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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결혼하지 않았을까

나는 왜 결혼하지 않았을까

  • 한정선
  • |
  • 예지
  • |
  • 2015-04-28 출간
  • |
  • 285페이지
  • |
  • ISBN 978898979791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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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며: 엄마처럼 흐뭇하게, 할머니처럼 푸근하게

1 정말 나는 왜 결혼하지 않았을까?
2 돌순이와 집순이
3 문화가 있는 집
4 혼자 살면 보이는 것들

도서소개

『오십분에 못다 한 이야기』의 저자가 들려주는 싱글 라이프 40년. 둘이라고 꼭 행복한 건 아니고, 혼자라고 꼭 외로운 것도 아니라고 말하며, 혼자냐 둘이냐는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남'이 아닌 '나'를 위해 세상과 소통하는 삶, 그것만으로도 충분함을 이야기한다.
?오십분에 못다 한 이야기?의 저자
한정선 명예교수가 들려주는
싱글 라이프 40년!


1997년 희한한 교수님이 나타났다. 흰머리 빨간 손톱이라는 대담한 색의 조화로 학생보다 더 튀고, 잘 모르는 과 친구와 60시간 보내기 ? 손가락으로 밥 먹어보기 ? 교문까지 뒤로 걸어보기 등 예측불허의 과제로 학생들을 기절하게 만들었던 당시 한정선 이화여대 교육공학과 교수는 ?오십분에 못다 한 이야기?로 그야말로 ‘세상을 확 깼다.’

그리고 20년 가까이 흐른 지금, 일흔을 앞둔 한정선은 이화여대 교수에서 명예교수가 되었다는 점을 제외하면 톡톡 튀는 싱글 그대로다. 하지만 세상이 바뀌었다. 국민 10명 중 4명은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하고(2015년 2월 21일 통계청 발표 ‘2014년 사회조사 결과’), 네 가구 중 한 가구가 일인가구(통계청의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인 오늘날 ‘싱글 라이프’ 40년 베테랑 일인가구주 한정선 명예교수가 후배 싱글들에게 들려줄 이야기는 그래서 더 궁금하다.

한정선 명예교수의 ‘싱글 라이프’는 무슨 커다란 결심이나 야심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다. 1979년 고액연봉의 잘 나가던 직장을 그만두고 서른 살이 넘어 감행한 미국 유학도 마찬가지였다. 대학 4학년 우연히 동아방송에서 방송 모니터로 ‘아르바이트’를 했을 때 PD라는 직업에 매료되었던 것이 그 시작이었다.
그래서 같은 해 가을 동아방송에 입사원서를 냈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시험조차 치르지 못했다. 그러나 은근과 끈기의 주인공, 한정선은 커피 심부름, 시나리오 교정, 출연자 섭외, ‘삼양라면’과 ‘럭키치약’의 광고안 작성 등 할 수 있는 일은 알아서 다 했던 영화사 일에서 한국교육개발원 원장 비서, 지금 EBS의 전신인 교육방송국까지 방송 계통의 일을 ‘전전’했다. 하지만 어느 곳에서도 미래의 비전을 발견할 수 없어 달랑 한 학기 등록금과 생활비만 들고 미국 유학 길에 올랐다. 그 사이 미국과 일본에서 교육방송과 관련해 연수를 받으며 꼭 전 학비가 마련되지 않아도 활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장학금 제도가 많은 것을 알게 되어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5년의 유학생활 끝에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대학과 연구소에서 신나게 일하며 10년을 넘게 보낸 끝에 1994년 교육공학과 부교수가 되어 모교인 이화여대로 돌아왔다. 미국에서의 경력이 아깝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부모님이 살아계실 동안 실컷 뵙자는 생각에 결단을 내렸다. 가진 것 없이 홀홀단신 유학을 떠나 모교로 금의환향한 입지전적 인생이라 할 수 있지만 한정선 명예교수에게서는 그런 인생의 주인공들이 갖기 마련인 아집이나 독선, 고정관념 같은 것이 별로 없다.

후배들에게도 꼭 결혼을 하라거나 결혼을 하지 말라거나 권유하지 않는다. 대신 싱글도 적성이 필요한 일이니 자격시험을 봐야 하며, 혼자 살 자신이 없다고 판단되면 좀더 적극적으로 최대한 타협하며 결혼하라고 충고하는(본문 82~86쪽) 현실주의자이다. 결혼하고 얼마되지 않은 신혼의 제자, 조카며느리 들이 하소연을 해오면 그저 묵묵히 들어주고 있다가 뇌에 지퍼가 달려 열어볼 수 있다면 도대체 어떤 부품이 불량이고 어떤 연결이 잘못되어 그런지 알 수 있지 않겠느냐는 기상천외한 발상으로 위로하는(본문 63~67쪽) ‘사차원적 상상력’의 소유자다. 소통이란 말처럼 그리 쉬운 일은 아니라는 것, 자식들이 드라마 내용을 묻는 부모를 이해하고 설명해 주는 것도, ‘우리 때는’이라는 말을 앞세우지 않고 젊은이들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는 것도 실은 외국에서 코미디 프로그램을 보고 웃을 수 있기까지 들이는 만큼, 아니 그 이상의 노력이 필요한 일임을 아는 소통의 노력파(본문 103~107쪽)이다.

그런 그녀는 마트에서 만난 꼬마에게 ‘할머니’란 말을 듣고 자신이 ‘싱글’로 보이지 않았음에 흐뭇하고, 제자들에게 살아 있는 현장의 모습을 배우고, 요즘 흐름에 대한 정보, 경험 그리고 그들의 솔직한 의견을 들을 수 있어 든든하다.

그리고 말한다. 어쩌면 결혼이란 그저 산행에서 만난 갈림길 같은 것이라고. 특별한 이론이나 신념이 아닌 그저 발이 가는 대로 선택한 길을 한 발 한 발 가는 것이 인생이라고. 그것이 결혼해 둘이 된 삶이든 비혼으로 혼자 하는 삶이든 그건 중요치 않고, 다만 다른 사람이 아닌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 그리고 나 자신을 위해 세상과 소통하는 것, 그것이 중요할 뿐이라고 한정선 명예교수는 이 책을 통해 후배 싱글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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