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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정원, 고양이가 있어 좋은 날

책과 정원, 고양이가 있어 좋은 날

  • 이시이모모코
  • |
  • 샘터(샘터사)
  • |
  • 2018-11-26 출간
  • |
  • 252페이지
  • |
  • 128 X 188 mm
  • |
  • ISBN 978894642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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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소중한 것들을 놓치고,
허둥지둥 급하게 세상을 살아가고 있지는 않나요?”

소설가 에쿠니 가오리가 사랑한 동화작가 이시이 모모코
피로하고 지쳐 있는 우리에게 위로의 손길을 건네는 따뜻하고 감성적인 이야기들
건네는
《곰돌이 푸》, 《피터 래빗 이야기》 등을 일본에 소개한 유명 아동 문학가이자 번역가인 이시이 모모코의 첫 번째 수필집이 샘터에서 출간됐다. 이시이 모모코는 1947년에 발표한 첫 창작 동화 《논짱 구름을 타다》로 제1회 문부대신상을 받았고, 1993년 아동문학에 대한 오랜 공헌을 인정받아 일본 예술원상을 수상하는 등 일본 아동문학에 지대하게 공헌한 작가다. 태평양 전쟁이 막 끝난 시기, 산촌에서의 체험담을 그린 책 《산속의 톰 씨》는 〈카모메 식당〉으로 잘 알려진 고바야시 사토미 주연의 드라마로 만들어져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이 책에는 그녀가 편집자, 번역가, 작가로 활약하며 써온 따뜻하고 감성적인 39편의 에세이가 수록되어 있다. 계절이 바뀌는 시간들, 어린 시절의 가난했지만 풍요로웠던 추억, 전쟁이 끝난 직후 도호쿠의 시골로 내려가 밭을 일구고 소를 키우던 시절의 기억, 우연히 가족이 된 개 듀크와 고양이 기누와의 인연 등 일상의 소소한 체험을 생생하고 유머러스하게 그리고 있어 매일매일 피로하고 지쳐 있는 우리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손길을 건넨다.

“《노구치》를 쓴 엑스타인 박사는 키우던 비둘기 이야기를 쓰면서 ‘하토’가 애정에 눈을 뜬 순간 인간이 되었다고 적었다. 나는 요즘 들어 그 이야기를 자주 떠올린다. 우리를 둘러싼 거짓말, 증오가 인간을 기계 혹은 인간 이하로 만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때나 기누가 가슴 위에 앉아줄 때, 나는 반성하면서 그 이야기를 떠올린다. -15쪽

올곧고 투명하며 겸허하고 밝은 눈빛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소설가 에쿠니 가오리는 이 책을 읽고 “그녀의 에세이를 읽는다는 것은 빛이 잘 드는, 그립고 올바른 장소에 가는 것과도 같다”고 말했다. 또 배우 고바야시 사토미는 “이시이 모모코 씨는 올곧고 투명하며 겸허하고 밝은 눈빛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그런 차분한 시선이 언제나 우리를 안심하게 해준다”고 평가했다. 그들의 말처럼 차분하고 감수성이 풍부한 저자의 문장에 닿으면, 소중한 것을 놓치고 허둥지둥 급하게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고 잊고 지냈던 시간을 다시금 되찾고 싶어진다.

“산소가 부족한 물속에 사는 금붕어처럼. ‘어라, 내가 지금 한숨을 쉬네’라는 생각이 들면 나는 서둘러 밖으로 나가 금붕어와 송사리 곁에 쪼그리고 앉았다. 그리고 행복해 보이는 물고기를 지켜보았다. 우리 집 금붕어와 송사리는 허우적대지 않았다. 느긋하게 자기 마음대로 살고 있었다.” -152쪽

작가는 책 속에서 살아 있는 모든 것에 대한 애정을 표시하며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며 사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각박한 생활 속에서도 소소한 기쁨과 행복, 여유로움을 잃지 않으려는 작은 노력들이 책 곳곳에 그려지고 있다. 패전 후 식량난에 시달렸던 혹독한 생활 속에서도 떡을 나눠먹는 즐거움을 만끽하고(‘눈 속에서 떡방아’), 시골에 함께 내려간 동료들과 함께 힘을 합쳐 참새 둥지처럼 사랑스러운 오두막을 짓기도 한다. 또 등에 상처를 입은 길고양이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이야기(‘애정의 무게’)나 우연히 떠맡게 된 대형견이 집을 탈출할 때마다 허둥지둥하는 찾아 헤매는 에피소드(‘마법의 개’)를 읽으며 동물 뒤치다꺼리에 동분서주하는 작가의 모습에 웃음이 터진다. 고생담에서도 밝은 부분을 이끌어낼 줄 아는 작가의 재능이 빛나는 순간이다.

“한밤중에 기누가 가슴 위에 앉는 바람에 나는 괴로워하며 잠에서 깰 때가 자주 있다. 기누는 이불 위에서 커다란 눈으로 나를 빤히 내려다본다. 그래서 기누의 이름이 또 늘었다. 이노우에 기누코 씨다.(배 위에 올라앉아 위장을 압박하는 고양이여서 붙은 별명이다.) 나는 “이노우에 씨가 되면 안 되잖니” 하고 혼내지만, 그 무게가 기누가 주는 애정의 무게라고 믿는다.”-13~15쪽

작가의 밝은 눈빛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복잡한 마음이 정화되는 것 같은 따뜻한 느낌을 받는다. 애정 어린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이야기들이 나긋나긋하게 마음을 적시며 독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목차


애정의 무게
집과 마당과 강아지와 고양이
아침 산책
마법의 개
혼자 있을 때 더 좋은 사람이 된다
보라색 냄새를 한 휴식
간다의 시계방
눈 속에서 떡방아
진정한 생활
꽃 도둑
파장이 맞는 친구
분홍색 옷을 입은 생기
옷장의 기누
어머니와 함께한 마지막 일 년
작은 마루마게
어머니의 요리
연어 머리
떡의 맛
칠석의 추억
여름방학
참도박을 캐던 추억
작고 아름답고 신비로운 세계
확실히 한다는 것의 의미
닦을수록 빛난다
‘옛날’ 히나 마쓰리
어둠 속의 코러스
외꼬리 금붕어 가족
숲의 행복
말쑥한 양복과 허름한 작업복
땀과 목욕과 거름, 그리고 산속 오두막
‘논짱 목장’ 중간보고
촌에서 자라는 아이
산의 크리스마스
시절의 단편들
나의 정직한 손
비파와 감복숭아, 감의 계절이 오면
혼자 있을 줄 아는 사람
오래된 기찻길
백일홍 나무 아래의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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