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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맨

페리맨

  • 클레어맥펄
  • |
  • 더봄
  • |
  • 2018-11-12 출간
  • |
  • 352페이지
  • |
  • 142 X 209 X 26 mm /411g
  • |
  • ISBN 9791188522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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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죽음을 넘어선 기이하고 기발하고 신비로운 사랑 이야기!

얼마 전 개봉해, 1000만 관객을 훌쩍 넘은 시리즈 영화 <신과 함께>에는 ‘삼차사’라는 이름의 ‘저승사자’들이 등장한다. 사자(死者)를 인도해 저승의 재판을 받게 한다는 점에서, 소설 《페리맨》과는 약간 차이가 있다. 하지만 사후에 영혼이 제자리를 찾을 때까지 소위 ‘인도자’가 필요하다는 플롯은 크게 다르지 않다.
동양에 ‘강림’을 비롯한 ‘삼차사’가 있다면, 서양에는 ‘카론’이 있다. 그리스 신화를 보면, 저승세계 하데스의 궁전에 이르기까지 아케론, 코키토스, 피리플레게톤, 레테, 스틱스 강을 건너야 한다. 이때 등장하는 인물이 저승의 뱃사공, 즉 ‘페리맨’이 바로 ‘카론’이다. 이 다섯 개의 강을 지나면 하데스의 궁전에 들어가 재판을 받고, 아프스텔 들판에 가서 생전의 삶을 재현하며 살아간다. 몇 개의 고비를 지나야 하며 사후에는 생전의 삶을 이어간다는 설정에서 소설 《페리맨》은 동양과 유사한 점도 있지만 역시 서양의 신화에 근거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처럼 《페리맨》은 힘든 모험과 괴물, 악귀들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표면적으로는 판타지, 어드벤처 소설로 분류할 수 있지만, “죽음 이후에도 사랑이 있을까”라는 부제에서 보듯, 근본적으로는 ‘러브스토리’다. 죽음에서 꽃 피어 죽음을 초월한 사랑. 이렇듯 기이하고 기발하고 신비로운 사랑 이야기는 어느 책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중국 베스트셀러 석권, 할리우드 영화사와 판권 계약

《페리맨》은 전세계 33개국에서 출간되었는데, 그중 가장 유명해진 곳은 뜻밖에도 중국이다. 2015년 6월 출간된 후, 불과 2년 만에 100만 부가 넘게 팔렸으며(ebook을 합하면 훨씬 더 많다), 줄곧 소설 부문 베스트셀러 10위 내에 머물러 있다. 후속작인 《트래스패서》도 2017년 9월 출간된 후 상위권 차트를 석권 중이다. 마치 서유기를 보듯 낯익은 판타지 장면도 장면이지만, 온갖 장애와 난관을 극복하고 생사를 초월하여 이루어낸 사랑에 중국의 젊은이들이 크게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 같다. 물론 그 점에서는 우리나라 청소년들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페리맨’ 삼부작은 지난해 말 여세를 몰아 <베트맨 비긴스>, <인셉션>, <쥬라기 월드>, <고질라>를 비롯해 수많은 블록버스터를 만든 세계적인 헐리우드 영화 제작사 레전더리 엔터페인먼트와 영화 판권과 그래픽노블 판권을 계약했다. 맥펄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소식을 듣고 기절하는 줄 알았다고 털어놓았다. 에이전트의 전화를 받았을 때 맥펄은 피블스 고등학교에서 수업을 하는 중이었다고 한다. “교실에서 춤까지 추었는걸요.” 그녀의 말이다.
《페리맨》은 카네기 메달을 비롯해 스코틀랜드 틴 북 어워드, 영국문학협회 북 어워드 등 다양한 도서상을 수상했으며 유수의 언론사에서 주요 기사로 다루기도 했다. 그중 <가디언>은 “감동적이다. 이따금 웃음을 자아내며 종종 가슴을 아프게 만든다. 이 소설은 첫사랑을 그린 데뷔작으로 생과 사의 신화적이고 철학적인 영역을 무대로 하고 있다”고 소개하였다.


목차


감사의 글 5
옮긴이의 말 6
프롤로그 9
One 10
Two 21
Three 31
Four 38
Five 45
Six 56
Seven 67
Eight 75
Nine 87
Ten 98
Eleven 108
Twelve 120
Thirteen 129
Fourteen 137
Fifteen 146
Sixteen 159
Seventeen 170
Eighteen 181
Nineteen 190
Twenty 201
Twenty-One 217
Twenty-Two 229
Twenty-Three 242
Twenty-Four 255
Twenty-Five 266
Twenty-Six 279
Twenty-Seven 291
Twenty-Eight 312
Twenty-Nine 322
Thirty 334
Thirty-One 342
작가인터뷰 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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