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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인간을 말하다

신화, 인간을 말하다

  • 김원익
  • |
  • 메티스
  • |
  • 2018-11-12 출간
  • |
  • 414페이지
  • |
  • 152 X 226 X 22 mm /640g
  • |
  • ISBN 9791155441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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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신화, 인류의 모든 이야기의 씨앗!

세상은 바야흐로 이야기에 목말라 있다. 날마다 여기저기서 갖가지 이야기가 쏟아진다. TV 예능 프로그램의 초대 손님들도 입담이 뛰어나야 인기가 있다. 자고 나면 그들이 경쟁적으로 토해낸 이야기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다. 해마다 봄이 되면 신문사들은 신춘문예 당선자를 발표한다. 각 지자체도 자기 지역의 특성을 테마로 한 이야기를 공모한다. 영화나 TV 드라마뿐 아니라 온라인 게임도 참신한 이야기를 찾는 데 그야말로 혈안이 되어 있다. 광고도 이야기가 있어야 호소력이 있다. 심지어 현재 대한민국을 강타하고 있는 걷기 열풍에도 이야기가 있어야 제격이다. 제주 올레길과 지리산 둘레길 곳곳에는 재미난 이야기가 숨어 있다.
이 세상은 이처럼 온갖 이야기로 넘쳐난다. 이야기의 홍수를 이루고 있을 정도이다. 하지만 이 세상에는 사실 몇 가지의 이야기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다른 모든 이야기는 그 이야기의 원류에서 갈라져 나온 것에 불과하다. 하나의 나무줄기에서 수많은 가지가 뻗어 나오듯 이 세상의 모든 이야기는 결국 그 원류에서 시작된다. 그것은 바로 신화이다. 신화는 이 세상 모든 이야기의 고갱이이자 원형이요, 본이다. 신화는 인류의 어린 시절이다. 신화에는 인류가 풀어낼 수 있는 모든 이야기의 씨앗들이 켜켜이 쌓여 있다.

인간의 길, 신화 속에 있다!

이 책은 부자갈등, 라이벌, 부부의 사랑, 분노, 광기, 전쟁 등 19가지 그리스 신화의 모티프를 통해 인간을 이야기한다. 인간의 원초적인 본성과 마주한다. 어떤 것으로도 가려져 있지 않은 인간의 원시적인 욕망을 그대로 보여 준다. 아울러 소설, 연극, 오페라, 시, 영화, TV 드라마 등 이 세상의 모든 이야기는 단지 신화의 이런 원형적인 모티프를 반복해서 재생산한 것임을 알려준다. 그래서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이미 유효기간이 지나버린 듯한 고대 신화가 첨단과학의 시대인 21세기에도 얼마나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에는 똑같은 이야기가 서로 다른 모티프에 두 번 등장할 때가 있다. 그 이야기에 두 모티프가 서로 얽혀 있기 때문이다. 가령 아킬레우스와 헥토르의 결투장면은‘라이벌’과‘분노’두 모티프에서 동시에 언급된다. 이럴 때는 각 모티프에 걸맞게 이야기에 약간의 변주를 가했다.

인간의 마음을 찾는 여정

고대 그리스 문화의 가장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인본주의였다.
철학자 프로타고라스의 유명한 말처럼 고대 그리스 인들에게 인간은 만물의 척도였다. 인간을 얼마나 중시했으면 그리스 신화의 신들에 인간의 모습을 투영했겠는가. 그리스 신화의 신들은 인간을 빼닮았다. 그들은 인간처럼 질투하고 싸우며 도둑질도 하고 간통도 한다. 기원전 6세기경 고대 그리스의 크세노파세스라는 철학자는 그런 신의 모습에 경악했다. 그는 호메로스와 헤시오도스가 “인간들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수치스럽고 치욕스러운 일들을 신들에게 뒤집어 씌웠다”며 그들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러나 호메로스와 헤시오도스는 신들을 통해 인간의 모습을 보여 주려고 했던 것이 아닐까?
인간은 선천적으로 신화에 익숙해 있다. 나중에 배워 알기보다는 DNA처럼 신화에 친밀한 유전인자를 갖고 태어난다. 왜 루벤스를 비롯한 수많은 미술가들이 신화를 소재로 한 그림을 즐겨 그렸겠는가? 왜 프로이트를 비롯한 유명한 심리학자들이 신화로 인간심리를 설명했겠는가? 왜 셰익스피어를 비롯한 수많은 작가들이 신화를 소재로 한 글을 즐겨 썼겠는가? 그 이유는 바로 신화가 인간의 마음의 고향이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신화학자 조지프 캠벨은 신화를 햇병아리의 행동과 비교했다. 알에서 갓 깨어난 햇병아리에게 매의 모형을 보여 주자 금세 은신처를 찾아 몸을 숨겼다. 그러나 참새의 모형을 보여 주자 미동도 하지 않았다. 캠벨에 의하면 어미 닭으로부터 아무것도 배운적이 없는 햇병아리가 매의 모형에 대해 보인 반응은 집단무의식의 소산이다. 그리고 신화가 바로 그와 같은 인류의 집단 무의식이다.

세상에는 몇 가지의 이야기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다른 모든 이야기는 그 이야기의 원류에서 갈라져 나온 것에 불과하다.
그 모든 이야기의 원류는 바로 신화이다.
신화는 이 세상 모든 이야기의 고갱이이자 원형이요 본이다.
신화에는 인류가 풀어낼 수 있는 모든 이야기의 씨앗들이 켜켜이 쌓여 있다
- 들어가는 말 중에서


목차


들어가는 말ㆍ4
부자갈등 아버지는 말 없이 사라질 뿐이다ㆍ11
라이벌 동전의 양면이자 상생의 관계ㆍ23
부부의사랑 사랑한다면 죽음도 두렵지 않다ㆍ49
적과의사랑 모두를 거는 사랑은 위험하다ㆍ73
동성애 천형인가, 아니면 사랑인가?ㆍ91
정신적 스승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ㆍ109
분노 무조건 참아야만 하는가?ㆍ131
광기 창조적 에너지의 원천ㆍ155
모험 정신적 성숙을 위한 여정ㆍ173
구출 사람을 구하는 힘은 사랑이다ㆍ187
탈출 자유를 향한 처절한 몸부림ㆍ209
추격 인간의 원초적인 놀이 본능ㆍ233
전쟁 명분은 단지 구실에 불과하다ㆍ255
괴물 나와 다르다고 모두 그른 것인가?ㆍ279
거짓말과속임수 진실과 솔직함만이 정답일까?ㆍ293
숫자3 세계 신화의 공통 분모ㆍ329
지하세계방문 진정한 영웅이 되기 위한 통과의례ㆍ341
갈림길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ㆍ359
이상향 이 세상에 파라다이스는 없는가?ㆍ385

나가는 말ㆍ408
참고문헌ㆍ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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