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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과 기억의 변증법

망각과 기억의 변증법

  • 김교빈 , 김성우, 김재현, 남기호, 박영욱, 심광현, 연효숙, 장은주, 최종덕, 홍영두
  • |
  • 이파르
  • |
  • 2015-04-17 출간
  • |
  • 276페이지
  • |
  • ISBN 978899345014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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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릿글

1 민주주의, 인간 그리고 공동체
자유와 민주의 장애물
우리들, 애도를 놓치다
누가 미디어를 두려워하는가

2 망각과 고통을 넘어서
사고와 사건의 사이, 기억과 망각의 사이
자발적 망각을 넘어 국가의 인양으로
아직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4.16 희생자 가족의 승인 투쟁과 기억 투쟁

3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작
알아야 산다
‘세월호 이후’의 한국 교육
세월호의 멈춤과 분기

도서소개

아직도 현재진행형인 세월호와 세월호 이후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모색할 것인가에 대한 소장 중견 철학자들의 고뇌와 성찰을 모았다. 유가족들을 짓누르는 트라우마는 이를 바라보는 많은 사람들에게 개인의 내면적 문제가 아닌, 사회적 맥락 속에서만 이해될 수 있고 치유될 수 있다. 그렇다면 기억과 망각은 양립 가능할까. 이에 대해 유가족들이나 희생자, 국민들이 단지 고통의 주변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고통을 매개로 낯선 사람들과 관계하고 자신의 삶을 공적 담론 속에 새롭게 위치시키는 능동적 경험을 함으로써 단순한 망각과 고통을 넘어서서 과거의 사건을 새롭게 기억할 수 있음을 지적한다. 필자들은 한국 사회의 비이성적 야만을 퇴치하기 위한 역량이 미치지 못한다는 자성, 야만의 폭력성을 묵과할 수는 없다는 의무감 속에 망각의 바다에서 멈춰버린 세월의 흐름을 다시 이어가고자 한다.
신뢰와 안전이 사라진 사회,
무엇을 잊고, 무엇을 기억할 것인가.
세월호 1년, 우리가 성찰해야 할 것들
아직도 현재진행형인 세월호와 세월호 이후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모색할 것인가에 대한 소장 중견 철학자들의 고뇌와 성찰을 모았다.
수백 명의 목숨이 바닷속으로 가라앉는데도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지켜봐야만 했던 유가족과 국민들에게 1년이라는 시간은 끝모를 고통과 깊은 트라우마와 함께 망각과 기억의 싸움 이라는 과제 속에 지나갔다.
유가족들을 짓누르는 트라우마는 이를 바라보는 많은 사람들에게 개인의 내면적 문제가 아닌, 사회적 맥락 속에서만 이해될 수 있고 치유될 수 있다.
10명의 철학자들은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규명한 다음, 이를 기억하고 공유하는 일부터 시작해야만 우리가 윤리적 공동체를 회복하고 안전한 사회를 건설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기억과 망각은 양립 가능할까.
이에 대해 유가족들이나 희생자, 국민들이 단지 고통의 주변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고통을 매개로 낯선 사람들과 관계하고 자신의 삶을 공적 담론 속에 새롭게 위치시키는 능동적 경험을 함으로써 단순한 망각과 고통을 넘어서서 과거의 사건을 새롭게 기억할 수 있음을 지적한다.
필자들은 한국 사회의 비이성적 야만을 퇴치하기 위한 역량이 미치지 못한다는 자성, 야만의 폭력성을 묵과할 수는 없다는 의무감 속에 망각의 바다에서 멈춰버린 세월의 흐름을 다시 이어가고자 한다.

■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개인적 고통과 기억에서 사회적 기억으로
바닷물이 들어오는 창문 틈을 모포로 틀어막고,
손톱이 빠지고 손가락이 골절되도록 닫힌 문을 열기 위해 애쓰다,
마지막 순간엔 학생증을 손에 꼭 쥐고 죽어간 아이들,
그 죽음을 생중계로 지켜봐야 했던 그 아픈 기억들.
세월호 참사 이후 지난 1년을 돌아보는 시각에는 여러 형태가 있을 수 있지만, 1년
동안 가장 많이 접할 수 있었던 말은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였다.
잊는다는 것, 기억한다는 것.
인간의 뇌 속에서 숙명처럼 반복되는 행위가 이처럼 중요했던 단일 사건이 또 있었을까.
이는 전대미문의 참사에 대한 기억이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더없이 중요하다는 생각 때문일 것이다.
1년이 지난 이 순간에도 각종 언론 지상과 다양한 인터넷 공간에서 사건의 원인에 대한 수많은 비판과 분석, 애도, 진상 규명의 중요성에 대한 외침 등이 끊이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안의 실체와 폐기 요구에서 보듯, 이 사건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고, 진상 규명과 선체 인양도 앞으로의 과제로 남아 있다.
신간 『망각과 기억의 변증법』은 전국 곳곳에서 세월호 참사에 관한 사회적 망각과 사회적 기억의 투쟁이 이어지고 있는 지금, 중견?소장 철학자들이 모여 이에 대한 고찰과 분석을 시도한다. 이는 개인적 아픔과 기억들을 넘어 참사의 교훈을 사회적 기억으로 만들어내기 위한 작업과 논의의 한 과정이다.

■ 망각과 고통의 바다에서
국가의 ‘인양’으로
이 책은 세월호 참사가 개인의 기억에서 그치지 않고 사회적 기억으로 자리잡아야 함을 이야기한다. 사회적, 집단적 기억이 갖는 본질적 가치가 사회구조의 변화와 사회 발전에 있다면, 우리 사회의 가치와 질서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진지한 성찰이 필요하며, 그에 대한 대답과 합의 역시 우리 스스로 찾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1부 민주주의, 인간 그리고 공동체
자유와 민주라는 가치가 변용, 왜곡되어온 사회 속에서 윤리적 공동체의 건설은 어떻게 가능한지를 묻는다. 이데올로기의 사슬과 지배에서 벗어날 것을 주장하면서도, 이데올로기를 통한 정권 유지는 아직까지도 후진적 정치 환경의 핵심으로 기능한다. 세월호 사건이 일반 국민들의 의식 속에 자리잡는 과정에도 미디어 환경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2부 망각과 고통을 넘어서
시간이 지날수록 세월호 참사가 많은 사람들에게 지나간 옛일이 되고 있고, 보수 정치권에서 국민들은 피로감을 느낀다고 주장하는 분위기 속에서 사회적 기억을 위한 공감과 능력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이는 세월호 특별위를 무력화하려는 시도나 선체 인양과 진상 규명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왜곡하려는 시도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유가족들과 사회 구성원들이 고통을 안고 그 주변에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고통을
매개로 보다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며, 자신의 삶을 공적 담론 속에 새롭게 위치시키는 능동적 경험을 함으로써 단순한 망각과 고통을 넘어서서 과거의 사건을 새롭게 기
억할 수 있다고 필자들은 말한다.
우리는 단일한 고통의 사적 사건에 머무르지 않고 그것을 공적 차원에서 바라볼 때 고통의 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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