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은 의사가 하는 것이지 검사가 하는 것이 아니다.’
‘치료할 대상은 검사의 이상 소견이 아니라 환자다.’
환자를 볼 것인가, 검사결과만 볼 것인가?
환자에 대한 다양한 진단과 검사결과도 중요하지만, 임상추론의 기본적인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
단지 풍부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 좋은 임상가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에 더 나아가 어떻게 생각하고, 추론하고, 의사 결정을 하는가-라는 중요한 임상적 술기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의과대학 교육 과정이나 졸업 후 교육 프로그램은 의사로서 환자를 보는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가르치고 평가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반면에 임상 추론이나 의사 결정에 대한 포괄적 교육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임상 현장에서 진단적 오류가 자주 발생하고 그로 인해 환자에게 심각한 해를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이러한 교육은 매우 중요하다.
이 책은 진료하면서 마주치는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고 의사 결정할지에 필요한 핵심 요소를 이야기하고 있다. ‘임상 추론이란 무엇인가’로부터 시작하여 어떤 것들이 그에 관여하는지를 다루고 마지막 부분에는 임상 추론을 어떻게 가르칠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에 발전한 인지 심리학, 교육학, 전문성에 대한 연구에 힘입어 다음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 근거에 기반한 병력 청취와 진찰 • 인지 편향과 정서적 편향
• 진단 검사의 사용과 해석 • 메타인지와 인지 편향 제거 전략
• 의사들이 생각하는 방법 • 임상 추론 모델
• 환자 중심의 근거기반 의료 • 임상 추론의 교육
이 책을 통해 의사 결정 능력이 향상되어 환자에게 더 좋은 진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환자 진단에 참여하는 학생, 의료 전문가와 임상가 모두의 필독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