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길. ‘왕의 오솔길’에 대한 호기심은 tvN 〈강용석의 고소한 19〉를 본 후부터 시작되었다. ‘도대체 얼마나 위험하기에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길일까? 얼마나 아름답기에 사람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가는 것일까?’ 하는 호기심으로 왕의 오솔길에 대한 자료를 모으기 시작했다.
최근 ‘왕의 오솔길’은 새롭게 보수하여 일반인에게 재개장했다. 왕의 오솔길은 휴식이나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여행과 다르게 도전하고 모험을 하는 여행코스이다. 이런 왕의 오 솔길을 오르려는 사람들의 수가 계속해서 증가하면서 이곳에 대한 정보를 찾는 사람들 또한 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왕의 오솔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 책은 없었다.
위험하다는 고정관념, 왕의 오솔길을 걸을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을 가진 이들도 많다. 물론 고소공포증이 있어 평소 높고 무서운 곳을 싫어할 때는 더욱 두렵고 무서울 것이다. 왕의 오솔길은 위험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눈앞에서 마주하면 다리의 힘이 풀리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그런데도 많은 이가 이곳을 찾는 것은 짜릿한 즐거움과 감동을 받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곳곳에 안전요원이 있고, 위험하지 않도록 보수되어 있어서 하지 말라는 행동만 하지 않는다면 걱정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이 책에는 생생한 현장의 감동과 짜릿함이 담겨 있다. 또한 말라가와 론다 등 스페인의 소도시 정보도 함께 담아 왕의 오솔길과 더불어 여행할 만한 곳을 소개하고 있다.
부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