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우리는 여성, 건축가입니다

우리는 여성, 건축가입니다

  • 데스피나스트라티가코스
  • |
  • 눌와
  • |
  • 2018-11-30 출간
  • |
  • 192페이지
  • |
  • 129 X 188 X 15 mm /241g
  • |
  • ISBN 9791189074050
판매가

12,000원

즉시할인가

10,8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0,8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그 많던 건축학과 여학생들은 어디로 갔을까?
건축은 남성의 전유물인가

여자는 제대로 된 건축을 할 수 없다, 여성 건축가는 가정적인 부분에 특화되었다, 여성은 책임감이 약하다, 여성과 예술은 반드시 거리를 두어야만 한다 …. 이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인가 하겠지만 건축의 역사에서 끊임없이 들려온, 너무나 익숙한 이야기이다. 《우리는 여성, 건축가입니다》는 여성이자 건축가로서 분투해온 이들의 역사를 다룬다. 그러나 단지 건축업계의 역사라고 보기에는 이 상황이 낯설지 않다. 이 책에는 오늘날 다양한 영역에서 일하고 있는 여성들이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가 가득하다.

건축학과 졸업생 중 여성 비율 42%, 건축사 자격증 취득자 중 여성 비율 28%, 활동하는 건축사 중 여성 비율 17%. 건축학과에 여성 입학생이 증가하기 시작한 지도 수십 년이 지났다. 하지만 실제 활동하는 여성 건축가 수는 변함이 없고 경력이 쌓일수록 숫자는 더 줄어든다. 상을 받고 명예를 거머쥔 건축가 중 여성은 거의 찾아볼 수도 없다.

이 책은 남성의 성역처럼 여겨지는 직업에서 차별에 맞서며 자리를 지켜낸 여성 건축가의 역사와 현재를 돌아본다. 저자가 제시하는 다양한 통계 자료를 통해 우리는 여성들이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같은 싸움을 지속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오늘날 우리가 일하는 영역은 어떠한가? 《우리는 여성, 건축가입니다》는 일하는 여성들이 온전한 성평등을 향해 나아가도록, 연대하며 자신의 자리에서 목소리를 내도록 도울 것이다.


“여자가 이 일을 할 수 있을까?”
평등을 가로막는 수많은 한계에 관하여

임금 불평등, 일상적인 성차별, 롤 모델 부재
수많은 여성이 업계에 진출하지 못하고 사라지는 끔찍한 현상이 계속되는 데에는 원인이 있다. 일단 남성과 여성은 임금에서 확연한 차이가 난다. 장시간의 노동과 적은 보상이 특징인 건축업에서 임금 불평등은 심각한 문제이다. 이에 더해 여성 건축가의 직업 만족도를 깎아내리는 것은 업계 내의 일상적인 성차별이다. 설거지, 손님 응대 등 남성 동료와 달리 비서 역할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 임신 계획이 있는지 혹은 생리 중인지 등 불필요한 질문을 받는 것이 일상적인 차별의 사례이다. 롤 모델의 부재도 큰 문제다. 여성 건축가들이 함께 일하게 되는 사수의 87%가 남성이고, 경영진 중 83%가 남성이다. 남성 중심적 업계에서 적절한 멘토를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감춰진 여성의 이야기
학생들이 공부하는 과정에서도 건축가는 물론이고 건축주나 비평가로서 중요한 여성을 만나거나 그들의 이야기를 접하는 일은 거의 없다. 일례로 국내 주요 대학의 건축학과 전임 교수 중 여성은 10%도 되지 않는다. 온라인상 정보도 부족하다. 고대부터 현재까지를 포괄하는 위키피디아의 기본 ‘건축가 목록’에는 755명의 건축가가 포함되어 있지만 남성 726명, 여성 29명으로 격차가 현저하다. 위키피디아 이용자 중 절반이 여성이지만 여성 편집자의 비율은 10% 정도로 매우 낮다. 편집자의 성별 격차는 자연스럽게 내용의 성별 격차로 반영된다. 젊은 세대 입장에서는 아주 최근까지도 여성들이 건축계에 기여한 바가 전혀 없다고 생각할 위험성이 있다.

여성을 배제하는 건축상
주요 건축상은 끊임없이 여성을 거부해왔다. 자하 하디드는 수상할 자격이 없다는 말을 들으며 프리츠커상을 받았고 데니즈 스콧 브라운은 상을 받을 자격이 없다는 말을 들으며 수상에서 제외되었다. 현재까지 프리츠커상 수상자 중 여성은 단 3명이며 남성 동업자 없이 단독으로 수여한 여성은 하디드가 유일하다. 미국건축가협회의 골드 메달을 받은 여성은 줄리아 모건뿐이며 골드 메달은 아직 생존 여성에게 수여된 적이 없다. 스콧 브라운은 여전히 수상자 명단에 포함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결국, 업무에 헌신하고도 직업적 보상을 받지 못하는 여성들은 자신의 실력을 의심하고 자신감을 잃게 된다. 스콧 브라운이 말했듯 “남성 동료들이 자신보다 앞서 나가는 현실 속에서 페미니즘 의식이 부족한 여성들은 자신의 실패가 온전히 본인의 잘못이라고 느끼기 쉽다.”


여성 건축가의 역사와 현재를 이야기하다
특정 업계를 넘어서, 직업인으로 일하는 당신과 나의 목소리

먼저 1장은 노골적인 비난과 방해에 맞서 자리를 지켜온 여성들의 역사를 이야기한다. 투쟁과 진보와 후퇴를 거듭하며 나아가는 개척자들 이야기는 건축업계 안에서 계속되고 있지만 해결되지 않은 성평등 이슈를 보게 한다.

2장에서는 여성이 공부를 시작하고 전문 경력을 쌓아가며 겪는 경험을 살펴보며 현재 상황으로 논의를 확대한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다양한 설문조사와 통계자료를 활용하는데 건축업계에 진출하는 여성들이 최근 몇 년 동안 유례없이 극심하게 줄어드는 이유를 명확하게 알 수 있다.

3장에서는 국제적인 관심을 받은 건축가 바비의 탄생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보여준다. 어린 여자아이들은 바비가 하는 것이 무엇이든 여성의 영역에 속한다고 인지한다. 건축가 바비는 여자아이들에게 건축가라는 직업을 소개하며 또 하나의 롤 모델이 되었다.

4장에서는 프리츠커상 등 건축계에서 가장 명예로운 상을 수여하는 시상식에서 여성을 찾아보기 힘든 이유를 살펴본다. 자하 하디드, 데니즈 스콧 브라운, 세지마 가즈요, 루원위 등의 사례를 통해 여성은 혁신적인 창작자로서 부족하다는 편견이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5장에서는 위키피디아와 같은 웹사이트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를 생각해본다. 더 많은 여성 건축가가 적극적으로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다면, 여성 건축가의 존재나 업적에 대한 정보를 접하고 인지하기 어려운 상황이 좋아지기는 힘들 것이다.

마지막으로 부록에서는 한국 여성 건축가의 현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그래프와 국내외 건축상 수상자 명단 등을 실었다. 건축업계의 오늘날 현실을 객관적으로 판단하도록 돕는다.

“이 책이 다양한 관점에서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그와 동시에 분명하게 요청하고 싶다. 당신이 나와 같이 건축을 사랑하고 건축업계가 진정 모두를 포용하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목소리를 더 크게 내고 문제를 일으켜야 한다.” _여는 글. 여성 건축가는 어디에 있을까

그 어느 때보다도 성 불평등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대화의 중심에서 활동하는 이들은 여전히 소수이다. 더 많은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하며 논의에 참여하는 사람의 범위가 확장되어야 한다. 당신이 일하는 그 분야는 어떠한가? 이제 동료들과 연대하며 목소리를 더 크게 내야 할 때다.


목차


여는 글

1 여자가 건축을 할 수 있을까?: 논쟁의 시작

2 그 많던 건축학과 여학생들은 어디로 갔을까

3 건축가 바비에게 배운 것: 누구나 건축가가 될 수 있다

4 건축상은 누구의 것인가

5 여성 건축가가 사라지지 않도록: 역사와 위키피디아를 마주하며

맺는 글
감사의 글

참고문헌
부록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