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환
강원도 태백의 탄광촌 작은 산골 마을 소도에서 광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하늘에 맞닿아 있는 높은 산들을 뛰어다니며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을 보냈고 서울에서 고등학교를 다닐 때 연극을 처음 본 후 연극에 빠져 연극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서울예술전문대학 연극과, 동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극작과(M.F.A)에서 연출과 극작을 공부했다. 1997년 〈난타〉를 시작으로 현장에서의 공연 인생이 시작되었다.
〈내 아내의 남편은 누구인가?〉 〈매직룸〉 〈짬뽕〉 〈유쾌한 거래〉 〈당신의 눈〉 〈고공정원〉 〈안녕, 마이버터플라이〉 〈허튼 웃음〉 〈선물〉 〈손님〉 〈생일잔치〉 〈서툰 사람들〉 〈소〉 등 다양한 연극의 작가, 연출을 했고 〈난타〉 〈에비타〉 〈뷰티풀 게임〉 〈캐츠〉 〈오페라의 유령〉 〈천국의 눈물〉 〈배비장전〉 〈메밀꽃 필 무렵〉 〈단원화무도〉 〈아리 아라리〉 등 다양한 뮤지컬과 퍼포먼스의 작가 및 연출, 협력연출을 했다.
2002년 극단을 꾸려 현재까지 극단 산의 대표를 맡고 있으며 언제나 즐겁게 공연 일을 해 나가려고 노력하며 살고 있다.
연극 〈짬뽕〉으로 2004년 한국희곡작가협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했고, 장애인 연극 문화를 위한 꾸준한 봉사활동의 노력을 인정받아 2017년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한일중 올림픽 컬처로드 전통극 초청 공연의 한국 대표 공연 및 2018년 정선5일장 상설공연 〈아리 아라리〉의 작가 및 연출로서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와 레거시 창출 및 강원 문화 발전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2018년 제60회 강원도문화상(공연예술 부문)을 수상했다.