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평양 기생 강명화전

평양 기생 강명화전

  • 이해조
  • |
  • 새움
  • |
  • 2015-04-20 출간
  • |
  • 232페이지
  • |
  • ISBN 9788993964998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9,500원

즉시할인가

8,55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8,55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편저자의 말 - 엊그제, 종로에서 문득 마주친 평양 기생
머리의 말
제1부
제2부
강춘홍 소전
이화련 소전
나혜석 - 강명화의 자살에 대하여

도서소개

『평양 기생 강명화전』는 1920년대 실존인물이었던 평양 기생 강명화와 영남갑부 외아들 장병천의 자살을 직접적인 소재로 다뤄, 딱지본 소설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았던 작품이다. 뛰어난 미모와 사교술에다 빼어난 춤과 노래 실력까지 갖춘 평양 기생 강명화의 음독자살은, 당시 언론에 대서특필되었고, 시인이자 화가인 나혜석이 그녀의 자살을 두고 신문에 장문의 논평(책 부록 게재)을 게재하는 등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일제강점기에 크게 유행했던 ‘딱지본 소설’을 아십니까?
평양 기생 강명화의 정사(情死) 사건을 다룬 딱지본 소설의 현대적 재현

일제강점기 때 크게 유행했던 ‘딱지본 소설’이 새롭게 출간됐다. ‘딱지본’은 1920년대 전후에 발행된 구활자본 책으로서, 표지가 아이들이 갖고 노는 딱지처럼 울긋불긋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책 가격이 당시 국수 한 그릇 값인 6전에 팔렸기 때문에 ‘육전소설’이라고도 불렸다. 딱지본 소설은 사랑과 자유연애 등 대중적이고 오락성 강한 내용 때문에 독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으며, 근대적 책읽기의 대중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일제하 딱지본 소설이 현대어로 편역돼 출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딱지본 소설은 『평양 기생 강명화전』. 1920년대 실존인물이었던 평양 기생 강명화와 영남갑부 외아들 장병천의 자살을 직접적인 소재로 다뤄, 딱지본 소설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았던 작품이다. 뛰어난 미모와 사교술에다 빼어난 춤과 노래 실력까지 갖춘 평양 기생 강명화의 음독자살은, 당시 언론에 대서특필되었고, 시인이자 화가인 나혜석이 그녀의 자살을 두고 신문에 장문의 논평(책 부록 게재)을 게재하는 등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출간 직후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이 소설은, 연애지상주의와 정사(情死)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는 등 숱한 화제를 남겼다. “강명화를 따라간다”며 자신들의 사랑을 죽음으로 증명한 청춘남녀들이 줄을 이었고, 비련의 주인공 강명화처럼 이룰 수 없는 사랑을 품고 자신의 신세를 한탄한 기생들의 자살도 끊이지 않았다.
소설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실화에다 윤색과 각색을 조금씩 달리한 다양한 이본(異本)이 출현했다. 1924년에 출판된 『강명화실기』를 시작으로, 『강명화전』, 『강명화의 설움』, 『녀의괴 강명화전』, 『절세미인 강명화전』, 『강명화의 죽음』 등이 지속적으로 대중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또한, 비극적인 두 연인의 사랑을 다룬 연극이 두 차례 공연되었으며, 일본인 감독에 의해 실제 기생을 주인공으로 발탁한 영화도 제작되었다. 60년대 말에는 신성일ㆍ윤정희 주연의 영화로 새롭게 개봉되었으며, 가수 이미자는 ‘강명화’라는 제목의 주제가를 불러 앨범으로 내기도 했다.

개인적 자유의 확장이냐
낭만적 연애에 대한 광적인 도취냐

이 소설에 대한 해석과 평가는 여러 가지로 갈린다. 신분이 다른 남녀 간의 자유연애를 직접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측면에서 당시의 모던보이, 모던걸들이 ‘연애’를 통해 개인적 자유의 확장을 꾀한 시도라는 시각도 있고, 신분적 제약을 뛰어넘는 사랑의 실험이라든가, 전통적인 습속과 새로운 사상의 갈등이 첨예하게 드러난 작품으로 보기도 한다. 또한 당시 조선인으로서는 감당할 수 없었던 낭만적 연애에 대한 광적인 도취라는 견해가 있는가 하면, 외래의 새로운 문화를 제대로 수용할 수 없었던 조선의 허약한 문화적 토대를 암시한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오늘날의 독자들에게는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까? 저마다의 느낌과 의미는 다를 테지만 굳이 한마디로 요약하면 ‘오래된 것의 새로움’이 주는 즐거움 아닐까. 당시 화두로 떠올랐던 자유연애의 풍속을 통해 당시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했는지, 또 그들의 말과 행동이 요즘의 그것과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거의 한 세기 전 소설의 무대였던 공간들(종로, 남대문, 서울역, 용산 등등)이 어떻게 변하였는지를 살피는 즐거움 말이다. 기존의 판본을 현대적인 언어로 편역한 편저자 역시도 그 점을 가장 고민했다고 한다. “구투의 표현 그대로, 서투르고 틀린 문장 그대로를 독자들에게 생생히 보여줌으로써 시간적 낙차를 더불어 즐기도록 해주고 싶었다”는 것. 예를 들어 “살이 빠진다”를 당시 사람들은 “살이 내린다”고 했는데, 편저자는 이 표현을 그대로 살려두었다. 문명의 피로가 극에 달한 요즘 복고적 정서의 자극과 함께 독자들의 즐거운 줄타기가 기대된다.
이 책은 이야기성이 강하고 다양한 문화콘텐츠의 원형이 되는 작품으로 구성되는 ‘대한민국 스토리DNA’ 시리즈 중 한 권으로 출간됐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