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
똑같은 것인데 남의 손에 있으면 욕심이 생겨 더 좋아 보인다는 말이에요.
•냉수 먹고 이 쑤신다
냉수를 마시면 이에 아무것도 끼지 않는데, 고기를 먹은 척 이를 쑤신다는 말로, 겉으로만 있는 척하는 사람에게 쓰는 말이에요.
한 줄의 짧은 말들이지만 그 속에 깊은 뜻을 담고 있어요. 이런 말을 속담이라고 해요. 속담은 우리조상들의 생각이나 경험, 감정이 전해 내려오면서 만들어진 말이에요. 그래서 속담을 잘 살펴보면 조상의 생활과 풍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답니다.
그럼 속담을 알면 무엇이 좋을까요?
첫째, 풍부한 어휘로 세련된 대화를 할 수 있어요.
내가 숨겨 놓은 사탕을 몰래 한 개 두 개 가져가는 동생에게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 범인은 바로 너구나!” 하고 속담을 넣어서 말한다면 좀 멋있어 보이겠지요?
둘째, 속담에는 조상의 삶의 지혜와 슬기가 담겨 있어요.
‘돌다리도 두들겨 보 고 건너라’ 는 속담이 있어요. 단단한 돌다리도 건널 때는 무너지지 않을까, 금이라도 간 것 아닌가 두드려 보고 건너라는 말로, 잘 아는 일이라도 실수하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하라는 지혜의 말이지요.
어때요? 속담을 알면 좋은 점이 참 많지요?
자, 그럼 지금부터 재미있는 그림과 쉬운 속담 풀이로 초등학교 입학 전에 속담왕이 되어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