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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닥의 머리카락

세 가닥의 머리카락

  • 구로이와루이코
  • |
  • 이상미디어
  • |
  • 2018-11-20 출간
  • |
  • 344페이지
  • |
  • 129 X 189 X 27 mm /363g
  • |
  • ISBN 979115893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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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1880년대 후반에 영국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하는 추리소설의 번역 내지 번안물이 일본에 소개되기 시작했다. 에드거 앨런 포의 「 검은 고양이」, 「 모르그 가의 살인」을 아에바 고손이 번역하여 소개했고, 구로이와 루이코는 일본 최초의 창작 추리소설「 세 가닥의 머리카락」을 1889년에 발표했다. 이 책은 일본 추리소설의 초기 형태를 통해 서양의 근대문학을 수용, 모방하고 한편으로는 변용해가는 가운데 일본의 근대적인 서사가 형성된 과정을 보여준다. 이러한 까닭에 일본의 전통적인 사건 추리과정과 서양의 근대적인 추리과정이 동일한 지점에서 사건의 해결을 찾게 되는「 세 가닥의 머리카락」의 서사는, 서구 문학을 모방해 이를 끊임없이 변용시켜가면서 일본적인 것으로 만들어간 일본 근대문학의 모습을 잘 드러내고 있다.
?세 가닥의 머리카락」은 분석적이고 과학적인 추론으로 사건을 해결하려는 오토모 군과 노련한 경험을 바탕으로 직관적 수사를 하는 다니마다 경감이 무참히 살해된 채 강물에 버려진 시체를 마주하며 시작된다. 신분을 확인할 만한 단서가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다니마다 경감과 오토모 군은 사체의 손에 쥐어진 머리카락을 실마리삼아 수사를 시작한다. 그들은 서로 협력하는 듯하지만 경쟁적으로 자신만의 방식으로 미궁의 사건을 해결해간다. 흥미롭게도 각자의 방식으로 추리해가지만 결국 동일한 범인을 지목하는 결론으로 이어진다. 주어진 단서는 사체의 손에 쥐어진 머리카락 세 가닥. 100년도 훌쩍 뛰어넘는 앞선 시대의 일본에서 벌어진 미궁의 살인사건을 함께 추리해보자.


목차


*구로이와 루이코
세 가닥의 머리카락
법정의 미인
유령

*아에바 고손
검은 고양이
모르그 가의 살인

*모리타 시켄
탐정 유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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