 네 잎 클로버 · 엘라 히긴슨 / 애너벨리 · 에드거 앨런 포 / 내 마음을 아실 이 · 김영랑 / 어디로 · 박용철 /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 심순덕 / 길 · 윤동주 / 나는 하느님께 기도했다 · 작자 미상 / 연꽃 · 하인리히 하이네 / 웃어넘겨라 · 헨리 러더퍼드 엘리엇

도서소개

《엄마, 우리 힘들 때 시 읽어요》는 방송 작가와 에세이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송정연, 송정림 자매가 공동 집필했다. 시 한 편을 고르고 골라 엄마에게 읽어드리고 엄마의 젊은 날을 이야기하고, 도란도란 모여 살던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고, 엄마에게 못다 한 마음을 표현하고 위안을 전한다.
엄마는 시다.
굴곡진 세월을 살아오면서 엄마는 시가 되었다.
이제 우리는 시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고,
한 해 한 해 연륜을 더해갈수록
시 같은 엄마를 조금씩 닮아갈 것이다.

엄마가 어린 저희에게 동화를 읽어주었던 것처럼
이제는 어린아이가 된 엄마에게 우리가 시를 읽어드립니다.

엄마와 시가 있는 풍경
매일 조금씩 기억을 상실해 가는 엄마를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작가는 시간이 날 때마다 비행기를 타고 제주로 날아가 요양원에 계신 엄마를 방문한다. 기억하는 시간이 점점 짧아진 어머니와 대화를 이어가기가 힘들어지자 평소 문학과 시를 좋아했던 어머니를 위해 시를 한 편씩 읽어드렸다.
《엄마, 우리 힘들 때 시 읽어요》는 방송 작가와 에세이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송정연, 송정림 자매가 공동 집필했다. 시 한 편을 고르고 골라 엄마에게 읽어드리고 엄마의 젊은 날을 이야기하고, 도란도란 모여 살던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고, 엄마에게 못다 한 마음을 표현하고 위안을 전한다.
세상의 모든 자식들은 엄마에게 빚을 지고 있다. 엄마의 자궁을 통해 세상에 나왔고, 그 젖을 먹으며 살결이 단단해지고 세상을 배웠으니 그 빚이 어찌 작다고 할 수 있을까. 그러나 자식이 세상에 뿌리를 내리고 터전을 넓히느라 바쁜 사이 엄마는 흰머리가 나고, 허리가 구부러지고, 하나둘 기억을 잃어간다.
많은 예술가들이 어머니를 찬미하고 그로부터 영감을 받아 작품을 남기지만, 과연 어머니라는 존재를 온전히 표현할 수 있을까. 엄마의 따뜻하면서도 거친 손을 부여잡고, 그 품에 파고들어 살을 부비는 순간이라야 그 존재를 느낄 수 있고, 이해할 수 있고, 노래할 수 있다.
엄마와 시가 있는 함께 있는 풍경이 얼른 그려지지 않는다. 시 한 편을 온전히 이해하기 힘들듯이, 시 한 편에 담긴 수많은 뜻을 단정하여 말할 수 없듯이 그와 똑 닮은 엄마가 있다. 별처럼 빛나면서도 깊은 영감과 여운을 전해주는 엄마와 시가 함께 있다.
하루하루 기억을 잃어가는 엄마에게 두 딸은 시 한 편씩을 읽어주기로 한다. 젊을 적 바쁜 일상에도 불구하고 시를 흠모했던 엄마를 떠올리며, 함께 시를 읽는 동안 이야깃거리를 만들고, 이제껏 못한 애정공세를 마음껏 펼친다. 작가의 엄마는 곧 모두의 엄마다. 그 엄마가, 그 시가 하늘에서 내 마음으로 내려와 앉아 도리어 나를 위로하고 있다.

시에서 찾은 엄마의 잊혀진 시간들

엄마의 가장 빛나던 시절은 언제였을까? 엄마에게도 별을 보며 꿈을 꾸고 시 한 편에 두근대던 시절이 있었을까? 체념과 근심의 수많은 시간들을 건너고, 무뎌지고 무뎌진 순간에도 두근대거나 바라는 것이 있을까? 자식들을 키우면서 엄마의 시간들은 잊혀져 갔다.

엄마가 좋아하시는 것을 저는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아무리 물어도 그저 우리 자식들만 좋다 하시니…… 정말 모르겠어요. 이제라도 말해주세요. 엄마가 좋아하시는 게 뭔지, 갖고 싶은 게 뭔지……. 제가 가진 거 다 팔아서라도 사드리고 싶어요. 엄마도 좋아하시는 게 있을 거라는 사실조차 너무 늦게 알아서…… 정말 죄송해요.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중에서

두 딸은 시 한 편에 담긴 엄마의 발자취를 찾아간다. 엄마의 꿈, 엄마의 웃음, 엄마의 눈물, 엄마의 희생…… 그 시간들이 한 편의 시가 되어 두 딸에게 큰 영감이 되었음을 고백하고, 다시 어린아이가 되어 엄마 앞에서 재롱을 떨고 춤을 춘다. 그것이 어머니라는 살가운 신에게 바치는 최선의 몸짓이기에.
긴긴 인생의 길을 걸어오신 우리네 엄마에게도 시를 읽어드리면 어떨까. 어머니 당신으로 인해 행복했노라는 고백을, 당신의 인생은 훌륭했노라는 위안을 한 편의 시를 통해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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