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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기의 왕국

광기의 왕국

  • 프리드리히 글라우저
  • |
  • 레드박스
  • |
  • 2015-04-27 출간
  • |
  • 352페이지
  • |
  • ISBN 978898945647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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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망나니들
빵과 소금
사건 현장과 연회장
하얀 가운을 입은 추기경
B 병동 공동 침실
마토와 빨간 머리 길겐
점심 식사
고인이 된 울리히 보르슈틀리 원장
세 장으로 된 짧은 막간극
전형적인 케이스, 피에털렌
고민들
야간 경비원 보넨블루스트와의 대화
슈투더의 첫 심리 치료
지갑
두 가지 작은 시험
슈투더의 딜레마
착하고 좋은
절도 사건
동료애
마토 나타나다
일요일의 그림자놀이
마토의 인형극
중국 속담
칠 분
사십오 분
외로움을 위한 노래

도서소개

프리드리히 글라우저 장편소설 『광기의 왕국』. 갓 태어난 제 아이를 목 졸라 죽인 정신병자가 병실을 탈출했다. 같은 날 밤, 왕처럼 군림했던 정신 병원 원장이 행방을 감추고, 그가 가진 거액의 보험금도 사라졌다. 부원장으로부터 경호를 요청받은 슈투더는 즉시 수사에 착수하지만 의사, 간호사, 경비원 할 것 없이 뭔가를 감출 뿐이다. 급기야 유력 용의자가 창밖으로 몸을 던지는데…….
부조리한 사회의 광기가 빚은 비극!
“우리는 모두 살인자입니다.”

인간 내면을 가장 섬세하고 완벽하게 묘사한 작가 프리드리히 글라우저
정신 병원에 감금됐던 그의 자전적 미스터리

1936년 첫 선을 보인 이래 팔십여 년이 흐른 지금까지, 수많은 독자로부터 최고라고 칭송받아 온 ‘슈투더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 『광기의 왕국』이 레드박스에서 출간됐다.
작가 프리드리히 글라우저는 영어권에 비해 다소 출발이 늦은 독일어권 미스터리의 수준을 끌어올린, 그야말로 독일어권 추리 문학의 선구자다. 독일 미스터리 작가 협회는 그 공로를 기리기 위해, 매년 독일어로 발표된 작품 중 최고작에게 수여하는 상을 ‘글라우저 상’이라고 부른다. 『더 리더』를 쓴 베른하르트 슐링크도 이 상을 받고 한 단계 도약했다. 아울러 작가의 대표작인 ‘슈투더 시리즈’는 대중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뒀다. 시리즈가 완간되지도 않은 1939년부터 2001년까지 스위스, 독일 등에서 여덟 차례나 영화로 제작된 것을 보면 이 작품이 얼마나 큰 사랑을 받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정신 분열증 진단을 받고 병원에 감금됐던 작가의 자전적 미스터리여서 더욱 흥미롭다. 작가는 1930년대 붐을 일으킨 정신 의학의 맨얼굴을 적나라하게 묘사하는 한편, 부조리한 사회가 낳은 비극을, 그리고 1차 대전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고개를 든 전쟁의 광기를 날카롭게 고발하고 있다. 그 옛날 미스터리가 끔찍한 범행과 철저한 과학 수사를 내세우는 현대 미스터리에 과연 대적할 수 있을까, 무심코 고개를 갸웃거린 이도 『광기의 왕국』을 읽는 동안, 어느새 고전 미스터리만의 매력에 흠뻑 취하게 될 것이다.

무의식의 세계, 광기가 지배하는 어둠의 왕국에서
일어난 비극의 실체를 밝혀라!

이야기는 ‘미치광이 병원’에서 사건이 발생했다며 슈투더를 침대 밖으로 끌어낸 경찰청장의 전화로 시작한다. 슈투더는 ‘사람들이 철창에 갇혀 망상의 나래를 펴는 곳’에서 자신이 뭘 어떻게 수사할 수 있을까 걱정한다. 게다가 그를 데리러 온 정신 병원 부원장은 가면 같은 수상한 미소를 지으며 경고한다.

“당신은 지금 무의식의 세계를 방문하는 겁니다. 제 친구 쉴의 표현에 의하면 마토가 지배하는 어둠의 왕국으로요. 마토! 쉴은 광기의 영혼에게 그렇게 이름을 지어 줬죠. 일을 전부 다 파헤치려고 하면 당신은 많은 사람들 속으로 기어들어 가야 할 겁니다.”
- 작품 중에서

병원에 도착해 탐문을 시작한 슈투더에게 이내 불안감이 엄습한다. 갓 태어난 자신의 아이를 목 졸라 죽이고 수감됐다가 끝내 미쳐 버린 환자가 탈출했고, 같은 날 밤 거액의 보험금을 탄 원장이 사라졌다. 두 사건에 어떤 관련이 있을까? 광기가 지배하는 병원 분위기에 서서히 잠식당하는 가운데 슈투더는 과연 사건의 진실에 다가설 수 있을까?

비이성적인 세상이 가진 모순,
그 실체를 파헤치려 한 작가가 그린 묵직한 현실

『광기의 왕국』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작가 프리드리히 글라우저의 생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아내를 잃은 충격에 강압적으로 변해 버린 아버지, 그런 아버지와의 마찰 끝에 도망쳐 나온 작가는 약물에 중독됐고, 정신 병원에 감금돼 정신 분열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흥미로운 사실은 작가가 입원했던 병원 중 하나가 당시 유럽의 정신 의학을 이끈 오이겐 블로일러 교수가 원장으로 있고, 또 칼 융이 의사 생활을 시작한 부르크횔츨리 정신 병원이라는 것이다.
이 작품에는 정신 의학의 번성기에, 그 한가운데 있었던 작가의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작가는 사건이 발생한 정신 병원의 건물 구조 및 의사, 간호사, 환자, 경비원 등 등장인물들을 자세히 묘사함으로써 광기에 물든 사람들의 피폐한 삶을 생생하게 그려 내고 있다. 동시에 광기라는 것이 운 나쁜 일부 사람들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님을, 이 사회를 광기로 물들이는 게 얼마나 쉬운지를 역설한다.

정신적으로 아픈 사람과 가까이 하면 그 병이 옮을 수도 있습니다. 유독 쉽게 옮는 사람도 있죠. 아니, 사실은 온 국민이 쉽게 옮을 수도 있어요. 언젠가 강연회 때 제 의견에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소위 혁명이라고 불리는 사건들은 사실 사이코패스들의 복수에 지나지 않는다.’라고요. - 작품 중에서

그 밖에도 접시 닦이, 광부, 정원사 보조, 간호사 등 온갖 직업을 전전했던 작가는 작품 전반에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드러내고, 동시에 힘 있는 자들에 대한 비판을 망설이지 않는다. 특히 『광기의 왕국』에서는 힘겨운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간호사들이 노동조합을 결성하려는 현실을 세밀하게 그리고 있다. 1930년대 혼란스러운 유럽을 그렸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전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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