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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지기 쉬운 삶

부서지기 쉬운 삶

  • 토드메이
  • |
  • 돌베개
  • |
  • 2018-11-26 출간
  • |
  • 296페이지
  • |
  • 준비중
  • |
  • ISBN 9788971999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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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고통을 끝내는 일은 아마 가장 숭고하고도 가장 오래된 인간의 목표일 것이다. 세상이 주는 고통에 영향 받지 않으며 완전히 평온한 삶을 살라고 가르치는 인류의 스승들, 가령 붓다, 장자,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가르침을 생각해보라. 결국 고통으로부터 해방되는 삶이 이상적인 것이 아닌가? 인류의 스승들이 그러한 삶을 추구하지 않았던가? 이 책의 저자 토드 메이는 그들이 추구한 삶, 이른바 ‘상처 받지 않는 초연함’이 반드시 바람직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며, 도발적이지만 시종일관 인간적인 관점에서 이야기한다. 우리의 삶과 그 시련들을 가슴 뭉클하게 검토해나가면서, 저자 토드 메이는 고통에 대한 취약성의 가능성, 상처 받을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인간성의 가장 중요한 측면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저자는 단순하지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는 진실, 즉 고통은 피할 수 없다는 사실로부터 시작한다. 우리는 평범한 일상에서 발목을 삐거나 허리를 다치거나 하는 등 신체적으로 고통을 겪는다. 타인과 세상이 주는 모욕과 무관심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고통 받기도 한다. 과중한 일정과 예기치 못한 상황, 도덕적 딜레마, 심적 고통으로 괴로워한다. 우리가 언젠가 죽을 운명이라는 사실은 그러한 고통과 상처의 근원이다. 이에 대해 불교, 도교, 스토아 철학, 에피쿠로스 철학 등의 가르침은 인간이 역경에 굴하지 않도록 조언해준다. 이 사상들이 오랜 시간 호소력을 지녀온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토드 메이는 이 종교적이며 사상적인 조언이 상당한 가치가 있으며 우리를 더 나은 삶으로 인도하기도 하지만, 그 가르침에는 우리 삶의 방식과 어울리지 않는 측면이 있고 그 가르침이 안내하는 삶을 우리가 반드시 원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그 교리들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이 숭고한 가르침들이 말하는 ‘상처 받지 않음’은 삶의 방식과 경험세계, 인간적 감정으로부터 너무 멀리 떨어진 세계로 우리를 데려간다.

■ 본문 발췌
지난 45년간 나는 이따금 이 책의 주요 문제에 대해 생각해왔다. 나는 삶에 평온을, 말하자면 삶에서 흔들리지 않을 고요한 공간을 제공해주는 방법에 오랫동안 마음이 끌렸다. 내 인생에서 지혜롭다는 생각이 여러 번 들었던 사람이 두 명 있었는데, 한 사람은 불교도를, 또 한 사람은 도교도를 자처했다. 그들의 삶은 나의 삶보다는 더 평화로웠지만 불교나 도교가 내세우는 이상적인 모습을 따르는 것처럼 보이진 않았다. 나는 내가 원하는 것 그리고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그런 공인된 교리에서 제시하는 것이 아닐 거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것들이 우리에게 가르쳐줄 것이 없다는 게 아니라 적어도 그 공인된 형태에서는 대부분의 사람이 받아들이지 않을 삶을 그려 보인다는 것이다. 그 교리들은 상처 받지 않는 태도를 권한다. 그러나 내 생각에, 그 교리들을 따르는 많은 이들을 포함해 대부분의 사람은 상처 받기 쉬운 상태에 있으면서 조금 덜 상처 입기를 바랄 뿐이다. 이 책은 상처 받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알아보려는 시도다.
―서문에서


목차


서문-상처 받음에 대하여

1장. 상처 주는 세상, 부서지기 쉬운 삶
어둠의 여왕이 방문한다|상처 받음과 상처 받지 않음|우리는 무엇을 통해 살아가는가|가치 있는 일, 그렇지 않은 일|실천과 과제|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하는가|신체적 고통|몸과 마음의 한계와 장애|고통의 근원|도덕적 갈등과 딜레마|도덕적 운 vs. 의도|통제되지 않는 ‘의도’

2장. 과거의 무게와 미래의 무게
과거가 짐으로 여겨지는 이유|선택한 길과 선택하지 않은 길|불확실한 상황과 더불어 살 수 있을까|죽음의 의미|과거의 무게와 미래의 무게의 역설

3장. 상처 받지 않는 초연함
상처 받지 않는 태도|집착으로부터 벗어나는 방법|평정심을 유지하며 연민하기|이기심을 버리고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기|기뻐할 것도, 슬퍼할 것도 없다|일이 있는 그대로 일어나길 바라라|상처 받지 않고 살아가기 위하여|진정한 쾌락|욕망과 초연함 사이에서|지금 이 순간을 산다는 것|상처 받지 않는 삶이 과연 더 나을까|초연한 태도가 문제가 되는 이유|때론 초연함이 덜 인간적이고, 덜 매력적이다

4장. 세상은 위험하고, 우리는 위태롭다
현재를 있게 한 과거의 긍정|온건한 허무주의|구제의 전략|현재를 긍정하기 위해 과거를 통째로 긍정해야 할까|과거와 현재의 필연성에 매달릴 필요는 없다|받아들임

5장. 상처와 고통의 의미
우리는 왜 상처에 취약할 수밖에 없을까|통제할 수 없거나 사소하거나|영적 훈련|고통과 상처 그리고 삶의 의미|관심과 돌봄 그리고 끌림|무조건적 긍정도, 초연한 평온도 아닌|나쁜 일도, 좋은 일도 받아들이다|우리는 세상에 의해 완전히 무너져버릴 수 있다|세상의 우연성과 조용한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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